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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조가 심할 때 기초 화장품 듬뿍 발라야 할까?

미국뉴스 | 라이프·푸드 | 2023-04-14 18:35:17

건조가 심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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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처럼 일교차가 심하고 건조한 날씨가 계속되면 피부 관리에 적잖게 신경이 쓰이게 된다. 환절기에는 혈액순환이 잘 안 되고 피부의 유수분 균형이 무너지면서 각종 피부 트러블이 나타나기 때문이다. 우유리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피부과 교수의 도움말로 환절기 올바른 피부 관리법을 알아본다.

 

-요즘 같은 일교차가 크고 건조한 환절기에 기초 화장품을 듬뿍 발라야 하나? (X)

“아무리 좋은 음식이라도 과하면 몸에 안 좋듯 기초 화장품도 마찬가지다. 화장품을 너무 많이 바르면 피부에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다.

보습을 위해 여러 가지 성분을 바른다 해도 바르는 순서 등에 따라 전혀 피부 속으로 흡수되지 않고 보습 효과도 없을 수 있다.

또 여러 제품을 바르면 화장품 사이에 예기치 못한 화학 반응 등이 일어나 피부 색소 침착이나 피부염을 일으킬 수 있다. 기초 화장품이라도 여러 제품을 많이 바르는 것은 좋지 않다. 특히 민감한 피부는 기초 화장품으로 2~3개 미만을 사용하는 게 좋다.”

-아침엔 물로 얼굴만 씻어도 충분하다는데? (X)

“잠자기 전 여러 화장품을 바르고 그대로 잠드는 사람이 많다. 이렇게 끈적거리는 상태에서는 실내에 떠다니는 공기 중 먼지나 침구류 먼지, 진드기, 땀, 노폐물 등이 잘 들러붙을 수 있다.

물 세안만 하면 잠자기 전에 바른 화장품은 절대 지워지지 않는다. 피부에 남은 먼지나 노폐물도 남을 확률이 높다. 이는 나중에 피부 염증 반응을 일으켜 오히려 피부를 망가뜨리는 원인이 될 수 있다. 저녁 만큼은 아니지만 소량의 클렌저를 사용해 1분 이내 얼굴을 씻을 것을 추천한다.”

-클렌징 시간은 길면 길수록 좋을까? (X)

“클렌징은 모공 속 노폐물 제거를 위해 반드시 필요하지만 딥클렌징이 과하면 피부의 정상적인 천연 보습 인자를 같이 제거해 피부 장벽을 무너뜨리게 된다.

적당한 세안 시간은 3분 이내다. 화장을 한 경우는 이중 세안을 하고, 평소 화장을 하지 않는다면 한 번 세안만으로도 충분하다.

딥클렌징은 1주일에 1~2번 정도면 족하다. 뽀드득거리는 느낌이 날 때까지 세안을 하는 것도 오히려 피부에 과자극이 될 수 있다.”

-하루 1팩을 하는 사람이 많은데 피부 건강엔 괜찮을까? (△)

“팩은 바르는 방법에 차이가 있을 뿐이지 화장품의 일종이다. 따라서 팩 성분 자체에 알레르기가 없다면 매일 사용해도 큰 문제는 없다.

팩 안에는 보습제나 유연제가 함유돼 있어 각질층을 촉촉하고 유연하게 하는 효과가 있다. 다만 민감성 피부나 피부 장벽이 약하면 하루 1팩은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다.”

-팩을 오래 붙이면 오히려 피부 건강에 좋지 않다는데. (O)

“팩을 20분 이상 붙이면 피부의 유수분 균형을 깨뜨리게 된다. 팩은 묽은 수분 형태 화장품 성분이 많다. 장시간 팩을 하면 수분이 과하게 들어가 피부가 짓물러지게 된다.

팩을 붙이고 잠드는 이가 많은데 처음엔 팩이 수분 증발을 막아주는 밀폐 효과를 낸다. 하지만 팩의 성분까지 모두 증발하면 피부 수분도 같이 증발해 오히려 피부를 더 건조하게 만든다. 특히 미백용ㆍ주름개선용 같은 기능성 팩은 20분 이상 사용하지 않는 게 좋다.”

 <권대익 의학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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