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피프티피프티, 빌보드 돌풍에…"저희도 놀라 입 틀어막았죠"

한국뉴스 | 연예·스포츠 | 2023-04-13 11:09:55

피프티피프티, 빌보드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틱톡 영상 입소문 타 유행…"듣기 편하고 몽글몽글한 느낌 덕분"

데뷔 4개월 만에 빌보드 입성한 피프티 피프티

"처음 (빌보드) 차트에 올랐다는 소식을 듣고 저랑 아란이는 놀라서 입을 틀어막았어요." (시오)

평생 한 번 들기도 어렵다는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에 K팝 사상 최단기간인 데뷔 4개월 만에 이름을 올린 걸그룹이 있다. 그것도 단발성이 아닌 3주 연속 '차트 역주행'을 이뤄내 가요계의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바로 지난해 11월 데뷔한 4인조 걸그룹 피프티피프티 이야기다.

이들은 올해 2월 내놓은 싱글 '큐피드'(CUPID)가 해외를 중심으로 입소문을 타며 '핫 100'에서 100위, 94위, 85위를 각각 기록했다. 빌보드와 더불어 세계 양대 차트로 불리는 영국 오피셜 싱글 차트 '톱 100' 진입에도 성공했다.

피프티피프티는 13일 오후 서울 강남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전혀 (빌보드 차트 진입을) 예상하지 못했다"며 놀라워했다.

보컬 아란은 "자다 일어나서 (빌보드 진입 소식에) 커튼을 젖히고 '우리 들었대!'라고 외쳤다"며 "그 정도로 믿기지 않았다. 곡이 너무 좋아서 언젠가는 잘 될 곡이라고 생각했지만 이리 잘될 줄은 생각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큐피드'는 고백을 거절당한 후 마음을 솔직하게 노래한 곡으로 듣기 편안한 운율감이 특징이다. 복고풍 분위기를 물씬 풍기는 신스팝 곡으로 신시사이저 사운드가 청량한 느낌을 준다.

메인 보컬 시오는 "사랑에 서툴고 순수한 소녀의 모습을 표현할 곡을 찾아왔다"며 "큐피드에게 의지하지 않고 스스로 나아가겠다는 성장 의지를 보여줄 수 있다고 봐서 '큐피드'를 타이틀곡으로 선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메인 래퍼 키나는 "길에서 우리 음악이 흘러나오는 것을 듣는 게 연습생 때의 로망이었는데, 최근 길거리나 상점에서 저희 노래가 나오는 것을 들으니 인기가 실감이 난다"며 웃었다.

팀의 리더 겸 메인 댄서 새나는 '큐피드'의 인기 비결을 두고 "연습생 때부터 우리의 긍정적인 에너지를 어떻게 잘 전달하고 담을 수 있을지 많이 고민해왔다"며 "이러한 부분이 듣는 분께 와닿은 게 아닐까 한다"고 분석했다. 또 "듣기 편하고 몽글몽글한 느낌의 신스팝이어서 해외 팬들이 먼저 들어주셨다"며 "국내 팬들도 많이 듣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이들의 성공은 비단 '노래가 좋았다'라는 말로는 설명되지 않는다. 가요계에서는 틱톡 등 숏폼 콘텐츠에서 서구권을 중심으로 '큐피드'가 유행한 영향도 크다고 본다.

새나는 "틱톡 이용자들 덕분에 더 많은 분께 알려졌지만 가장 본질적인 부분은 음악"이라며 "완성도 높은 음악을 전달하고자 하는 우리의 에너지 덕분에 더 많은 분이 (틱톡을 통해) 들어주신 게 아닐까 한다"고 짚었다.

기획사를 통한 현지 미디어 노출이나 거대 팬덤에 의지하지 않고 서구권 음악 청취자가 자발적으로 음악을 소비해 빌보드 성적으로 이어졌다는 것이다.

특히 싱글 음반에 한국어 원곡 외에 영어 버전(트윈 버전)도 수록해 북미 음악 팬의 눈높이에 맞췄다.

피프티피프티의 소속사 어트랙트는 본격적으로 북미 등 해외 진출에 나서고자 현지 레이블 등과 접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도헌 대중음악평론가는 "틱톡에서 K팝은 인기 장르이지만, 최근 몇 년간 K팝의 틱톡 활용은 '챌린지' 유발에 목적을 뒀을 뿐 다른 SNS 플랫폼에도 공개하는 의무적인 홍보 영상과 다르지 않았다"며 "그러나 피프티피프티의 '큐피드' 유행 양상은 좀 달랐다"고 분석했다.

그는 "'큐피드'는 원곡보다 스페드 업(Sped Up·속도를 높인) 버전의 동영상 조회 수가 세 배 이상 높다. 익명의 틱톡커가 '2023년 최고의 프리 코러스'라며 BPM을 높여 노래를 소개한 영상이 입소문을 타며 원곡 유행이 시작됐다"며 "스페드 업 버전만 듣고 노래 제목을 물어보는 댓글도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다"고 성공 요인을 짚었다.

이어 "노래와 전혀 상관없는 영상이 유행하고 있는데, 노래의 평탄함이 이럴 때는 도움이 된다"며 "무난하게 잘 만든 팝이지만 특별한 곡도 아니고 기획사가 대단한 전략을 활용하지도 않았다. 그러나 틱톡 바이럴(입소문)을 통해 상상도 못한 거대한 성과를 눈앞에 두고 있다"고 분석했다.

"'큐피드'를 통해 저희가 주체적으로 나아간다는 메시지를 뚜렷하게 전하고 싶었어요. '큐피드는 바보'라는 가사처럼 도움의 손길 대신 우리가 능동적으로 해냈을 때 큰 성과를 얻었다는 거죠." (아란)

"이번 결과가 너무 감사하면서도 부담이 돼요. 이다음에는 어떤 곡을 선보일지 고민하고 있습니다. 더욱 완성도 높은 피프티피프티만의 컬러를 보여드리고자 진중하게 생각하고 고민을 담아 좋은 음악을 들려드릴게요. 이제 시작입니다" (새나)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260피트 공중서 ‘대롱대롱’…식스플래그 놀이기구 사고
260피트 공중서 ‘대롱대롱’…식스플래그 놀이기구 사고

그네형 놀이기구 10분간 멈춰겁에 질린 탑승객들 극한 공포 캅카운티 식스 플래그에서 대형 놀이기구 운행이 갑자기 멈추면서 탑승객들이 260피트 상공에 10분 동안 공포에 떤 일이

애틀랜타 개스값 더 떨어진다
애틀랜타 개스값 더 떨어진다

“독립기념일까지 3달러 초중반”개스버디 “연말엔 3달러 이하” 메트로 애틀랜타의  개스가격이 독립기념일 연휴를 앞두고 하락세가 지속될 것이라는전망이 나왔다.개스버디는 23일 “미국

조지아 인기 해변, 분변 오염  ‘충격’
조지아 인기 해변, 분변 오염 ‘충격’

재킬∙타이비 아일랜드 등 EPD,오염수역 공식지정  조지아 인기 관광지로 꼽히고 있는 일부 해변 구역이 분변성 세균 증가로 오염수역으로 지정됐다.조지아 환경보호국(EPD)이 최근

브룩헤이븐시, 재산세 40% 인상 확정
브룩헤이븐시, 재산세 40% 인상 확정

주민들 반대 불구 시의회 승인 한인 존 박 시장이 재임 중인 브룩헤이븐시가 주민들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재산세를 대폭 인상했다.브룩헤이븐 시의회는 23일 시 재산세율을 기존 2.74

조지아 최대 가구점 '리빙 스페이스' 뷰포드점 오픈
조지아 최대 가구점 '리빙 스페이스' 뷰포드점 오픈

26일...쇼룸·물류센터 100만 제곱피트 규모 대형 가구 유통업체인 '리빙 스페이스(Living Spaces)'가 이번 주 뷰포드에 신규 매장을 오픈하며 조지아주 시장 공략을 본

귀넷 도시들, 화려한 독립기념일 축제 개최
귀넷 도시들, 화려한 독립기념일 축제 개최

퍼레이드, 라이브 음악, 불꽃놀이 등 미국 건국 250주년을 맞아 귀넷 카운티와 인근 지역 사회가 화려한 불꽃놀이와 다채로운 축제를 준비하고 있다. 이번 독립기념일 행사는 어번,

‘성과 무’ 주의회 특별회기 종료
‘성과 무’ 주의회 특별회기 종료

5일간 회기 끝 23일 폐회연내 다시 소집 가능성도 지난주 열렸던 조지아 주의회 특별회기가 23일 종료됐다.  공화당 지도부의 선거구 재조정 포기와 다른 현안에 대한  양당 합의도

해수욕 철, '이안류'를 만났을 때 대처법
해수욕 철, '이안류'를 만났을 때 대처법

절대 헤엄치지 말고 '뒤집어 떠라' 해수욕장에서 갑자기 바다 쪽으로 강하게 밀려 나가는 이안류(rip current)에 휩쓸렸을 때, “당황하지 마라”는 조언은 지키기 어렵지만 생

ICE, GA 이민구금시설 추진 사실상 철회
ICE, GA 이민구금시설 추진 사실상 철회

NYT “전국 11곳 중 7곳 포기”소셜서클시 “포기 통보 받았다”오크우드시 “관련 내용 확인 중” 연방이민세관단속국(ICE)이 전국의 창고시설을 매입해 이민자 구금시설로 사용하려

마조리 테일러 그린, 공화당과 결별 선언
마조리 테일러 그린, 공화당과 결별 선언

트럼프와 갈등 후 의원직 사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의 갈등 이후, 조지아주 출신의 마조리 테일러 그린 전 하원의원이 공화당과의 완전한 결별을 선언했다.그린의 이번 결정은 보수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