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주택 시장 찬바람에 계약 취소 갈수록 늘어”

미국뉴스 | 부동산 | 2023-03-03 18:32:29

주택 시장 찬바람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봄철 성수기를 앞두고 주택 구입 심리가 다시 꿈틀대기 시작했다. 하지만 1년 전에 비하면 주택 시장은 여전히 찬바람이 강하다. 좀처럼 떨어지지 않는 주택 가격과 여전히 높은 이자율로 인해 내 집 마련에 대한 바이어의 생각은 회의적이다. 

주택 구입에 대한 확신이 서지 않아 구입 계약을 체결하는 바이어가 많은데 부동산 업체 레드핀에 따르면 12월 한 달에만 6만 5,000건이 넘는 계약이 취소됐다. 온라인 재정정보 업체 머니와이즈가 주택 구입 계약을 취소할 때 유의해야 할 점을 정리했다. 

 

마음 바뀌었다고 무작정 해지할 수 없어

일정 기간 내 하자 발견되면 취소 가능

기간 지나면 소송당할 수도 있어 주의해야

 

◇ 계약 체결됐다고 바로 ‘내 집’ 되지 않아

셀러가 오퍼를 받아들인 뒤 셀러와 바이어 양측이 서명하면 주택 구매 계약이 정식으로 체결된다. 하지만 계약이 체결됐다고 해서 바로 ‘내 집’이 되는 것은 아니다. 약 30일 정도의 에스크로 기간 중 매물에 하자가 없는지, 감정가는 적절한 지 등을 확인하는 절차가 진행된다. 

주택 시장이 과열됐던 지난해 상반기 매물 하자 여부와 상관없이 구매를 진행하는 바이어가 많았다. 주택 시장이 갑자기 얼어붙으면서 최근에는 이것저것 까다롭게 따지고 사소한 결함만 발견돼도 취소 결정을 내리는 바이어가 많아졌다. 

◇ 일정 기간 동안 매물 하자 점검

구매 계약이 체결되면 매물은 ‘계약 체결’(Under Contract) 상태로 전환된다. 계약 체결 기간은 일반적으로 14일~21일 정도로 이 기간 동안 바이어는 매물 상태 점검, 감정가 확인, 모기지 대출 승인 등의 절차를 진행해야 한다. 법적으로 유효한 구매 계약이 체결된 상태지만 셀러는 다른 바이어에게 매물을 보여주고 ‘백업 오퍼’(Back Up Offer)를 받을 수 있다. 백업 오퍼는 기존 체결된 계약이 취소될 경우 지체없이 다른 바이어와 구매 계약을 체결하기 위한 목적이다.  

‘계약 체결’ 기간 동안 여러 조건부 계약 조항이 해결돼야 하는데 이 조항이 해결되지 않으면 셀러 또는 바이어가 취소를 통보하고 계약을 취소할 수 있다. 조건부 계약 조항을 ‘컨틴전시’(Contingency)라고 하는데 가장 일반적인 컨틴전시는 모기지 대출 승인 조건, 홈 인스펙션 조건, 감정가 조건 등 3가지다. 

◇ 결함 정도에 따라 ‘수리 요구’ 또는 ‘취소’ 결정

홈 인스펙션 조건은 매물에서 하자가 발견되면 바이어에게 취소 권한이 부여되는 조건이다. 대개 외부 인스펙션 업체를 통해 매물을 점검하고 의견서를 받아 매물 상태를 확인하고 취소 여부를 결정한다. 

외부 인스펙션 업체 전반적인 매물 상태를 점검하지만 납 성분 페인트, 해충 피해 여부, 지붕 상태, 하수 시설, 지하수 시설 등은 점검 대상에서 제외된다. 관련 항목을 점검하고 싶다면 전문 업체에 별도로 의뢰해서 피해 여부를 알아보고 계약 취소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인스펙션 업체에 의해 라돈 가스, 곰팡이, 석면 가능성이 검출되면 매우 심각한 결함으로 간주한다. 인체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칠 뿐만 아니라 처리 작업이 매우 까다롭기 때문에 이들 문제가 지적되면 대부분 구매 취소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홈 인스펙션 결과 결함이 발견되면 계약 취소를 결정하기 전 셀러에게 수리 또는 수리비를 요구하는 절차가 일반적이다. 셀러가 바이어의 요구를 받아들여 수리비를 제공하기도 하고 대신 매매 가격을 낮추는 방식으로 계약 취소를 피하기도 한다. 셀러가 바이어의 수리비 요구를 거절하면 구입 계약 취소로 이어지기 쉽다. 

◇ 매물 속 상태 ‘소유권’ 하자도 따져봐야

홈 인스펙션 매물의 겉을 점검하는 절차라면 매물이 속을 점검하는 절차도 있다. 주택 소유권과 관련된 ‘타이틀’ 서류를 확인하는 과정으로 매물의 겉 상태만큼 중요한 절차다. 타이틀 보험 업체의 조사로 발급되는 보고서를 검토해 매물을 대상으로 설정된 ‘선취특권’(Lien) 기록, 파산 신청 기록, ‘지역권’(Easement), ‘제한 규정’(CC&Rs) 등의 특이 사항이 있는지 샅샅이 살펴야 한다. 

타이틀 서류에 이들 특이 사항이 기록돼있으면 내 집임에도 불구하고 자유롭게 사용하는데 제한받는다. 예를 들어 지역권의 경우 유틸리티 서비스 시설이 뒷마당 지하를 통과하기 때문에 수리나 보수가 필요하면 해당 기관이 뒷마당을 사용할 수 있다는 권리다. 따라서 지역권이 설정된 뒷마당에는 수영장 등 개인 시설을 설치하는데 제한받는다. 

◇ 컨틴전시 기간 뒤 취소하면 디파짓 받기 힘들어

오퍼를 제출할 때 항상 ‘디파짓’(Deposit) 금액을 제시한다. 계약금 성격의 디파짓은 바이어가 주택 구매에 성실히 임할 의도가 있음을 보여주는 수단이다. 바이어가 제시하는 디파짓 금액이 높을수록 바이의 주택 구매에 대한 관심이 그만큼 높음을 의미한다. 규정된 디파짓 금액은 없고 일반적으로 오퍼 제시 금액의 1%~3% 선이다. 경우에 따라 10%를 넘게 제시하는 바이어도 있지만 드물다. 

만약 컨틴전시 없이 구매 계약을 체결했는데 계약을 취소해야 한다면 계약 체결 시 지불한 디파짓을 받을 수 없다. 또 컨틴전시 조건을 모두 승인했거나 컨틴전시 해결 기간이 지난 뒤에 계약을 취소하는 경우에도 디파짓 반환이 힘들다. 디파짓만 포기하면 다행이지만 일부 셀러는 계약 불이행을 이유로 법적 소송을 제기해 구매 계약을 완료를 강요하기도 한다. 

따라서 컨틴전시 기한 내에 모든 조건을 승인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컨틴전시 기한이 지난 뒤 계약 취소가 불가피하다면 셀러 측에게 서면으로 이유를 설명하고 에이전트를 통해 전달해본다. 그래도 셀러가 취소 요청을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법원으로 가기 전 중재 절차를 진행할 수 있다. 중재 절차를 통해 셀러 측 요구 사항이 받아들여지면 구매 계약 취소가 가능하다. 

◇ 모기지 대출 컨틴전시 반드시 포함해야

오퍼를 제출할 때 ‘모기지 대출 사전 승인서’(Pre Approval)를 함께 제출한다. 대출 사전 승인서는 모기지 대출 은행이 바이어의 대출 승인 가능성이 있음을 설명하는 서류지만 승인을 보장하지는 않는다. 

계약이 체결된 직후 바이어는 본격적으로 모기지 대출 승인 절차를 진행하게 되는데 승인이 기각되는 경우도 매우 많다. 모기지 대출을 받지 못하면 주택 구입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모기지 대출 컨틴전시가 항상 구매 계약에 포함된다.

            <준 최 객원기자>

“주택 시장 찬바람에 계약 취소 갈수록 늘어”
“주택 시장 찬바람에 계약 취소 갈수록 늘어”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유학생 미 재입국 때 성적표 지참해야 안전…석사 두번 안돼”
“유학생 미 재입국 때 성적표 지참해야 안전…석사 두번 안돼”

LA총영사관, 미국 비자제도 변경에 유학생 대상 온라인 설명회 전문가 “다른 전공으로 또 학·석사 못해…여권 유효기간 점검해야”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비자 제도 변경으로 유학생들

올해 애틀랜타 광복절음악회 취소
올해 애틀랜타 광복절음악회 취소

유진 리 지휘자 심장수술로  애틀란타의 전통적인 광복절 음악회가 올해는 열리지 않는다. 오는 8월 16 일 개스사우스에서 열릴 예정되어 있던 제 81 주년 광복절음악회는 이 음악회

조지아주 7월 세수 호조세
조지아주 7월 세수 호조세

판매세·법인소득세 ↑전년 대비 3.1% ↑ 7월 조지아주의 세수는 판매·사용세(sales and use tax) 수입 호조에 힘입어 계속 증가했으며, 이에 따라 지방정부로 유입되는

폭파 협박에 잭슨, 홀 일부 학교 수업 취소
폭파 협박에 잭슨, 홀 일부 학교 수업 취소

AI에 의해 만들어졌을 가능성 14일 아침, 홀 카운티의 한 고등학교에 폭파 협박이 접수되어 셰리프국이 긴급 대응에 나섰다.현재 보안관실 소속 경관들과 폭발물 탐지견(K-9)들이

이번 주말에도 I-285 남서부 구간 통행금지
이번 주말에도 I-285 남서부 구간 통행금지

I-285 7번 출구-9번 출구 지난주 애틀랜타 I-285 고속도로가 전면 통제된 데 이어, 이번 주말에도 또다시 도로 공사로 인해 차량 통행이 전면 금지된다. 다만 이번에는 위치

스페인·포르투갈·모로코 문화탐방단 모집
스페인·포르투갈·모로코 문화탐방단 모집

유럽과 아프리카, 두 대륙 프리미엄 13일 한국일보와 드림투어가 공동 기획한 스페인·포르투갈·모로코 문화탐방단이 참가자를 모집한다. 이번 상품은 유럽의 대표 문화강국인 스페인과 포

시민권 조지아 남성 체포 사건 항공사에 불똥
시민권 조지아 남성 체포 사건 항공사에 불똥

피해자 “직원 함정에 빠진 느낌”델타항공에 공개 질의 해명 요구전미 승무원 노동조합도 가세 “ICE 대응 명확한 지침 필요” 애틀랜타 하츠필드-잭슨 국제공항에서 항공기 탑승 직전

신용정보사 에퀴팩스, 400만명에 1억불 배상
신용정보사 에퀴팩스, 400만명에 1억불 배상

4년 간 집단소송 끝 합의...역대 최대시스템 오류로 잘못된 신용정보 제공 애틀랜타에 본사를 두고 있는 대형 신용정보회사 에퀴팩스(Equifax)가 시스템 오류로 수백만명 소비자의

‘소액소포 관세’는 합법

연방법원, “800불이하 제품관세면세는 일종의 특혜”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800달러 이하의 ‘소액 소포’에 부과해온 관세를 유지할 수 있다는 법원 판단이 나왔다.연방국제통상법원

한국 국적회복 한인 연 4천명 넘었다
한국 국적회복 한인 연 4천명 넘었다

지난해 4,037명 기록미국이 64% 차지 최다 지난해 한국 국적을 회복한 외국 국적 한인 가운데 미국 국적자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국적회복 허가자 4,037명 중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