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하루 소주 세 잔만 마셔도 치매 위험 8% 높아진다”

미국뉴스 | 라이프·푸드 | 2023-02-23 10:41:44

하루 소주 세 잔만 마셔도 치매 위험 높아진다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 음주와 치매 발병 연관성 연구서 재확인

한국 대학 공동연구팀 추적관찰 결과 보고서

 “과음이 위험 높혀… 예방에는 금주가 바람직”

옥스포드대“1주일에 7잔 이상 인지기능 저하”

 

 

술을 지속적으로 마시면 치매에 걸릴 위험을 높인다는 사실이 한국 연구팀에 의해 다시 한번 확인됐다.

전근혜 구미 차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신동욱 삼성서울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한경도 숭실대 정보통계보험수리학과 교수 공동 연구팀은 2009년과 2011년 국가건강검진을 받은 40세 이상 393만3,382명을 평균 6.3년 추적 관찰한 결과다. 

연구 결과는 미국의사협회가 발행하는 ‘JAMA network open’ 최근호에 실렸다.

연구팀은 하루 음주량을 기준으로 비음주군, 저위험 음주군(15g 미만), 중위험 음주군(15∼30g), 고위험 음주군(30g 이상)으로 나눠 음주량 변화가 치매 발생에 미치는 영향을 살폈다. 알코올 15g은 맥주 375mL 1캔 또는 소주 한 잔 반 정도에 해당하는 양이다.

분석 기간 고위험 음주를 유지한 사람의 치매 발병 위험은 비음주군보다 8% 높았다. 

반면 고위험 음주에서 중위험 음주로 음주량을 줄인 사람은 고위험 음주를 유지한 사람에 비해 치매 발병 위험이 8% 감소했다.

다만 이번 연구에서는 저위험 음주와 중위험 음주를 유지하면 비음주군과 비교해 치매 발병 위험이 각각 21%, 17% 낮아진 것으로 평가됐다.

연구팀은 “원래 건강이 좋지 않아 치매 발병 위험이 높았던 사람이 비음주군에 포함됐기 때문일 수 있다”며 “치매 위험을 낮추기 위해 음주를 시작할 필요는 없다”고 했다.

음주와 치매 연관성은 그동안 국내외 연구에서 일관성 있게 확인돼 왔다. 영국 옥스퍼드대 연구팀은 지난해 국제 학술지 ‘공공 과학도서관-의학(PLoS Medicine)’에서 평균 나이 55세인 2만965명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알코올을 일주일에 7잔(56g) 이상 마시면 인지 기능이 떨어지는 뚜렷한 연관성이 관찰됐다고 밝혔다.

또한 영국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 연구팀은 과음으로 한 번 이상 필름이 끊긴 경험이 있으면 10년 내 치매가 올 위험이 2~3배 높아진다는 역학 연구 결과를 2020년 ‘JAMA network open’에 발표한 바 있다.

전근혜 교수는 “과음이 치매 위험을 높인다는 사실이 대규모 한국인 연구를 통해서도 증명됐다”며 “치매 예방을 위해서는 금주가 바람직하고, 절대 과음하지 말아야 한다”고 했다.

“하루 소주 세 잔만 마셔도 치매 위험 8% 높아진다”
“하루 소주 세 잔만 마셔도 치매 위험 8% 높아진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메트로시티은행 미션아가페에 성금 기탁
메트로시티은행 미션아가페에 성금 기탁

메트로시티은행(회장 백낙영, 행장 김화생)은 연말을 맞아 22일 지역 봉사단체인 미션아가페(대표 제임스 송)에 성금 5,000달러를 전달했다. 백낙영 이사장은 "꾸준하게 봉사하는

고물가에 연말 샤핑 ‘실속형’… 양말·커피·기저귀 선물
고물가에 연말 샤핑 ‘실속형’… 양말·커피·기저귀 선물

‘인플레이션·경기 불안’에소비자, 높은 물가에 불만  인플레이션과 관세 등의 영향으로 연말 샤핑에 나서는 소비자들의 지출 계획이 예년과 달리 실속형으로 바뀌고 있다. [로이터] 올

32회 메시아 대연주회 성황리 개최
32회 메시아 대연주회 성황리 개최

"예수님 탄생 기념 축하 공연 선사"유진 리 2회 연속 연주회 지휘해 올해로 32회를 맞이하는 헨델의 메시아 연주회가 22일 아틀란타 벧엘교회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이번 연주회는

사랑의 천사포 6만5,700달러 모금 성과
사랑의 천사포 6만5,700달러 모금 성과

연말까지 성금 계속 접수 애틀랜타 한인 사회의 자선 구호 프로그램인 ‘사랑의 천사포’(위원장 김백규)가 지난 19일 애틀랜타 라디오코리아 모금 생방송을 펼쳐 6만5,700달러를 모

S. 캐롤라이나 여행 전 홍역예방접종부터...
S. 캐롤라이나 여행 전 홍역예방접종부터...

감염 130여명... 홍역창궐지역보건당국 "몸 아프면 여행 중단" 연말연시를 맞아 조지아 이웃 사우스 캐롤라이나로 여행계획을 세웠다면 특히 자녀가 홍역 예방접종을 맞았는지 반드시

불법 투견 조지아 남성에 종신형 가능성
불법 투견 조지아 남성에 종신형 가능성

동물학대 등 69건 혐의 유죄평결 불법 투견과 불법 개사육을 포함한 동물학대 등 무려 69건 혐의로 유죄 평결을 받은 조지아 남성이 종신형 선고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조지아 중부

디캡 교도소 수감자 3명 탈주...무장 가능성
디캡 교도소 수감자 3명 탈주...무장 가능성

오늘 오전...대대적 수색작업살인혐의 수감자도 포함  디캡 카운티 교도소에서 수감자 3명이 탈주해 당국이 대대적인 수색에 나섰다. 이들 중에는 살인 혐의로 기소된 수감자도 포함돼

월남전 유공자회 연말 정기모임 가져
월남전 유공자회 연말 정기모임 가져

55차 4분기 정기모임 러빙핸즈에서 미동남부월남참전유공자회(회장 송효남)는 지난 20일(토) 노크로스 러빙핸즈 시니어센터에서 제55차 4분기 정기모임을 개최했다.김성용 사무총장의

개싸움이 총격으로...70대 남성 사망
개싸움이 총격으로...70대 남성 사망

공원 산책 중...52세 남성 검거 산책 중 반려견간 싸움이 총격전으로 번져 70대 남성이 숨지는 일이 벌어졌다.홀 카운티 셰리프국에 따르면 21일 오후 게인스빌 심슨 공원에서 반

미션아가페, 사랑의 자켓 전달 마무리
미션아가페, 사랑의 자켓 전달 마무리

자켓 600벌 소외 이웃에게 배포 한인 봉사단체 미션아가페(대표 제임스 송)가 2025년에도 ‘사랑의 자켓’ 600벌을 성공적으로 분배했다.올해 처음으로 고등학교 봉사자들로 조직된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