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외 다른 신을 섬기지 말라’ 무한한 베풂 행위로 나타나는 것
하나님은 나 외 다른 신을 섬기지 말라고 명령조로 말씀하신다. 그뿐만이 아니다. 하나님은 부모도 자식도 자신(예수)보다 더 사랑하지 말라고 하셨다.(마태복음 10장 37절~39절). 하나님은 자기중심의 극치인가? 저명한 신학자 존 파이퍼 목사가 최근 이에 대한 해답을 내놓았다.
파이퍼 목사는 우선 “하나님의 자아 예찬은 자아중심적 행위가 아닌 무한한 베풂의 행위로 나타나는 것”이라며 “하나님은 우리의 찬양 없이도 완벽한 신이지만 우리는 하나님을 찬양하지 않고서는 완전히 행복해질 수 없다”라고 하나님의 특성을 설명했다.
파이퍼 목사는 요한복음 17장 24절을 인용하며 “하나님은 자기중심적이 아니라 사랑 그 자체”라며 “우주에서 가장 완벽한 분과 함께하고 그의 영광을 보며 그와 같이 변화하는 것 외에는 우리를 영원히 행복하게 할 수 있는 것은 없다”라고 역설했다.
파이퍼 목사는 이어 “하나님의 ‘하나님 중심적임’이 우리의 하나님 중심적인 삶이 (허상이 아닌) 실제인 가를 묻는 시험일 수 있다”라는 도전적인 질문을 던졌다.
또한 “‘우리는 하나님의 변함없는 헌신을 기뻐하는가? 우리는 하나님의 자기중심적임을 진심으로 기뻐하는가? 아니면 마음속으로 하나님은 인간 중심적이라고 여기면서 겉으로만 하나님 중심적인 삶을 사는 것은 아닌가? ‘나’(인간) 중심적인 삶을 살기 위해 하나님 중심적인 삶으로 포장하는 것은 아닌가?’라는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져볼 필요가 있다”라고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