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빈 디즈 감독 8일 취임식
연합감리교회(UMC) 북조지아연회 신임 감독에 흑인여성 감독인 로빈 디즈(Robin Dease, 사진, 55)가 부임했다.
북조지아 내 700여 교회를 관리하는 디즈 감독의 취임식은 오는 8일 오후 4시 디케이터 오크 그로브 UMC에서 열린다.
전임 감독이었던 수 호퍼트-존슨 목사는 6년의 재임을 끝내고 버지니아연회 감독으로 전출됐다. 호퍼트-존슨 감독은 연회 내 가장 큰 교회 중 하나였던 동성애 비판자가 담임하던 마은트 벧엘교회 담임자를 상의없이 교체하려다가 교회가 교단을 탈퇴하기도 했다. 또 부목사의 고발로 문제가 된 아틀란타 한인교회 김세환 목사를 동의없이 전출시켰다가 결국 김 목사가 불응하고 소명교회를 개척하게 만든 장본인이다.
새로 부임하는 로빈 디즈 감독은 지난해 11월 동남부 지역총회에서 감독으로 선출돼 북조지아연회가 첫 부임지가 됐다. 그녀는 사우스캐롤라이나 출신으로 애틀랜타에서 2년간 바우더 패션 칼리지에 재학하며 처음으로 감리교회를 출석한 경험이 있다.
워싱턴DC의 웨슬리신학교를 졸업한 디즈는 사우스캐롤라이나에서 담임목사와 감리사를 역임했다. 디즈 감독은 “내 목표는 교회와 성도들을 사랑하고 돌보는 일”이라며 “많은 분열이 있지만 나는 그것에 관여하지 않고 싶으며, 올바르고 정의로운 일을 하기 원하고 갈릴리 출신의 노련한 목수 예수께로 사람들이 향하도록 돕겠다”고 밝혔다. 박요셉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