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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가 금융사 70% “올해 경기침체… 하반기 금리인하”

미국뉴스 | 경제 | 2023-01-03 09:36:50

월가 금융사, 올해 경기침체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WSJ, 프라이머리딜러 설문…S&P500지수 5% 상승 전망 “마국인들 초과 저축 소진”

 

 월가의 대형 금융사들 대부분이 올해 경기침체를 전망했다. 월스트릿의 뉴욕증권거래소. [로이터]
 월가의 대형 금융사들 대부분이 올해 경기침체를 전망했다. 월스트릿의 뉴욕증권거래소. [로이터]

월가의 대형 금융사들이 올해 또는 내년 미국의 경기침체를 예상했다.

 

침체의 ‘주범’은 지난 한 해 동안 공격적인 금리인상을 단행한 연방준비제도(Fed·연준)지만, 올해 하반기에는 금리인하로 ‘피봇’(통화정책 방향 전환)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었다.

 

월스트릿저널(WSJ)은 23개 프라이머리 딜러의 이코노미스트들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70%에 해당하는 16개사가 ‘미국이 올해 경기침체를 겪을 것’이라고 답했다고 2일 보도했다.

 

프라이머리 딜러란 연방 정부에서 발행한 채권을 연방준비은행과 직접 거래할 수 있도록 법적으로 허용받은 금융 딜러로 뱅크오브아메리카, 바클리, TD증권, UBS그룹 등 세계적인 대형 금융사들이 포함돼 있다. 내년 경기침체를 예상한 2개사를 더하면 미국의 경기침체가 불가피하다고 판단한 응답자는 78%에 이른다.

 

코로나 팬데믹 기간 2조3,000억 달러까지 부풀었던 미국인들의 초과 저축이 1조2,000억 달러로 감소해 소비 여력이 줄어든 것과 부동산 시장 침체, 은행들의 대출 기준 강화 등이 미 경제의 ‘위험 신호’로 꼽혔다. 특히 올해 10월에는 미국인들의 초과 저축이 모두 소진될 것으로 도이체방크는 추정했다.

 

BNP파리바는 새해 전망 보고서에서 “미국과 유로존의 경기침체가 올해 글로벌 GDP(국내총생산) 성장을 끌어내릴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대부분의 응답자는 미국 경제가 올해 수축할 것으로 내다봤지만, 미국이 올해와 내년 모두 경기침체를 피할 수 있다고 답한 금융기관은 크레디트스위스, 골드만삭스, HSBC, JP모건체이스, 모건스탠리 등 5곳에 불과했다.

 

그러나 이들 5개사의 올해 미 성장률 평균 전망치는 0.5%에 불과했다. 이는 미국의 2012∼2021년 평균 성장률 2.1%를 크게 밑도는 수치다. 가장 낙관적인 시각을 보인 골드만삭스의 예상치도 1% 성장에 그쳤다. 다만 미 경제가 수축할 것이라고 답한 이코노미스트들도 대부분 경기침체의 정도가 가볍거나 완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대부분의 대형 은행들은 연준이 올해 1분기까지 기준금리를 올리고, 2분기 중 금리인상을 멈춘 뒤, 3분기 또는 4분기에 금리인하를 시작할 것으로 예상했다고 WSJ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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