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엘리트 학원
경동나비

"건강한 노화·장수 원하면 물 충분히 마셔라"

미국뉴스 | 라이프·푸드 | 2023-01-02 13:53:20

건강한 노화·장수 원하면 물 충분히 마셔라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연구팀 "혈중 나트륨 농도 높으면 노화 촉진·만성질환 위험 증가"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는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나이가 들어가면서 더 건강하고, 심장·폐 질환 같은 만성질환에 덜 걸리며, 더 오래 산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국립 심장·폐·혈액연구소(NHLBI) 나탈리 드미트리에바 박사팀은 2일(현지시간) 온라인 학술지 'e바이오메디신'(eBioMedicine)에서 미국 성인 1만1천255명의 30년간 건강 데이터를 분석, 이런 결론을 얻었다고 밝혔다.

이 데이터는 1987~2019년 진행된 '지역사회 동맥경화 위험 연구'(ARIC: Atherosclerosis Risk in Communities) 자료다. 연구팀은 참가자들이 50대와 70~90대에 측정한 수축기 혈압, 콜레스테롤, 심장·호흡기·대사 기능 등 15가지 지표를 통해 생물학적 노화와 혈중 나트륨 농도의 연관성을 분석했다.

 

분석 대상은 시작 당시 혈중 나트륨 농도가 135~146mEq/L(리터당 밀리그램 당량)로 정상범위인 사람들이다. 수분 섭취와 노화 및 질환의 관련성을 밝히기 위해 처음부터 혈중 나트륨 농도가 높거나 나트륨 수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당뇨 같은 기저질환이 있는 사람은 제외됐다.

 

분석 결과 혈중 나트륨 수치가 가장 높은 그룹은 나트륨 수치가 중간 정도인 그룹보다 만성질환에 더 많이 걸리고 생물학적 노화도 더 빠르게 진행됐으며 더 젊은 나이에 숨질 위험도 큰 것으로 나타났다.

혈중 나트륨 농도가 142mEq/L 이상이면 137~142mEq/L인 경우보다 대사 및 심혈관 건강, 폐 기능 등으로 측정한 생물학적 노화가 10~15% 빨랐고, 144mEq/L 이상이면 노화가 50%나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또 혈중 나트륨 농도가 144.5~146mEq/L인 경우에는 조기 사망 위험이 137~142mEq/L인 경우보다 21% 높았고, 142mEq/L 이상인 사람은 만성 폐 질환과 당뇨, 치매는 물론 심부전, 뇌졸중, 심방세동 등 같은 만성질환 위험이 64%나 높았다.

혈중 나트륨 농도는 소금 섭취량뿐 아니라 마시는 물의 양에 따라 달라진다.

수분을 많이 섭취하면 혈중 나트륨 농도가 낮아지고 적게 섭취하면 높아진다. 수분은 물 뿐 아니라 수분 함량이 높은 과일과 채소 등으로도 섭취할 수 있다.

미 국립의학아카데미(NAM)는 여성은 물을 하루 6~9컵(1.5~2.2L), 남자는 8~12컵(2~3L) 섭취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드미트리에바 박사는 "이 연구 결과는 수분 섭취와 만성질환 간 인과관계를 입증하는 것은 아니지만 적절한 수분 섭취가 노화를 늦춰주고 질병 없는 삶을 연장해 줄 수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이어 "조사에 따르면 전 세계 인구의 절반 정도는 물을 하루 섭취 권고량(1.5L 이상)만큼 마시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며 "전 세계 수준에서 보면 수분 섭취 부족이 건강에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어빙 티슈, 메이컨 공장 증축 계획 발표
어빙 티슈, 메이컨 공장 증축 계획 발표

조지아주, 목재 산업 중심지로 부상 관리직·기계공 등 100여 직원 채용 어빙 티슈(Irving Tissue)가 메이컨 공장의 증축 계획에 대해 밝혔다. 이번 증축은 소프키 산업단

이승만 동상 한인회관에..이홍기 결정하면 문제돼
이승만 동상 한인회관에..이홍기 결정하면 문제돼

정통성 없는 한인회 결정에 누가 수긍할까소녀상 훼손 한인회가 동상... 설득력 없다 보험금 수령 은폐와 한인회 공금을 유용해 선거 공탁금으로 한인회장에 내 부정 당선돼 애틀랜타한인

방치 장례식장서 화장 유골함 수십개 발견
방치 장례식장서 화장 유골함 수십개 발견

마리에타 소재 장례식장소셜 미디어 신고로 수색일부 신원확인 표식 없어 화재로 방치된 장례식장에서 수십개의 화장된 유골함이 발견돼 경찰이 긴급 수사에 나섰다.마리에타 경찰은 20일

소는 잃었어도 외양간은 고친다
소는 잃었어도 외양간은 고친다

UGA, 여대생 살해사건 뒤 산책로에 펜스∙비상호출박스 주민 불안 여전∙∙∙추가책 요청  어거스타대 간호학과 레이큰 라일리 살해 사건을 계기로 UGA가 캠퍼스 내 산책로 안전강화에

올 추수감사절 식탁물가 조금 싸졌다
올 추수감사절 식탁물가 조금 싸졌다

칠면조 가격 하락으로10인 기준 58.08달러 올해 추수감사절에 가족끼리 모여 식사를 하기 위해 드는 음식 재료비는 작년보다 소폭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전미 농장연맹(AFBF)에

메이컨 교사, 디지털 아동 포르노 소지로 징역형
메이컨 교사, 디지털 아동 포르노 소지로 징역형

아동 성학대 및 착취 동영상 등 압수자원봉사자, 코치 등으로도 활동해  메이컨의 한 교사가 디지털 아동 포르노 소지 혐의로 징역 6년형을 선고받았다.  중부지방 검찰청에 의하면 판

허위 무장위협 신고 14세 고교생 체포
허위 무장위협 신고 14세 고교생 체포

캅 앨타투나고∙∙∙한때 긴급폐쇄 조치 학교에 무장한 사람이 있다는 허위 신고를 한 14세 고교 남학생이 경찰에 체포돼 구금됐다. 허위신고로 해당 학교는 긴급 폐쇄조치가 내려지기도

1980년대 가장 인기 있던 아기 이름은?
1980년대 가장 인기 있던 아기 이름은?

남아-마이클 ∙ 여아-제시카 1980년대  태어나거나 자란 미국인들은 크리스토퍼, 매튜  애슐리 그리고 사라라는 이름를 가진 친구들이 많을 듯 싶다. 이런 이름들은 당시 가장 인기

켐프 공화당 주지사협회 2025년 회장 당선
켐프 공화당 주지사협회 2025년 회장 당선

27명의 공화당 주지사 대표해 브라이언 켐프 조지아 주지사가 2025년 공화당 주지사 협회(RGA) 회장으로 선출됐다.RGA는 연례 회의 후 켐프와 몬태나 주지사 그렉 잔포르테를

케이헤리티지 스토어 단장...'11월 무료 배송 이벤트'
케이헤리티지 스토어 단장...'11월 무료 배송 이벤트'

60달러 이상 주문시 무료 배송다국어 서비스로 편의성 제공 전통문화 테마 온라인 쇼핑몰 '케이헤리티지 스토어(‘K-HERITAGE store)'가 다국어 서비스로 새롭게 개편된다.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