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엘리트 학원
첫광고
경동나비

잦은 스마트폰 사용하다간 자칫 젊은이도 백내장 위험

미국뉴스 | 라이프·푸드 | 2022-12-22 19:04:16

잦은 스마트폰 사용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백내장은 수정체(카메라 렌즈에 해당)가 불투명해지는 질환이다. 혼탁해진 수정체는 빛을 퍼지게 만들어 시력을 떨어뜨리고 시야를 흐리게 한다. 수정체 혼탁이 심할수록 시력 저하가 심해지고 눈부심이나 물체가 여러 개로 보이는 증상(복시)이 발생할 수 있다. 일부 환자들은 밝은 곳에서만 시력이 더욱 저하되는 주맹(晝盲)을 겪기도 한다.

백내장은 나이가 들면서 나타나는 대표적 눈 질환으로 노화로 발생하는 노인성 백내장이 가장 많다. 따라서 50세가 넘으면 별다른 이상 증상이 나타나지 않더라도 세극등 현미경 검사를 시행하면 대부분 백내장이 관찰된다. 하지만 최근 젊은 층에서도 백내장을 호소하는 환자가 많아져 나이를 불문하고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젊은 층에서 발생하는 백내장은 비만 인구 증가에 따른 당뇨병 증가, 다양한 신체 활동에 따른 눈 외상 등이 주요 요인이다. 또한 무분별한 스테로이드 안약 사용이나 근시, 안과 수술, 포도막염 등도 백내장 원인일 수 있다.

김동현 고려대 안암병원 안과 교수는 “노화 뿐만 아니라 자외선 노출, 흡연 등 환경적 요인도 백내장의 주요 원인이며 국내에서 겨울철 높아지는 미세먼지 같은 대기오염 물질은 상대적으로 백내장 유발에 끼치는 영향이 적다”고 했다.

김동현 교수의 국민건강영양조사 데이터 기반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오존 농도가 0.003ppm 증가할수록 백내장 유병률 13% 줄었다.

오존층이 자외선을 차단하는 효과가 있는 것처럼 대기 중 오존이 외부로부터 눈에 유입되는 자외선을 차단해 백내장 발병률을 낮춘 것으로 추정됐다. 이는 백내장 유발에 자외선의 영향이 크다는 것을 의미한다.

김동현 교수는 “스마트폰, 컴퓨터 등 전자기기 사용량이 늘면서 눈 피로도가 쌓이면 백내장을 유발하지는 않지만, 안구건조증이 심해지는 주요 원인이 될 수 있다”며 “겨울철 악화되는 안구건조증을 예방하려면 전자기기 사용 시간을 줄이거나 틈틈이 눈 피로를 풀어줘야 한다”고 했다.

백내장을 예방하려면 생활 습관을 개선해야 한다. 외출 시 모자나 선글라스를 착용해 눈에 자외선이 노출되는 경로를 차단하고 금연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또한 작업 중이나 레저 활동 중에 눈을 보호하기 위한 보안경을 쓰는 것도 중요하다.

백내장은 일단 생기면 저절로 사라지지는 않는다. 해결을 위해서는 수술이 근본적인 치료법이다. 안약 등을 사용해 백내장 진행 속도를 늦출 수 있지만, 이미 생긴 백내장을 없앨 수는 없다.

백내장 수술은 각막에 2~3㎜의 작은 구멍을 내어 혼탁한 수정체를 초음파로 제거한 후 인공 수정체를 삽입하는 형태로 진행된다. 

<권대익 의학전문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조지아 사형수 2명도 감형 포함
조지아 사형수 2명도 감형 포함

바이든, 사형수 37명  종신형 감형  조지아 사형수 2명이 조 바이든 대통령의 감형 조치에 포함됐다.바이든 대통령은 23일 오전 전국 사형수 40명 중 37명에 대해 가석방 없는

31회 헨델 메시아 연주회 성황리 개최
31회 헨델 메시아 연주회 성황리 개최

"예수님 탄생 기념 축하 공연 선사"유진 리 지휘자, 31회 연주회 이끌어 올해로 31회를 맞이하는 헨델 메시아 연주회가 22일 둘루스 제일침례교회(Duluth First Bapt

프라미스 어린이 합창단,  '크리스마스 뮤지컬' 선보여
프라미스 어린이 합창단, '크리스마스 뮤지컬' 선보여

24일, 두 번째 공연 이어져아름다운 선율의 곡 펼쳐져 프라미스 어린이 합창단이 21일 애틀랜타 프라미스교회(담임목사 최승혁)에서 ‘오! 즐거운 크리스마스 뮤지컬’을 선보였다.이번

[자녀의 성공적인 대학 진학을 위한 한인 학부모 가이드] Princeton University 입학 준비 가이드
[자녀의 성공적인 대학 진학을 위한 한인 학부모 가이드] Princeton University 입학 준비 가이드

오늘부터는 U.S. News & World Report기준, 미국 전체 대학중, 상위 50위권에 있는 대학들 중심으로, 특히, 한인 학생과 부모님들께서 관심이 많으신 대학들

전세사기 부부, 미국서 체포·송환
전세사기 부부, 미국서 체포·송환

62억원 들고 미국 도피한미 양국 공조로 검거 세입자 90명을 상대로 보증금 62억원을 가로채 미국으로 도피한 전세 사기범 2명이 미국에서 체포돼 지난 20일 한국으로 송환됐다. 

한인 수중발레 코치 선수 학대혐의 파문
한인 수중발레 코치 선수 학대혐의 파문

OC 레지스터 잇달아 보도“국가대표 코치 직무정지풀러튼서 계속 선수지도” 미국 국가대표 출신 싱크로나이즈 스위밍(이하 수중발레) 한인 코치가 장기간 선수들을 학대한 혐의로 논란을

“베이비붐 세대 75%… 자녀에 주택 상속할 것”
“베이비붐 세대 75%… 자녀에 주택 상속할 것”

■ 역대급 ‘부의 이전’가격 상승으로 큰 수혜전체 주택의 36%나 차지팬데믹발 자산 19조달러↑소유 형태 다변화 꾀해 베이비붐 세대(1946년~1964년 출생)의 자녀들은 역사상

공항 프리체크 사기 신분도용 피해 주의

연방 교통안전청(TSA)이 운영하는 공항 프리체크(Pre-Check) 프로그램 등록을 사칭한 사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어 주의보가 내려졌다. 연방거래위원회(FTC)는 TSA 프리체크

“인간 사이 전염 없지만 방치시 또 다른 팬데믹 우려”
“인간 사이 전염 없지만 방치시 또 다른 팬데믹 우려”

■ 조류독감 확산사태 관련 문답풀이전국 600곳 이상서 발견… 가주는 비상사태 선포닭고기·우유 섭취로는 안 결려… 생우유는 위험인간 감염 대부분 경증… “백신은 아직 불필요”  미

연말 복권 열풍 분다
연말 복권 열풍 분다

9억4,400만달러‘잭팟' 터지나메가밀리언 내일 추첨 연말을 맞아 미 전국에 복권 열풍이 불고 있다.복권국에 따르면 지난 20일 실시된 메가밀리언 복권 추첨에서 1등 당첨자가 나오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