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뷰포드에서 연주회 성황
숨 솔로이스트 앙상블(Soom Soloist Ensemble, 단장 김지연)이 20일 저녁 뷰포드 귀넷 인바이어멘틀 앤 헤리티지 센터에서 2022 크리스마스 콘서트 ‘윈터 원더랜드 2’(Winter Wonderland 2)를 개최했다.
150여명의 청중이 모인 이번 콘서트는 2년 반 전 창단한 숨 솔로이스트 앙상블의 ‘클래식 음악으로 함께 즐거워하자’ 기획 시리즈의 하나이다.
이번 콘서트는 숨 솔로이스트 앙상블의 크리스마스 캐롤 메들리로 시작했다. ‘별사탕 요정 & 하나님이 당신을 지키십니다’부터 ‘곧 오소서 임마누엘, 천사들의 노래가, 코벤트리 캐롤, 참 반가운 신도여’ 등의 주옥 같은 곡들이 앙상블 연주로 화음을 이뤘다.
이어 안원희 피아니스트가 프레데릭 쇼팽의 녹턴 20번(야상곡)을 독주했으며, 소프라노 김지연이 플룻과 피아노 연주에 맞춰 ‘아베 마리아’를 열창해 큰 박수를 받았다. 또 김나영 바이올린과 김선희의 피아노 연주로 프릿츠 크라이슬러의 ‘중국의 탬버린’이 울려 퍼졌다. 또 김나영 바이올린, 최희선 첼로, 김선희 피아노가 3중주를 이뤄 아스토르 피아졸라의 ‘오블리비언 앤 리베르탱고’를 연주해 관객들의 심금을 울렸다. 이어 이영지 풀룻, 김나영 제1 바이올린, 이지행 제2 바이올린, 최희선 첼로, 김선희 피아노가 협연해 앙헬 비욜드의 ‘엘 초클로’를 연주해 환상적인 하모니를 선보였다.
또 숨 솔로이스트 앙상블 연주와 소프라노 김지연과 재즈 보컬리스트 앤드류 최가 ‘윈터 원더랜드, 렛잇 스노우, 해브 유어셀프 어 메리 리틀 크리스마스’ 등을 노래했으며, 마지막 순서로 ‘거룩한 밤’을 출연자와 청중 모두가 함께 부르는 순서도 마련됐다.
이번 연주회에는 바이올리니스트 조이스 리, 새라 성, 비올라 윤 김, 플룻 케이트 한, 첼로 윈스턴 리, 클라리넷 이호준 등 청소년들도 참가해 자리를 빛냈다.
이번 음악회에 참석한 한 인사는 “애틀랜타 한인사회에서 이런 수준 높은 연주회를 라이브로 듣게돼 기쁘고 반갑다”며 “한인사회가 음악인들의 예술활동을 더욱 더 지원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번 연주회는 한인 프랜차이즈 업체 ‘WNB 팩토리’ 등이 후원했다.
숨 솔로이스트 앙상블은 애틀랜타와 미 동남부 지역에 거주하는 순수예술 전공 음악인 단체로 때로는 솔로이스트로 때로는 앙상블로 연주활동을 펼치고 있다. ‘마중’ 음악회, 브런치 콘서트 Aperitive!, 윈터 원더랜드, 숨이 만난 뮤지션, 여성 작곡가 시리즈 등 다양한 컨셉의 음악회를 지속적으로 진행해 애틀랜타 한인사회 및 미주류 음악계와 교류하고 있다. 박요셉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