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카플레이션’(자동차 가격 고공행진 현상)정점 지났나

미국뉴스 | 경제 | 2022-12-12 09:02:52

카플레이션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평균가 7월 이후 하향세, 재고 늘어 중고차도 하락 “내년 차 시장 침체 전망”

 

지난 7일 중고차 판매업체 카바나의 뉴욕 증시 주가가 전장 보다 35%나 폭락한 4.35달러에 거래됐다. 미국 중고차 판매업계의 ‘아마존’이라 불리고 있는 카바나의 주가는 지난해 8월 360달러를 기록했고 올해 초에만 해도 230달러를 웃돌았지만 이제 주당 4달러대로 쪼그라들었다.

 

카바나는 자구책으로 지난 5월 전체 인력의 12%인 2,500명을 감원한 데 이어 지난달에는 총 인력의 8%인 1,500여명을 해고했다. 하지만 카바나의 파산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주가 전망치도 1달러로 떨어졌다.

 

카바나의 감원과 주가 하락의 배경에는 고금리와 경기 침체로 인한 차량 구매 수요 감소가 자리잡고 있다는 점에서 미국 전체 자동차 판매 시장에 드리운 불확실성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월스트릿저널(WSJ)은 올 한해 ‘역대급 특수’를 누렸던 미국 자동차 시장이 불확실성으로 빠져들고 있다고 보도했다. 차량 구매 수요가 탄탄하게 존재하고 있지만 인플레이션을 비롯한 거시 경제가 불안해지면서 경기 침체 우려와 함께 고금리까지 더해져 차량 구매 수요가 감소한 데 따른 불안감이 짙게 깔려 있다는 것이다.

 

뉴저지주에서 현대와 제네시스 딜러십을 운영하고 있는 피터 란차베키아 대표는 “지난 6~9개월 동안 차량 구매 수요가 치솟으면서 신차 매물 부족 현상이 나타났다”며 “하지만 구매 수요가 급감하고 있어 내년 시장 상황이 우려된다”고 했다.

 

자동차 업계 정보 업체인 콕스 오토모티브가 지난 10월25일부터 11월7일까지 전국 자동차 딜러 대표 1,000여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한 결과 내년도 자동차 판매 시장이 침체에 빠질 것이라고 응답한 수가 2017년 첫 조사 이래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내년 자동차 시장에 대한 부정적인 전망에 대한 근거로 고금리와 경기 침체 우려가 꼽혔다.

 

특히 고금리로 인한 차량 구매 감소 우려를 표명한 딜러는 1년 전 3%에서 거의 절반에 가까울 정도로 크게 늘어나 차량 판매 침체에 대한 불안감이 크다는 것을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자동차 시장의 경기 침체 신호는 차량 가격의 하락세로 나타나고 있다고 WSJ는 전했다. 시장조사업체 J.D.파워에 따르면 미국 소비자들이 지난 10월 승용차나 트럭을 사는 데 지불한 평균 가격은 4만5,600달러, 11월은 4만5,872달러로 올해 7월에 역대 최고치 4만6,173달러보다 낮은 수준이다.

 

중고차 가격 동향을 나타내는 만하임 지수도 지난 11월 14% 하락하면서 6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지난달 중고차 도매가격도 15.6% 하락해 올해 1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나타냈다.

 

WSJ는 “중고차를 팔고 신차를 사는 순환 사이클이 깨지며 재고가 쌓이고 있다”고 했다. 실제 시장조사 업체 워즈 인텔리전스에 따르면, 딜러가 보유한 차량 재고는 160만대로 1년 전보다 57% 늘었다.

 

하지만 신차 재고는 여전히 구매 수요에 비해 부족하다 보니 차량 가격을 높은 수준으로 유지하는 동력 중 하나로 작용하는 것도 차량 구매 수요를 감소시키는 또 다른 원인이라고 WSJ는 덧붙였다.

 

<남상욱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이준호 총영사, NC 주지사 면담 경제협력 논의
이준호 총영사, NC 주지사 면담 경제협력 논의

랄리한인회 임원들과도 면담 이준호 총영사는 8월 25일 노스캐롤라이나를 방문하여 조쉬 스타인 주지사를 예방했다. 리 릴리 노스캐롤라이나 상무장관도 동석한 이번 면담에서, 이 총영사

‘바하마 브리즈’ 조지아 마지막 매장도 퇴장
‘바하마 브리즈’ 조지아 마지막 매장도 퇴장

케네소 매장 29일 영업 종료 카리브해의 음식맛과 분위기로 한인들에게도 인기를 끌어온 식당 체인 ‘바하마 브리즈’의 조지아 마지막 매장이 문을 닫는다.바하마 브리즈의 모회사인 다든

조지아 파워, 오픈AI와 계약으로 가정용 전기요금 내린다
조지아 파워, 오픈AI와 계약으로 가정용 전기요금 내린다

2029년부터 월 15달러, 연 180달러 인하 조지아주 에핑엄 카운티에 들어서는 오픈AI(OpenAI)의 대규모 신규 프로젝트에 전력을 공급하는 계약이 주 규제 당국의 최종 승인

애틀랜타 잇따라 웨스트나일 바이러스 모기
애틀랜타 잇따라 웨스트나일 바이러스 모기

이달 들어 디캡 ∙ 풀턴 등서보건당국 대대적 방역작업  이달 들어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에서 웨스트나일 바이러스 양성 반응을 모인 모기가 잇따라 발견돼 보건당국이 긴장하고 있다.26

재선 도전 오소프, 광고비 소송서 승리
재선 도전 오소프, 광고비 소송서 승리

법원 “정당 선거 광고비 할인 금지”후보자만 할인 적용…민주당 유리 올 중간선거에서 재선에 도전하는 존 오소프 조지아 연방상원의원이 광고비 소송에서 승리했다.애틀랜타 연방항소법원은

이민 비자 인터뷰 국무부 전면 중단
이민 비자 인터뷰 국무부 전면 중단

“공적부조 의존 이민자심사·색출 교육 강화”재개 시점 아직 미정비자 신청자들 대혼란 연방 국무부가 공적부조에 의존할 가능성이 있는 이민비자 신청자에 대한 심사를 강화하기 위해 전

대한항공, 아시아나와 통합 후 신규 노선·운항 확대
대한항공, 아시아나와 통합 후 신규 노선·운항 확대

미국 등 새 노선 적극 발굴기존 노선 매일 운항도 가능10년간 가격 인상폭도 제한마일리지 전환도 승인 앞둬 인천공항의 대한항공 여객기들. [연합]  대한항공이 아시아나항공과 통합

“이란 전쟁에 곡물농가… 수십 년만에 최악 위기”
“이란 전쟁에 곡물농가… 수십 년만에 최악 위기”

주요 곡물 농사 손실↑비료·경유 등 가격 상승날씨 영향 작황도 타격소비자 식품가격은 상승 농부 제롬 허트가 자신의 사우스 다코타 옥수수 농수가 오른 비료 가격과 날씨, 수출 부진

디젤값 급등… 트럭·운송업 ‘비상’
디젤값 급등… 트럭·운송업 ‘비상’

가격 1년 새 52% 급등식품·도매·요식업 부담결국 소비자 가격 전가 이란 전쟁 등으로 개솔린에 이어 디젤유까지 급등하며 물류 업계에 상당한 재정부담과 타격이 되고 있다. [로이터

“세계에서 가장 미친 증시… 유례없는 변동성”
“세계에서 가장 미친 증시… 유례없는 변동성”

■월스트릿, 특별 조명천당·지옥 오가는 한국 증시반도체 열풍에‘희비’3배 올랐다 40% 폭락 25일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실시간 코스피가 표시돼 있다. [연합]  인공지능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