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카르마 등‘뉴 에이지 영성주의’미국 사회에 만연

미국뉴스 | 종교 | 2022-12-08 09:13:59

뉴 에이지 영성주의, 미국 사회에 만연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불교 사상 ‘업’·환생, 최면술, 외계 존재 믿는 미국인 많아

 

 대한불교조계종 안국선원 LA 분원(조실 수불스님, 총무 덕우스님) 신도들이 법회에서 간화선을 수련하는 모습. [안국선원 LA 분원 제공]
 대한불교조계종 안국선원 LA 분원(조실 수불스님, 총무 덕우스님) 신도들이 법회에서 간화선을 수련하는 모습. [안국선원 LA 분원 제공]

‘카르마’(Karma)는 산스크리트어로 업을 의미하는 단어로 불교에서 자주 사용된다. 불교에서는 업은 행위이며 행위는 몸, 입, 생각의 삼업으로 이루어지는데 모든 업의 근원은 생각이라고 가르친다. 업은 또 전생의 소행으로 말미암아 현세에서 받는 응보를 의미하기도 한다. 카르마가 이처럼 동양 철학에 입각한 사상이지만 미국에서도 카르마를 믿는 사람이 적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인터넷 기반 시장 조사 및 데이터 분석 업체 ‘유고브’(YouGov)는 지난 8월 미국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이른바 ‘뉴 에이지 영성주의’(New Age Spiritualism) 트렌드에 대한 설문 조사를 실시했다. 조사에서 미국 성인 10명 중 9명은 카르마를 포함, 20여 개가 넘는 뉴 에이지 영성주의 중 적어도 한 가지를 믿는다고 답했다. 최소 5개 이상의 뉴 에이지 영성주의를 믿는다고 밝힌 미국인은 약 45%에 달했다.

 

여러 뉴 에이지 영성주의 중 카르마를 믿는다는 미국인은 55%로 절반을 넘었고 최면술을 믿는 미국인은 41%, UFO와 같은 외계인의 존재를 믿는 미국인도 39%였다. 미국인 중 29%는 긍정적 또는 부정적 생각에 따라 상응하는 경험을 하게 된다는 이른바 ‘유도의 법칙’(Law of Attraction) 신봉자였다.

 

이들 영성주의는 종교와 문화에 의해 영향을 받지만 종교의 범주에는 포함되지 않는 일종의 철학적 개념 또는 문화적 신념으로 볼 수 있다. 영성 주의는 기존 서구식 가치와 문화를 배척하고 종교, 의학, 철학, 천문학, 환경, 음악 등의 영역에서의 발전을 추구하는 신문화운동인 뉴 에이지 운동과 결합하며 다양한 형태로 발전하기 시작했다. 1960년대부터 미국 사회에 파고들기 시작한 뉴 에이지 영성주의가 여전히 미국인의 사상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이번 조사를 통해 나타난 것이다.

 

이번 조사에서 불교의 주요 교리 중 하나인 환생을 믿는 미국인은 27%였고 점성술과 텔레파시 등 신비 주의에 가까운 영성 주의를 믿는다는 미국인도 20%가 넘었다. 최근 스트레스로 지친 몸과 마음을 치료하는 수행법인 ‘마음 챙김’(Mindfulness)과 명상 등을 즐기는 미국인도 20% 이상인 것으로 조사됐다.

 

뉴 에이지 영성 주의가 여전히 미국 사회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에 대해 기독교계 우려의 목소리가 크다. 애리조나 기독교 대학 문화 연구 센터의 조지 바나 디렉터는 최근 미국인 사이에서 ‘맞춤형’ 세계관이 퍼지고 있는 현상에 대해 경고한 바 있다. 바나 디렉터는 “여러 세계관을 혼합한 이른바 혼합주의 세계관을 받아들이는 미국인이 많은데 이는 사탄의 뛰어난 계략”이라고 경고했다.

 

바나 디렉터에 따르면 미국인에게 가장 영향을 미치는 세계관은 ‘성경적 유신론’(Biblical Theism), ‘동양 신비주의’(Eastern Mysticism), 마르크스주의, ‘도덕적 치료 이신론’(Moralistic therapeutic deism), ‘허무주의’(Nihilism), 포스트모더니즘, ‘세속적 인본주의’(secular humanism) 등으로 7개 세계관이 골고루 섞인 ‘혼합주의’(Syncretism) 세계관을 가장 경계하라고 강조했다.

 

<준 최 객원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동부 겨울 눈폭풍 강타 예보…이틀간 항공 7천편 결항
동부 겨울 눈폭풍 강타 예보…이틀간 항공 7천편 결항

뉴욕시 최대 60㎝ 폭설 예상…한국 항공사도 동부 항공편 일부 취소  동부 지역에 폭설을 동반한 강력한 겨울 눈 폭풍이 예보되면서 항공사들이 이틀간 22∼23일 약 7천편의 운항을

상호관세 무효화에도 ‘800불 이하’ 소액소포 관세 유지
상호관세 무효화에도 ‘800불 이하’ 소액소포 관세 유지

IEEPA 관세권한 흔들렸지만 ‘소액소포 관세’는 별개라 판단 트럼프, 별도 행정명령에 서명…NYT “세금회피 구멍 차단 의지” 트럼프 행정부가 800달러(약 115만원) 이하의

올해 세금 환급 늘 전망… 개정 공제한도 혜택
올해 세금 환급 늘 전망… 개정 공제한도 혜택

팁 소득 공제… 최대 2만5,000달러초과근무 공제… 최대 1만2,500달러 작년 새차 대출 이자… 최대 1만 달러 65세↑ 납세자… 표준공제 6,000달러+ 지난해 통과된 대규모

세금 서류 잘 챙겨야 혜택 받는다… 주택 소유자 세제 혜택 늘어
세금 서류 잘 챙겨야 혜택 받는다… 주택 소유자 세제 혜택 늘어

‘연방 국세청’(IRS)이 지난 1월 26일부터 2025년도 소득에 대한 세금 보고 접수를 시작했다. 올해 세금 보고 시즌은 작년에 통과된 ‘하나의 크고 아름다운 법안’(One B

집이 재정 압박이 될 줄이야…‘하우스 푸어’신호
집이 재정 압박이 될 줄이야…‘하우스 푸어’신호

내 집 마련은 자산 축적의 시작이자 재정적으로 안정을 이룬 것으로 여겨져 왔다. 그러나 최근 주택 관련 비용은 물론 전반적인 생활비가 급등하면서 주택이 자산이 아니라 가계에 부담이

삼성전자, 플로리다 고급 주택단지에 '데이코' 빌트인 가전 공급
삼성전자, 플로리다 고급 주택단지에 '데이코' 빌트인 가전 공급

아리페카 260개 전 세대에 적용…B2B 시장 공략 가속플로리다 주택단지 아리페카에 공급되는 데이코 빌트인 가전[삼성전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삼성전자는 럭셔리 빌트인 주

미 공항 신속 출입국 프로그램 중단…국토안보부 셧다운 여파
미 공항 신속 출입국 프로그램 중단…국토안보부 셧다운 여파

의원 공항 의전 중단…연방재난관리청도 일반 업무 중단  미국 공항의 닫힌 게이트[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미국 국토안보부(DHS)의 일부 기능이 중단되는 '셧다운' 여파로 미국 공

미당국 "마러라고 불법침입 무장남 사살"…트럼프, 백악관 체류
미당국 "마러라고 불법침입 무장남 사살"…트럼프, 백악관 체류

트럼프 대통령의 마러라고 별장[연합뉴스 자료사진] 22일 새벽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저택이 있는 플로리다주 리조트 마러라고의 보안 구역에 무장한 20대 남성이 불법 침입했다

미국 관세 위법 판결에도…한국 대미투자 일단 그대로 간다
미국 관세 위법 판결에도…한국 대미투자 일단 그대로 간다

통상당국, 한미투자이행위 통한 후보 검토 ‘속도’ 국회도 대미투자특별법 입법 일정 그대로…내달 5일 본회의서 처리 예정 “일본·대만도 대미투자 계획 변함없어…미 글로벌관세 등 대응

‘미관세 위법’이라지만… “무역협정 번복할 국가는 없을 듯”
‘미관세 위법’이라지만… “무역협정 번복할 국가는 없을 듯”

트럼프 행정부, 여전히 품목별 관세 부과 가능…안보분야 영향력도 막강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로이터]  연방대법원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상호관세에 대해 위법 판결을 내렸지만,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