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월가 거물들의 침체 경고…“인플레가 경제 탈선시킬 것”

미국뉴스 | 경제 | 2022-12-07 08:47:29

월가 거물들의 침체 경고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다이먼 JP모건 CEO“경기부양금 저축 내년 바닥”

 

 

 

월스트릿 금융가의 최고 거물들이 잇따라 경기침체 가능성을 경고했다.

 

미국 최대 은행 JP모건체이스의 제이미 다이먼(66) 최고경영자(CEO)는 6일 CNBC방송과의 인터뷰에서 팬데믹 경기부양으로 소비자들이 1조5,000억 달러의 초과 저축을 하고 지출을 늘릴 수 있었다면서 “인플레이션이 이 모든 것을 잠식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이먼 CEO는 “그 1조5,000억 달러는 내년 중반쯤 바닥날 것”이라면서 “앞으로 이런 것들이 경제를 탈선시키고, 사람들이 우려하는 대로 가벼운 또는 강한 경기침체를 유발할 가능성이 높다”고 경고했다.

 

지난 2006년부터 JP모건을 이끌면서 ‘월가의 왕’으로 불리는 다이먼 CEO는 지난 6월에도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양적긴축 전환과 우크라이나 사태로 “경제 허리케인이 곧 닥칠 수 있다”며 이에 대비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날 인터뷰에서 그는 연준의 금리인상으로 기준금리가 5%를 향해가고 있지만 이 정도로는 “인플레이션을 잡기에 충분하지 않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 다만 그는 “미국의 금융 시스템은 믿을 수 없을 정도로 건전하다”며 2008년 금융위기와 같은 심각한 사태까지는 벌어지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다이먼 CEO는 가상화폐 산업에 범죄가 만연하다고 비판하면서 공급망 재조정과 지정학적 긴장으로 일부 탈세계화 움직임이 나타났다고도 지적했다.

 

글로벌 투자은행 골드만삭스의 데이빗 솔로몬 CEO도 이날 블룸버그TV에 출연해 노동자 급여가 감소하고 일자리가 줄어들 수 있다며 우울한 경기 전망을 제시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전했다. 솔로몬 CEO는 “우리가 앞으로 순탄치 않은 시기에 들어설 것이라고 가정해야 한다”면서 “금융 자원을 좀 더 신중히 다뤄야 한다”고 조언했다.

 

골드만삭스는 향후 성장 둔화를 예상하고 있다고 소개한 뒤 2023년 미국이 경기침체에 직면할 수 있다고 솔로몬 CEO는 내다봤다.

 

다만 골드만삭스의 이코노미스트들은 경기침체를 피할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있다. 인터뷰에 앞서 그는 골드만삭스 주최로 뉴욕에서 열린 금융서비스 콘퍼런스에서 “더 혹독한 경제 환경에서 (경제)활동 수준이 약간 더 제한될 것으로 예상해야 한다”면서 자본시장의 활동이 아직은 기대했던 것만큼 반등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미 경제의 원동력인 소비가 약해지고 있다는 우려도 잇따랐다. 뱅크오브아메리카의 브라이언 모이니핸 CEO는 골드만삭스 콘퍼런스에서 “소비자들이 지금은 많은 돈을 지출하고 있지만 증가율이 둔화하고 있다”며 11월 소비자 지출이 5% 증가했으나 이는 직전과 비교해 낮아진 수치라고 밝혔다.

 

월마트의 더그 맥밀런 CEO도 CNBC 인터뷰에서 미국의 소비자들이 “여러 달 동안 인플레이션의 압력을 받고 있다”면서 크리스마스 대목을 앞두고 소비자들이 비싼 제품을 사지 않는 등 신중하게 선택적인 구매를 하고 전했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애틀랜타 뉴스] 애틀랜타 성인물 소비 1위 도시 선정, 월드컵으로 애틀랜타 단기임대 숙소 급등, 해외송금 10만달러로 제한, 조지아의 다양한 뉴스부터 애틀랜타 한인 사회 동정까지! (영상)
[애틀랜타 뉴스] 애틀랜타 성인물 소비 1위 도시 선정, 월드컵으로 애틀랜타 단기임대 숙소 급등, 해외송금 10만달러로 제한, 조지아의 다양한 뉴스부터 애틀랜타 한인 사회 동정까지! (영상)

12월 둘째 주 애틀랜타 이상무 종합 뉴스는 꼭 알아야 할 조지아의 다양한 소식부터 애틀랜타 한인 동포 사회의 동정까지 전해드립니다. 맞춤형 성인물 소비 1위 도시로 선정된 애틀랜

FDA, 우울증 치료 '뇌 자극' 가정용 헤드셋 기기 첫 승인
FDA, 우울증 치료 '뇌 자극' 가정용 헤드셋 기기 첫 승인

플로 뉴로사이언스, 내년 2분기 출시…가격 70만원대 예상두뇌에 미세한 전류 전달해 자극…뇌과학 기술에 관심 커져  플로 뉴로사이언스의 우울증 치료 헤드셋[플로 뉴로사이언스(Flo

마이애미·인디애나의 이변…트럼프 '그립' 흔들리나
마이애미·인디애나의 이변…트럼프 '그립' 흔들리나

공화, 텃밭 선거 패배하고 선거구 조정도 부결…곳곳서 '이상신호'공화, 트럼프 강경 노선에 중도층 이탈 우려?…조기 레임덕 올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재집권한 지 1년도

자동차 장기 융자, '84개월 할부의 두 얼굴'
자동차 장기 융자, '84개월 할부의 두 얼굴'

자동차 할부 1/4이 72개월 이상네거티브 에퀴티 문제 유의해야 자동차 딜러십에서 "차량 가격은 걱정 마세요. 월 페이먼트를 원하시는 금액에 맞춰드리겠습니다"라는 말을 들어본 적이

GSU, 새 야구장 곧 착공…새 스포츠 명물 기대
GSU, 새 야구장 곧 착공…새 스포츠 명물 기대

구ATL-풀턴 스타디움 부지2026년 가을께 완공 목표  조지아 주립대(GSU)가 구 애틀랜타-풀턴 카운티 스타디움 부지에 추진 중인 새 야구장 건설 공사가 곧 착공된다.GSU는

대큘라 HOA 주민에 벌금 40만 달러 부과 논란
대큘라 HOA 주민에 벌금 40만 달러 부과 논란

마당의 낙엽 치우지 않았다는 이유 등 귀넷카운티 대큘라의 한 서브디비전 HOA((주택 소유주 협회)가 마당의 낙엽을 치우지 않았다는 이유 등으로 총 40만 달러가 넘는 벌금을 부과

'올해의 교사' 출신 교사, 학생 구타 혐의 해고
'올해의 교사' 출신 교사, 학생 구타 혐의 해고

폭행교사 해고 후 체포 조지아주 록데일 카운티의 전 '올해의 교사'가 13세 학생을 신체적으로 폭행한 혐의로 기소됐다.학생 측 변호인단에 따르면, 코니어스중학교 멜빈 맥클레인 교사

교통위반 웨이모 처벌…조지아는 ‘회색지대’
교통위반 웨이모 처벌…조지아는 ‘회색지대’

잇단 스쿨버스 추월사례 불구규정미비로 솜방망이 처벌만 애틀랜타에서 운행 중인 웨이모 자율주랭차량의 잇단 정차 중 스쿨버스 추월 사례로 교통당국이 딜레마에 빠졌다. 이를 규제하거나

택배물건 훔치던 청소년에 총 쏜 집주인
택배물건 훔치던 청소년에 총 쏜 집주인

무력 정당성 놓고 논란 확산 애틀랜타의 한 주택단지에서 택배물건을 훔치려던 청소년 두 명이 집 주인이 쏜 총에 맞아 부상을 입는 일이 벌어졌다. 이 사건을 계기로 재산 보호를 위한

애틀랜타 월드옥타 송년회로 한 해 마무리
애틀랜타 월드옥타 송년회로 한 해 마무리

스타트업과 차세대 육성으로 명성이사장 리처드 한, 차세대 애나 유 세계한인경제무역협회(월드옥타) 애틀랜타지회(회장 썬 박)는 11일 스와니 엔지니어스(N-GINEERS) 사옥에서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