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콩·과일·어패류… 심장·관상동맥 질환 예방에 효과 좋다

미국뉴스 | 기획·특집 | 2022-11-29 08:23:13

콩·과일·어패류, 장·관상동맥 질환 예방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콩 많이 먹는 남성, 10년 내 관상동맥질환 44% 감소

과일·어패류도 각각 33%, 40% 낮은 것으로 조사돼

항산화·생리활성물질 풍부… 협심증·심근경색 위험 낮춰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 제공>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 제공>

콩을 많이 섭취하는 남성은 그렇지 않은 남성보다 10년 이내 관상동맥 질환에 걸릴 위험이 44% 낮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또한 과일과 어패류를 많이 먹는 성인 남성도 적게 먹는 남성보다 10년 내 관상동맥질환 발생 위험이 각각 33%, 40%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따라서 관상동맥 질환 예방을 위해 항산화 영양소와 생리 활성 물질이 풍부한 콩·과일·어패류를 많이 먹는 것이 좋다고 연구팀은 강조했다.

김미현 경일대 식품개발학과 교수는 ‘한국 30세 이상 성인에서 식사 섭취와 프레이밍햄 위험 점수(Framingham risk score)에 의한 10년 관상동맥 질환 위험과의 연관성: 2019-2020년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 활용’이라는 논문에서 이 같이 밝혔다.

협심증·심근경색 등 관상동맥 질환은 2020년 국내 10대 사망 원인 중 암에 이어 2위다. 심장 근육으로 가는 관상동맥이 좁아지거나 막혀서 심장 근육에 혈액 공급이 충분히 이뤄지지 못해 발생한다. 주된 원인은 죽상 경화성 혈전이고, 발병에 기여하는 위험 요인은 나이·성·유전 인자·고혈압·흡연·이상지질혈증·당뇨병·먹거리·비만·신체활동 부족 등이다.

연구팀은 2019∼2020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30세 이상 8,000명(남 3,382명, 여 4,618명)을 대상으로 식품 섭취와 관상동맥 질환 발생 연관성을 분석했다. 김미현 교수는 성인 남녀의 10년 내 관상동맥질환 위험을 예측하기 위해 ‘프레이밍햄 위험 점수’를 매겼다.

프레이밍햄 위험 점수는 미국 프레이밍햄에서 수행된 역학 조사 결과를 기반으로 만들어졌다. 나이ㆍ성별ㆍ총콜레스테롤ㆍHDL 콜레스테롤ㆍ고혈압ㆍ고혈압 약 복용ㆍ흡연 여부 등을 점수화해 향후 10년 내 관상동맥 질환 위험도를 예측하는 것으로, 실제 의료에서 널리 사용되고 있다.

김미현 교수는 콩·과일·어패류 섭취량을 기준으로 연구 대상자를 ‘상’(가장 많이 섭취), ‘중’, ‘하’(가장 적게 섭취) 등으로 분류했다.

그 결과, 콩 섭취량이 가장 많은 남성은 가장 적은 남성보다 10년 내 관상동맥 질환 위험에 걸릴 위험이 44% 낮았다. 과일과 어패류 섭취량이 상인 성인 남성은 하인 남성보다 10년 내 관상동맥 질환 발생 위험이 각각 33%, 40%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성인 여성도 콩과 과일 섭취량이 상인 여성이 하인 여성보다 10년 내 관상동맥 질환 발생 위험이 낮았지만, 통계적으로는 그 차이가 성인 남성만큼 뚜렷하지 않았다.

김미현 교수는 “관상동맥 질환 예방을 위해선 체중 조절과 활동량 증가 등 생활 습관을 개선하고 적절한 식품과 열량 섭취, 특히 항산화 영양소와 생리 활성 물질이 풍부한 콩·과일·어패류를 최적의 양으로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연구 결과는 한국식생활문화학회지 최근호에 소개됐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애틀랜타 뉴스] 조지아 식료품비 전국 6위, 2026년은 중고차의 해, 조지아의 다양한 뉴스부터 애틀랜타 한인사회 동정까지!
[애틀랜타 뉴스] 조지아 식료품비 전국 6위, 2026년은 중고차의 해, 조지아의 다양한 뉴스부터 애틀랜타 한인사회 동정까지!

[12월 넷째 주 조지아 다양한 소식!]“조지아 성탄 연휴 교통사고 15명 사망·137명 부상”“도라빌 주택가에 경비행기 추락… 인명 피해는 없어”“조지아 독감 ‘심각’ 단계 진입

2026 월드컵 티켓 전쟁 '1억 5천만 건' 신청 접수
2026 월드컵 티켓 전쟁 '1억 5천만 건' 신청 접수

3차 티켓 예매 1월 13일 마감, 추첨 2026년 FIFA 월드컵을 향한 전 세계 축구 팬들의 열기가 폭발하고 있다. 특히 준결승전 개최지로 선정된 애틀랜타를 포함한 북미 전역의

주말 도심 청소년 집단난동...부모도 형사처벌
주말 도심 청소년 집단난동...부모도 형사처벌

애틀랜틱 스테이션서 400여명 난동 총기 발사도...경찰, 10대 5명 체포 지난주 토요일인 27일 저녁 애틀랜틱 스테이션에서 벌어진 400여명의 청소년 난동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한인타운 동정〉 '다올 평생문화교육센터 회원모집'
〈한인타운 동정〉 '다올 평생문화교육센터 회원모집'

다올 평생문화교육센터 회원모집한인노인회가 운영하는 센터는 55세 이상 등록할 수 있으며, 겨울학기는 1월 14일-2월 26일(접수마감은 1월 7일). 회원 가입비 1년 100달러이

[비즈니스 포커스] 스와니 ‘K-필라테스 스튜디오’ : “좋은 움직임이 좋은 결과를 만든다”
[비즈니스 포커스] 스와니 ‘K-필라테스 스튜디오’ : “좋은 움직임이 좋은 결과를 만든다”

체계적인 맞춤형 지도신체 균형과 재활 도와자이로토닉 및 댄스 결합한 차별화된 프로그램 제공 건강한 삶을 위한 투자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된 시대, 애틀랜타 스와니에 체계적이고 전문

스와니 월마트서 상습 '바바리맨' 검거
스와니 월마트서 상습 '바바리맨' 검거

노출 후 도망치다 검거돼상습 전과자, 출입금지돼 스와니의 한 월마트 매장에서 음란 행위를 저지른 남성이 보석으로 풀려난 가운데, 이 남성이 과거에도 수차례 성범죄를 저지른 전과자인

2025년 을사년 한 해가 저물어갑니다
2025년 을사년 한 해가 저물어갑니다

2025년 을사년 한 해가 저물어갑니다.올 한 해도 애틀랜타 및 동남부 한인사회도 숨가쁘게 각자의 자리에서 열심히 달려왔습니다. 대규모 이민단속으로 동포들의 마음은 타들어갔고, 관

귀넷 인접서 지역경찰·ICE 합동 이민단속
귀넷 인접서 지역경찰·ICE 합동 이민단속

호쉬턴 경찰 교통단속 현장에ICE 요원 동행...불체자 체포 귀넷 인근 지역에서도 지역경찰이 연방이민세관단속국(ICE)과 불법체류 이민자 단속에 공조한 사실이 드러났다.30일 AJ

[캘리포니아 공과대학교 (California Institute of Technology)]  학부모를 위한 재정보조 완벽 가이드
[캘리포니아 공과대학교 (California Institute of Technology)]  학부모를 위한 재정보조 완벽 가이드

안녕하세요? 세계 최고 공과대학 중 하나인 캘리포니아 공과대학교(California Institute of Technology, 칼텍)에 자녀를 보내고자 하는 학부모님들을 위해 재

조지아 사형수 형 집행 극적 중단
조지아 사형수 형 집행 극적 중단

주 사면위원 2명 이해충돌 관계 판사 “사면절차 공정성 재검토”최종 판결 전까지 90일간 중단 22년전 두 명의 여성 부동산 중개인을 잔혹하게 살해한 혐의로 사형이  확정된 스테이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