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첫광고

추수감사절 버지니아 월마트 총격범은 관리자…"휴게실에 난사"

미국뉴스 | 사건/사고 | 2022-11-23 10:28:18

버지니아 월마트 총격범은 직원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목격자 "매니저가 휴게실 문 열더니 총격…아무 말도 없었다"

 

총격 사건이 발생한 버지니아주 체서피크의 월마트[체서피크<미 버지니아주>]
총격 사건이 발생한 버지니아주 체서피크의 월마트[체서피크<미 버지니아주>]

 

 

추수감사절을 이틀 앞두고 미국 버지니아주 체서피크 월마트에서 발생한 총격 사건의 범인은 매장 관리 직원으로 밝혀졌다.

체서피크 경찰은 23일 별도 회견을 통해 전날 월마트에서 발생한 총격 사건의 범인은 매장 직원이었다고 발표했다.

경찰에 따르면 전날 밤 월마트 내부에서 발생한 총격 사건으로 매장 직원 등 6명이 사망했으며, 4명은 현재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받고 있다.

 

경찰 도착 당시 범인 역시 숨진 채 발견됐다. 범행에는 권총이 사용된 것으로 확인됐다.

 

마크 솔스키 경찰서장은 특별한 범행 동기를 확인하지 못했으며, 유족에게 아직 고지되지 않았기 때문에 구체적인 신원은 공개하지 않겠다고 설명했다.

월마트는 성명을 통해 "용의자는 월마트 직원 안드레 빙이며, 그는 야간팀 팀장"이라며 "2010년 이후 회사에 고용돼 있었다"고 밝혔다.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추정되는 총격범은 야간 근무를 위해 대기중이던 직원 휴게실에 들어가 총기를 난사한 것으로 전해진다.

당시 근무중이었던 직원 브라이어나 타일러는 ABC 방송에 출연, 직원들이 근무 교대 직전 휴게실에 모여있는데 총격 사건이 벌어졌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매니저가 문을 열고 총을 쏘아댔다"며 "많은 사람들이 바닥에 쓰러졌다"고 증언했다.

그는 "범인은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전혀 아무 말도 없었다"고 덧붙였다.

역시 현장에 있었다고 밝힌 도냐 프리올로는 CNN에 "빙이 갑자기 휴게실에 들어오더니 갑자기 총을 쏘기 시작했다"며 "내가 도망치기까지 친구 3명이 총에 맞았으며, 우리 중 절반은 바닥에 피가 흐르기 전까지 이것이 현실이라는 것을 믿을 수 없었다"고 말했다.

용의자와 2015~2018년 근무했다고 밝힌 동료는 "그는 항상 정부가 자신을 감시하고 있다고 했다"며 "핸드폰 카메라에는 검은 테이프를 붙이고 다녔고, 모두가 그가 좀 이상하다고 생각했다"고 상황을 전했다.

또 다른 동료는 "그는 항상 해고된다면 복수할 것이고 사람들이 그가 누구인지 기억하게 만들 것이라고 했다"고 회고했다.

추수감사절 직전인 매장은 미국 최대 명절을 앞두고 식료품을 구입하기 위한 사람들로 매우 붐볐던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어머니가 현장에 있었다고 밝힌 조에타 제프리는 CNN과의 인터뷰에서 "엄마한테 추수감사절용 칠면조를 사는 이야기를 했는데, 갑자기 사건 현장에 있다는 문자가 왔다"며 "나는 울었고, 충격받았다"고 말했다.

체서피크 시장인 릭 웨스트는 트위터에 게시한 성명을 통해 "지난 밤 발생한 무의미한 폭력 행위에 깊은 충격을 받았다"며 "우리 모두는 이 뉴스에 충격에 휩싸였다"고 밝혔다.

미국에서 총격 사건은 갈수록 심각한 사회 문제가 되고 있다.

바로 사흘 전인 지난 19일에는 콜로라도주의 한 성소수자 클럽에서 총격으로 5명이 사망하고 17명이 다쳤다.

13일에는 버지니아대 캠퍼스에서 총격 사건이 벌어져 같은 대학 미식축구팀 선수 3명이 사망하고 학생 2명이 부상했다.

지난 5월에는 텍사스 유밸디의 초등학교에서 총격이 발생, 22명이 숨지는 참변이 벌어지기도 했다.

AP통신과 USA투데이, 노스이스턴대학 분석 결과, 올해 미국에서 발생한 4명 이상이 사망한 총기 난사 사건은 모두 40건으로 2019년(45건) 이래 가장 높다.

<연합뉴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투자 승자는… “수익률은 주식, 절세는 주택”

30년간 집값 310% 상승S&P 수익률 1,200% 올라 지난 30년간 주택 가격 상승률은 주식 수익률의 4분의 1 수준에 그치며, 장기적인 부의 축적 속도에서 주식 시장

고용시장 ‘한파’… 최장 정부 셧다운 여파

실업률 4.6% 4년래 최고일자리 10만5,000건 감소 지난 10∼11월에 걸쳐 역대 최장인 43일간 이어진 연방정부 셧다운(일시 업무 정지) 영향으로 고용 상황이 악화한 것으로

‘핀테크 원조’ 페이팔 이젠 은행까지 설립

온라인 결제서비스 업체 페이팔이 은행업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 페이팔은 유타주 금융기관국(DFI)과 연방예금보험공사(FDIC)에 산업대부회사(ILC) 형식의 은행 설립 신청서를 제

신임 애틀랜타총영사에 이준호 주미대사관 공사
신임 애틀랜타총영사에 이준호 주미대사관 공사

카타르대사, 주미공사 역임 정통 외교관 올해 6월부터 공석이었던 주애틀랜타 총영사에 이준호(사진) 주미국 대사관 공사가 임명됐다. 외교부는 17일 인사기획관실 보도자료를 통해 애틀

호주서 제자 일가 살해 한인 가석방 없는 종신형 선고

호주 시드니에서 7세 제자와 그의 부모를 잔혹하게 살해한 혐의로 체포됐던 태권도 사범 유광경(51)씨가 가석방 없는 종신형을 선고받았다.호주 재판부에 따르면 유씨는 피해 가족의 경

FIFA, 북중미 월드컵 최저가 60달러 입장권 발매…폭리 비판에 대응
FIFA, 북중미 월드컵 최저가 60달러 입장권 발매…폭리 비판에 대응

2026 북중미 월드컵 입장권 가격이 너무 비싸다는 비판에 국제축구연맹(FIFA)이 60달러 최저가 입장권 발매로 대응했다.FIFA는 북중미 월드컵에서 치러지는 104경기 전체를

스님도 미슐랭 셰프도 '생존' 경쟁…더 맛있어진 '흑백요리사2'
스님도 미슐랭 셰프도 '생존' 경쟁…더 맛있어진 '흑백요리사2'

넷플릭스 요리 서바이벌 시즌2…백종원 전작 대비 존재감 줄어사찰음식 명장·중식 대가 총출동…최강록 등 재도전 '흑백요리사2' 한 장면[넷플릭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직접

박찬욱 '어쩔수가없다', 아카데미 국제영화상 예비후보
박찬욱 '어쩔수가없다', 아카데미 국제영화상 예비후보

'케데헌'은 주제가상 예비후보 올라영화 '어쩔수가없다' 한 장면[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박찬욱 감독의 영화 '어쩔수가없다'가 미국 최고 권위의 아카데미(오스카상

넷플릭스 시리즈 '자백의 대가' 비영어 쇼 부문 1위
넷플릭스 시리즈 '자백의 대가' 비영어 쇼 부문 1위

공개 2주 만에 정상…한국·볼리비아 등 39개국서 1위  넷플릭스 '자백의 대가' 시청 순위[넷플릭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자백의 대가'가 지

세븐틴 보컬 도겸·승관 새 유닛…내달 미니앨범 '소야곡'
세븐틴 보컬 도겸·승관 새 유닛…내달 미니앨범 '소야곡'

세븐틴 새 유닛 도겸X승관[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그룹 세븐틴의 메인보컬 도겸과 승관이 새 유닛(소그룹)을 결성해 다음 달 12일 첫 번째 미니앨범 '소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