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1주일새 100원 폭락…‘롤러코스터’ 환율에 업계 ‘촉각’

한국뉴스 | 경제 | 2022-11-14 08:58:59

1주일새 100원 폭락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1,440원 넘더니 1,310원대까지…‘기형적’ 급락세

 

 한국시간 14일 오전 서울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 원·달러 환율이 전 거래일 종가보다 더 내려간 1,315.50원을 가리키고 있다. [연합]
 한국시간 14일 오전 서울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 원·달러 환율이 전 거래일 종가보다 더 내려간 1,315.50원을 가리키고 있다. [연합]

원·달러 환율이 약 1주일 만에 무려 100원 가까이 떨어지며 이례적인 급추락을 하고 있다. 불과 얼마 전에만 해도 1,400원을 훌쩍 넘으면서 연말 1,500원대 진입 전망이 나오는가 싶더니, 이제는 다시 1,200원대 하강이 가시권에 들어오는 등 환경이 급변하며 급격한 롤러코스터 양샹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한때 1,440원 위로 치솟았던 환율이 단숨에 1,310원대까지 떨어지면서 그동안 고환율에 신음하던 미국 내 유학생과 주재원 등은 다소 숨통을 트일 수 있게 된 만면, 환율에 민감한 영향을 받는 한인 무역·관광업계는 환율 급등락 속에 향후 추이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얼마나 떨어졌나

서울 외환시장에서 14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 대비 2.4원이 더 내린 1,316원에 개장해 1,315원에서 1,320원 사이를 오르내리며 거래되고 있다. 이날 개장초 장중 최저가는 14일 오전 9시12분(LA시간 13일 오후 4시12분) 현재 1,315.50원까지 기록했다.

전 거래일인 11일 지난주 금요일에는 원·달러 환율이 하루 만에 무려 59.1원이나 폭락하며 1,318.4원에 마감했었다.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인 지난 2008년 11월 6일(64.8원 상승) 이후 일일 변동폭 기준 최대치다. 원·달러 환율은 지난달 말 종가인 1,424.3원과 비교해보면 단 2주일 새 106원 이상이 내려간 셈이다.

 

■배경은

달러화 대비 원화 가치가 유독 빠르게 올라간 것은 그동안 많이 떨어진 결과로 분석된다. 지난 10일 발표된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대비 7.7% 상승으로 예상치(7.9%)보다 낮게 나오면서 인플레이션 해소 기대감에 시장에서는 증시가 급등했고 안전자산으로 분류되는 달러화는 급락으로 방향을 틀었다.

그 여파로 그동안 강달러에 눌려 있었던 세계 주요국 통화들의 가치가 올랐는데 원화가 그 중심에 있었던 것이다. 특히 원화는 미국 대비 낮은 한국의 기준 금리 탓에 약세가 심한 상황이었는데 환경이 바뀌자 반대로 가치가 빠르게 올랐다.

원화의 강세는 글로벌 주요국 통화와 비교해봐도 이례적이다. 유럽 유로화, 일본 엔화 등 주요국 화폐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11월 들어 2.8% 하락했다. 이는 달러가 이 기간 2.8% 약세를 기록했음을 의미한다. 통화별로 살펴보면 11월 들어 엔화는 4.4% 가치가 올랐고 스위스 프랑은 3.4%, 호주 달러 3.3% 유럽 유로화 2.8%, 영국 파운드화 1% 각각 절상됐다. 그런데 이 기간 원화는 약 8% 가치가 오르면 주요국 통화 대비 매우 높은 가치 상승폭을 기록했다.

 

■전망은

현재 시장에서는 추가적인 약달러 전망이 많지만 단정하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다. 향후 추가적인 인플레이션 완화 지표가 나올 때마다 달러화의 약세가 이어질 수 있지만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FRB·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등 달러 강세 요인도 예정돼 있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해 이다은 대신증권 연구원은 “강달러의 추세를 전환시키는 것은 금리 인상 속도 조절이 아닌 금리 인상 사이클의 종료 가능성”이라면서 “연말까지 달러 강세는 지속될 것이며 내년 1분기가 변곡점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원화 가치가 정상화되려면 물가 안정 시그널 보다 장기적인 연준의 입장 변화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원·달러 환경의 급변은 한인 경제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달러 강세가 꺾이면서 귀국하는 한인 여행객들의 부담은 커졌고 주재원·유학생들은 환전 비용을 아낄 수 있게 됐다. 특히 환율과 민감한 한인 무역·관광업계는 단기적으로 환율이 출렁거릴 수 있음을 인지하고 시장에 대한 긴밀한 관심을 이어가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경운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조지아 구금사태 때 체포된 라틴계 근로자, ICE에 배상 청구
조지아 구금사태 때 체포된 라틴계 근로자, ICE에 배상 청구

인권단체 "합법 취업허가증 제시 불구, ICE 체포 후 추방당해" 주장   이민 단속으로 체포됐던 현대차-LG엔솔 배터리공장 건설 현장 직원들이 애틀랜타 공항으로 향하기 위해 지난

기내서 아동성애 채팅 본 아나운서, 장수 퀴즈쇼에서 해고
기내서 아동성애 채팅 본 아나운서, 장수 퀴즈쇼에서 해고

'휠 오브 포춘' 15년째 진행한 짐 손턴, '모르고 열어본 것' 해명 미국 장수 퀴즈쇼 '휠 오브 포춘'(Wheel of Fortune) 진행자인 아나운서 짐 손턴이 아동성애 논

스크롤링은 이제 그만… 슬기로운 스마트폰 활용법
스크롤링은 이제 그만… 슬기로운 스마트폰 활용법

온라인 게임…두뇌 건강마음챙김 앱…불안 방지   스마트폰을 현명하게 사용하면 삶을 더 나은 방향으로 바꿀 수 있다. 그러러면 자신이 추구하는 목표가 무엇인지, 그리고 스마트폰을 사

음식도 미세플라스틱 경로… 노출 줄이는 생활 습관
음식도 미세플라스틱 경로… 노출 줄이는 생활 습관

나무 조리 도구 사용주철·스테인리스 사용유리 식품 용기 사용통조림 대신 말린 식재료 기존에 사용하던 논스틱 프라이팬을 처분하고 주철 프라이팬으로 교체하면 미세플라스틱 등 유해 화학

첫 오퍼가 제일 좋은 오퍼?… 가격 외에 따져볼 것 많아
첫 오퍼가 제일 좋은 오퍼?… 가격 외에 따져볼 것 많아

전략적으로 판단해야컨틴전시·대출 능력클로징 일정·컨세션 때로는 처음 받은 오퍼가 가장 적합한 오퍼일 수 있다. 제시 가격이 자신의 목표에 부합하고 대출 조건, 클로징 일정, 컨세션

수리비 ‘시한폭탄’ 배관 문제… 구입 전 꼼꼼히 살펴야
수리비 ‘시한폭탄’ 배관 문제… 구입 전 꼼꼼히 살펴야

겉으로 잘 드러나지 않아하수관·워터히터·노후배관20년↑ 집‘스코프’검사집을 볼 때 손전등을 이용해 모든 싱크대 아래를 살펴봐야 한다. 배관의 부식이나 물이 샌 흔적, 얼룩 등이 있

'스파이더맨4' 최단기간 1조2천억원 달성…북미 최고흥행 눈앞
'스파이더맨4' 최단기간 1조2천억원 달성…북미 최고흥행 눈앞

영화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이하 '스파이더맨 4')가 북미 박스오피스 사상 가장 빠른 속도로 9억 달러(약 1조2천146억원)의 흥행 수입을 달성했다.5일 영화흥행 집계

“사람들이 웅얼거린다?”… 나이 들며 나타나는 청력 손실 징후
“사람들이 웅얼거린다?”… 나이 들며 나타나는 청력 손실 징후

■워싱턴포스트 특약 ‘전문의에게 물어보세요’주변 소음속 대화 어렵고 TV 볼륨 높이면 의심이명·비슷한 단어 구별 어려움도 초기 징후85데시벨 이상 반복 노출 땐 청력 손상 위험갑작

걱정되는 전립선암… PSA 검사, 모든 남성이 받아야 할까
걱정되는 전립선암… PSA 검사, 모든 남성이 받아야 할까

■ 워싱턴포스트 특약 ‘전문의에게 물어보세요’환자 33만명… 남성 침윤성 암의 3분의 1 차지PSA 민감도 높지만 위양성 많아 과잉진단 우려저위험 암은 치료 없이‘적극적 감시’로

종일 에어컨 쐤더니 열나고 기침?… ‘레지오넬라증’기승
종일 에어컨 쐤더니 열나고 기침?… ‘레지오넬라증’기승

감기와 유사한 증상에 오한·설사 동반되기도레지오넬라 폐렴 진행시 중증 합병증 위험 높아 절기상 더위가 한풀 꺾인다는 처서(23일)가 지났지만 체감 33도 이상의 무더위가 이어지면서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