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거래?… 연말시기 주택 구입에 따른 장점 많아

November 11 , 2022 7:09 PM
부동산 연말시기 주택 구입에 따른 장점 많아

다사다난했던 2022년도 이제 두 달밖에 남지 않았다. 올해는 주택 시장이 큰 변화를 맞이한 해다. 모기지 이자율이 급등하면서 주택 거래는 급감했고 주택 가격도 하락세로 돌아섰다. 해마다 이맘때면 계절적 요인으로 인해 주택 거래가 한산해진다. 

반면 내 집 마련을 위해 이 시기만 기다리는 바이어도 있다. 연말로 접어드는 이 시기에 주택을 구입할 때 발생하는 여러 혜택을 누리기 위해서다. 온라인 재정정보업체 고우뱅킹레잇이 연말 주택 구입 장점을 정리했다.

 

 경쟁 피해 싸게 구입할 수 있는 시기

내년 세금 보고 대비 절세 목적으로도

 

◇ ‘빨리 팔자’ 셀러 늘어

‘연말에 집을 내놓는 이유가 무엇일까? 연휴 기간 중 이사하고 싶은 사람이 있을까?’라는 질문에 대한 답을 생각해보면 주택 구입 시기로 연말을 노려야 하는 이유를 알 수 있다. 연중 주택 거래가 가장 한산한 시기에 집을 내놓는 이유는 빨리 팔아야 할 사정이 있기 때문이다. 

가족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야할 연말 연휴에 불편을 감수하면서도 집을 내놓는 데는 빨리 팔겠다는 의도가 다분하다. 또 집을 보러 다니는 바이어 숫자도 줄어드는 시기로 다른 바이어와의 경쟁을 피해 내 집을 마련하기에 좋은 시기가 바로 연말이다.  

◇ 신규 주택 인센티브 혜택

주택 시장 위축에 신규 주택 판매도 급감하고 있다. 9월 신규 주택 판매량은 60만 3,000채로 전달보다 무려 약 11%나 떨어졌다. 발등에 불이 떨어진 주택 건설 업체들은 드디어 여러 인센티브를 앞세워 신규 주택 판매량 늘리기에 나서고 있다. 

주택 시장 상황과 상관없이 매년 연말이 가까워지면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주택 건설 업체를 볼 수 있다. 새해가 되기 전 판매해야 할 목표량을 정해 둔 업체가 대부분으로 이미 건축된 주택 중 연말까지 팔리지 않는 주택은 풍부한 인센티브와 함께 구입할 기회가 주어진다. 

◇ 내년 세금 보고 시 절세 혜택

연말 주택 매매로 바이어는 물론 셀러도 절세 혜택을 누릴 수 있다. 바이어의 경우 주택 구입으로 발생하는 재산세와 모기지 이자를 세금 보고 시 소득 공제 항목으로 활용하면 큰 폭의 절세 혜택이 기대된다. 

절세 전략으로 손실을 감수하고 연말에 낮은 가격에 집을 내놓는 셀러도 있다. 그해 기타 소득이 높아 세금 폭탄이 예상되는 경우 주택 매매를 통한 손실로 세금을 줄이겠다는 전략이다. 이 밖에도 투자용 부동산을 구입하는 바이어는 구입한 부동산을 ‘원가 배분’(Cost Segregation) 방식을 통해 내년도 세금 보고 시 절세 전략으로 활용하기도 한다. 

◇ 매물 ‘민낯’ 볼 수 있는 기회

지역별로 큰 차이가 있지만 겨울 조건이 여름보다 안 좋은 지역이 대부분이다. 폭설이 내리는 지역도 있고 겨울철 우기가 시작되는 지역도 있다. 따라서 연말은 이 같은 기후 악조건 속에 나온 집의 실제 모습을 그대로 볼 수 있는 시기다. 

지붕에 결함이 있는 주택의 경우 우기에 누수가 발생하기 쉽고 누수 자국이 천정에 남을 때가 많다. 앞마당에 나뭇잎이 많이 쌓인 주택은 그만큼 청소 거리가 많음을 의미한다. 겨울철에는 잔디가 잘 자라지 않아 죽은 잔디 보수가 필요한 곳이 여실히 드러나는 시기다. 연말에 나온 집임에도 불구하고 이 같은 문제점들이 보이지 않는다면 그만큼 관리가 잘 된 주택으로 판단할 수 있다.  

◇ 이사 비용 인하

주택 거래가 몰리는 봄과 여름에는 경쟁을 피해 집을 구입하는 일도 어렵지만 집을 구입한 뒤에도 여러 불편함이 있다. 1년 중 이사가 가장 많은 시기로 이사 비용이 치솟을 뿐만 아니라 이사 업체 예약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흔하다. 

반면 이사 수요가 뜸해지는 연말에는 이사 업체를 쉽게 찾을 수 있고 비용을 깎을 수 있는 기회도 많다. 연말에는 이사 업계뿐만 아니라 주택 수리 업계와 리모델링 업계도 한산해지는 시기다. 주택 구입 뒤 필요한 수리나 리모델링을 실시하기에도 여름철 성수기보다는 연말이 훨씬 유리하다.  

◇ 주택 구입 절차 원활

셀러와 주택 구매 계약이 체결되고 에스크로가 시작되면 주택 소유권을 넘겨받기 전까지 여러 절차가 진행된다. 모기지 승인, 홈 인스펙션, 주택 감정, 타이틀 서류, 주택 보험 등 여려 절차가 이어지는 데 각 절차를 담당하는 업체가 별도로 선정된다. 

주택 거래가 한꺼번에 몰리는 여름철 성수기에는 이들 주택 매매 관련 업체를 찾는 것도 힘들지만 업무량이 늘어나다 보니 각 절차에 지연이 발생하기도 쉽다. 예상치 못한 지연이 발생하면 셀러와 체결한 에스크로 기간에도 지연이 발생해 바이어 측 손실이 발생할 수도 있다. 반면 주택 거래가 줄어드는 연말에는 안정적으로 각 주택 매매 절차를 진행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 에이전트 상대할 시간 많아져

내 집을 마련할 때 부동산 에이전트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 유능한 에이전트를 찾아야 평소 꿈꿔온 ‘드림 홈’을 원활하게 구입하는 데 도움이 된다. 아무리 유능한 에이전트를 찾아도 에이전트가 너무 바쁘면 의도와 다르게 고객에게 소홀하게 될 수 있다. 

고객의 주택 구입 문의가 쇄도하는 여름철 이 같은 경우가 흔히 발생한다. 에이전트 한 명이 여러 명의 고객을 상대하다 보니 어쩔 수 없이 생기는 일이다. 하지만 연말에는 사정이 달라진다. 고객 문의가 뜸해지기 때문에 고객을 상대할 시간이 많아지고 고객이 원하는 수요를 정확히 파악해 효율적으로 매물 검색에 나설 수 있는 시기다. 

◇ 주택 침입 절도 피해 예방

1년 중 주택 절도 피해가 가장 많은 시기가 바로 여름철이다. 여름휴가를 많이 떠나 집이 많이 비는 7월과 8월 좀도둑들이 기승을 부린다. 주택 침입 절도 피해가 이 시기에 급증하는 이유는 따로 있다. 주택 매매가 빈번히 이뤄지는 시기로 바이어가 새집 잠금장치에 익숙지 않은 틈을 타 주택 침입이 수월하기 때문이다. 주택 관련 절도 범죄가 수그러드는 연말 주택을 구입하면 범죄를 예방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                 <준 최 객원기자>

여러 혜택을 노리고 연말을 내 집 마련 시기로 삼는 바이어도 많다.<로이터>
여러 혜택을 노리고 연말을 내 집 마련 시기로 삼는 바이어도 많다.<로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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