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이규 레스토랑

주택 구입 시‘상투’잡지 않으려면 여러 배경 살펴야

미국뉴스 | 부동산 | 2022-11-04 19:02:40

주택 구입 시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최근 2년간 주택 구매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 조사에서 많은 구매자가 집을 너무 비싸게 구입한 것을 후회한다고 응답했다. 매물 부족으로 인한 주택 시장 과열 현상이 초래한 결과다. 주택을 지나치게 높은 가격에 구입하면 나중에 집을 팔 때나 재융자를 실시할 때 어려움을 겪기 쉽다. 

최근 주택 시장 열기가 한풀 꺾였지만 셀러가 부르는 호가는 여전히 높은 편이다. 주택을 구입하기 전 적절한 시세를 파악하고 구입하려는 매물의 가격이 시세를 잘 반영하고 있는지 점검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나온 지 오래된 매물, 계약 여러 번 취소된 매물’

제값 주고 사면 손해, 부동산 웹사이트 통해 

시세 확인하고 평방피트 당 가격도 비교해야  

매물 조건이 우수해도 동네에서 제일 비싸게 나온 매물은 향후 가격 상승 폭이 크지 않다.						     <준 최 객원기자>
매물 조건이 우수해도 동네에서 제일 비싸게 나온 매물은 향후 가격 상승 폭이 크지 않다. <준 최 객원기자>

 

◇ 나온 지 오래된 매물

주택 시장 성수기에는 매물이 나온 지 수주, 심지어 수일 내에 팔리는 경우가 흔하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매물이 나오자마자 전광석화처럼 팔리는 일이 흔했다. 요즘 주택 경기가 한산해졌지만 매물이 팔리는 데 걸리는 기간은 평균 30일로 여전히 짧은 편이다. 나온 지 오래된 매물이 팔리지 않는다면 그럴 만한 이유가 반드시 있는데 셀러의 호가가 주변 시세보다 높은 경우가 대부분이다. 

◇ 계약이 여러 번 취소된 매물

셀러가 바이어의 구매 오퍼를 수락하면 계약이 체결되고 매물 상태가 계약이 체결됐음을 의미하는 ‘펜딩’(Pending)로 바뀐다. 펜딩 기간에는 다른 바이어가 아무리 높은 오퍼를 제시해도 셀러가 마음대로 계약을 맺을 수 없다. 

펜딩 상태였던 매물이 다시 계약 체결이 가능한 ‘유효’(Active) 매물로 상태가 변경되면 구매 계약이 취소됐음을 의미한다. 계약 취소 이유는 다양하다. 주로 매물에서 결함이 발견됐거나 감정가가 계약 가격보다 낮게 나왔을 때 계약이 취소되기 쉽다. 계약이 여러 차례 취소된 매물은 가격 협상 여지가 큰 매물로 볼 수 있다.    

◇ 주변 비슷한 가격대 매물 안 팔릴 때

주변 비슷한 가격대의 여러 매물이 동시에 안 팔릴 때도 섣불리 오퍼를 제시해서 안 된다. 주택 시장 상황이 나쁘지 않은데도 안 팔리고 있다는 것은 여러 채 모두 시세보다 높은 가격에 나왔을 가능성이 크다. 이럴 때는 같은 도시의 다른 지역에 나온 매물과 가격을 비교해서 적정 시세를 파악해야 한다.

◇ 동네에서 제일 비싸게 나온 매물

수영장이 설치됐거나 고급 리모델링이 실시된 매물은 주변 매물보다 높은 가격을 부르는 것이 일반적이다. 매물 조건이나 상태가 고려된 가격이 적절하다고 해도 동네에서 제일 비싼 매물을 구입하면 가격이 쉽게 오르지 않는 단점이 있다. 주택 가격이 오르는 시기 인근 주택에 비해 가격이 더디게 오르고 가격이 하락하는 시기에는 더 빨리 떨어진다. 

◇ 최근에 싸게 매매된 매물

얼마     전에 싸게 팔린 매물이 비싸게 다시 나온 매물도 주의해야 한다. 이처럼 단기간에 되파는 매물을 이른바 ‘플리핑’ 매물이라고 한다. 상태가 불량해 매우 낮은 가격에 나온 매물을 구입해 수리를 거쳐 시장에 다시 나오는 매물이다. 

플리핑 매물이 적정 시세를 반영하고 있다고 해도 단기간에 수리가 실시되기 때문에 구조적 결함 재발생 가능성이 높다. 수리 항목도 대부분 ‘겉치장’ 위주에 그칠 때가 많아 수리를 통한 실제 가치 상승 효과도 크지 않다.

◇ 결함 발견된 매물

주택 시장이 비정상적으로 과열된 지난 2년 매물 결함을 알고도 구입하는 사례가 빈번했다. 매물은 없고 구입 경쟁이 워낙 치열하다 보니 일단 구입부터 하자는 경쟁심이 퍼졌기 때문이다. 매물이 발견된 매물은 시세대로 구입해도 수리에 들어가는 비용을 따지면 비싸게 주고 사는 것과 다름없다. 

최근 주택 시장 열기가 식으면서 이런 현상이 조금씩 줄어들고 있다. 홈 인스펙션을 통해 결함이 발견되면 셀러에게 수리비를 요구하거나 계약 가격 인하를 요구할 수 있다. 셀러 측이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으면 컨틴전시를 활용해 단호하게 계약 취소에 나서는 바이어가 늘고 있다.

◇ 평방피트 당 가격이 비싼 매물

매물 가격 비교 방법은 여러 가지다. 그중 하나가 평방피트 당 가격을 구해서 비교하는 것이다. 매물 호가인 리스팅 가격을 매물 크기(평방피트)로 나누면 평방피트 당 가격을 계산할 수 있다. 크기가 2,000평방피트인 매물의 리스팅 가격이 80만 달러라면 평방피트 당 가격은 400달러인 셈이다. 

평방피트 당 가격을 계산해 다른 매물과 비교하는 방식이 대체로 정확한 가격 비교 방식으로 여겨진다. 평방피트 당 가격이 다른 매물에 비해 너무 높다면 비싸게 나온 매물로 볼 수 있다. 또 비슷한 가격대의 다른 매물보다 매물 크기가 상대적으로 작다는 것도 의미한다. 

◇ 온라인 시세보다 비싼 매물

과거 주택 시세를 확인하려면 부동산 에이전트에게 의뢰하는 것이 유일한 방법이었다. 그러나 최근에는 부동산 정보를 제공하는 웹사이트를 통해 주택 시세를 쉽게 확인할 수 있게 됐다. 웹사이트에서 구입하려는 매물의 간단한 정보를 입력하면 시세 산출 프로그램을 통해 해당 매물의 대략적인 시세를 제공받는다. 

온라인 시세 정보가 정확하지 않다는 지적도 있지만 대략적인 시세를 알아보는 데는 효과적이다. 만약 구입을 고려하는 매물의 리스팅 가격이 온라인 시세보다 터무니없이 비싸다면 적절한 시세가 반영됐는지 점검해야 한다.

◇ 학군이 좋지 않은 지역

주택이 위치한 지역 조건이 가치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 그중 하나가 바로 학군이다. 우수한 학군에 위치한 매물은 이른바 ‘학군 프리미엄’을 더 받을 수 있다. 우수 학군 지역은 주택 수요가 지속해서 유입되기 때문에 주택 가격이 주택 시장 상황과 상관없이 안정적으로 유지된다. 학부모가 선호하지 않는 학군임에도 불구하고 우수 학군 지역 매물과 비슷한 가격에 나온 매물도 비싸게 나온 매물로 분류할 수 있다.                 <준 최 객원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군인 안 받는다” 선언한 피자가게…망할 줄 알았는데 ‘매출 2배’ 폭발한 이유가

“군인에게는 음식을 팔지 않겠습니다.”주방위군 장병들에게 피자를 팔지 않겠다고 선언한 미국의 한 식당이 전국적인 논란의 중심에 섰다. 비난이 쏟아질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시민들은

휠체어 탄 사람의 6차선 도로 횡단 도운 '스파이더맨'
휠체어 탄 사람의 6차선 도로 횡단 도운 '스파이더맨'

스파이더맨 복장을 한 20살 청년이 미국에서 휠체어를 탄 채 6차선 도로를 건너는 사람을 도운 영상이 공개돼 화제가 되고 있다.24일 AP통신에 따르면 빨간색 지프차를 운전하던 크

미 재무부, 한국 등 10개국 환율 관찰대상국 유지
미 재무부, 한국 등 10개국 환율 관찰대상국 유지

"한, 대규모 경상수지 흑자에도 원화는 지속적 절하 압력""한국 외환시장서 외국투자자 제한 완화 진전…시장 유동성에 도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23일 한국을 환율 관찰대상국으로

전세계 60개국에 '강제노동 관세부관 …한국 12.5%
전세계 60개국에 '강제노동 관세부관 …한국 12.5%

무역법 조항 근거…상호관세 위법판결로 도입된 10% 관세 만료 7시간 전 발표미 수입품의 99%가 60개국에서…사실상 전 세계 무역파트너에 관세 투하'301조 과잉생산 관세'도 조

“역대 가장 강력·다재다능 폴더블”… 1,200여명 홀렸다
“역대 가장 강력·다재다능 폴더블”… 1,200여명 홀렸다

■ 삼성전자 갤럭시 언팩 2026 현장인플루언서 등 체험장 북적‘오픈런’토니상·박천휴·맨유 선수들도 등장폴드8, 콤팩트 디자인 인상적 갤럭시 Z8 시리즈. <사진제공=삼성전자

‘마법사 도서관’이 현실에… 빈의 ‘숨은 방’을 찾아서
‘마법사 도서관’이 현실에… 빈의 ‘숨은 방’을 찾아서

요즘여행 - 오스트리아 빈 ‘마법사의 도서관’이 존재한다면 이렇게 생겼을 것이다.거대한 돔 천장에 그려진 천사들은 하늘을 향해 날아오른다. 이 서고의 지식에 통달하면 하늘의 뜻을

기아, 올 뉴 2027년형 셀토스 시승회 개최
기아, 올 뉴 2027년형 셀토스 시승회 개최

기아 미국법인(KA)이 23일 어바인 본사에서 2027년형 셀토스 언론사 시승회를 개최했다. 2027년형 셀토스는 완전히 새롭게 디자인된 2세대 SUV 모델로 2.0리터와 1.6리

PCB, 상반기 순익 25% 증가
PCB, 상반기 순익 25% 증가

한인은행 실적2,099만 달러 실적안정적 동반 성장세 PCB 뱅크(행장 헨리 김)가 올해 2분기에도 대출과 예금의 꾸준한 성장, 안정적인 자산 건전성을 바탕으로 전년 동기 대비 두

미국서 벤츠 판매 금지되나…‘중국 투자’ 자동차 기업 불이익 법안 추진
미국서 벤츠 판매 금지되나…‘중국 투자’ 자동차 기업 불이익 법안 추진

‘커넥티드 차량 보안법’연방 상원 상무위 통과 벤츠에 중국 지분 19.7% “GM이 법안 로비” 주장도   헝가리의 메르세데스-벤츠 공장 모습. [로이터]  미국이 중국과 러시아,

스페인 월드컵 우승 퍼레이드에 200만 구름 인파
스페인 월드컵 우승 퍼레이드에 200만 구름 인파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 16년 만의 정상 탈환에 성공한 스페인 축구대표팀이 금의환향, 열렬한 환영을 받았다. 스페인 대표팀은 지난 21일 귀국해 마드리드 시내에서 오픈 버스를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