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뇌졸중 치료 골든 타임지키려면 ‘FAST 법칙’알아야

미국뉴스 | 라이프·푸드 | 2022-10-28 08:44:25

뇌졸중 치료 골든 타임지키려면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기온이 점점 내려가고 일교차가 10도 이상 될 정도로 무척 커졌다. 이런 날씨에는 혈액이 제대로 몸을 순환하지 않으면서 뇌혈관이 막히거나(뇌경색) 터지는(뇌출혈) 뇌졸중(腦卒中) 환자가 늘어난다. 뇌졸중은 한국인 사망 원인 4위이자 돌연사 주범이다. 뇌졸중은 대부분 뇌경색(87%)으로, 50대 이상 중ㆍ장년층에게서 많이 발생한다. 특히 고혈압이 있으면 동맥경화가 가속돼 뇌졸중이 생길 위험이 4~5배 높아진다. 뇌졸중이 생기면 목숨을 잃거나 반신 마비ㆍ언어 장애ㆍ의식 장애 등 심각한 후유증이 남으므로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동맥경화로 많이 발생하는 뇌경색

뇌졸중은 뇌혈관이 막히거나(뇌경색) 터져(뇌출혈) 뇌에 혈액이 원활히 공급되지 않아 뇌 조직이 괴사하는 질환이다. 뇌경색은 △혈관 벽 내부에 지방 성분이 쌓여 동맥이 딱딱하게 굳어 발생하는 ‘동맥경화성 뇌경색’ △부정맥과 심장판막 문제로 다른 혈관에서 생긴 혈전이 혈관 속에서 이동해 뇌혈관을 막아 생기는 ‘색전성 뇌경색’ △큰 혈관에서 파생되는 뇌의 미세 혈관이 막혀 발생하는 ‘열공성 뇌경색’ 등이 있다.

뇌출혈은 △고혈압으로 뇌혈관이 터지면서 뇌 속에 피가 고이는 ‘뇌 내 출혈’ △뇌혈관이 꽈리처럼 부풀어 오른 뇌동맥류(腦動脈瘤ㆍcerebral aneurysm) 등 혈관이 터지면서 뇌를 감싸는 지주막 아래 피가 고이는 ‘지주막하(蜘蛛膜下) 출혈’ 등이 있다.

이 가운데 동맥경화성 뇌경색이 가장 큰 발병 원인이다. 고혈압이 있으면 동맥경화가 가속돼 뇌졸중이 생길 확률이 4~5배 높아진다. 특히 날씨가 추워지면 고혈압 환자는 약을 복용해도 평소보다 10㎜Hg 이상 최고(수축기) 혈압이 높아질 수 있기 때문이다.

장동규 인천성모병원 신경외과 교수는 “환절기나 겨울철에는 평소 혈압 관리가 잘 되더라도 매일 아침 혈압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평균 혈압이 160㎜Hg를 넘어가면 뇌졸중이 생길 위험이 커진다”고 했다.

◇치료 1시간 늦으면 수명 3.6년 줄어

허혈성 뇌졸중은 골든 타임(발병 4.5시간 이내)에 혈전 용해제(tPA 등)를 투여해야 피해를 줄일 수 있다. 최근 여러 연구를 통해 경우에 따라 24시간까지도 혈관 내 시술로 혈전을 제거하기도 한다. 하지만 이 모든 치료법은 일정 시간이 지나면 의미를 잃는다. 뇌졸중 치료가 1시간 늦으면 수명이 3.6년이 줄어든다는 보고가 있을 정도다.

뇌졸중을 의심할 수 있는 대표적 조기 증상은 △갑자기 한쪽 마비 △언어 장애 △시각 장애 △어지럼증 △극심한 두통 등이다. 이 중 한 가지 이상 증상이 갑자기 발생하면 즉시 대형 병원 응급실을 찾아 치료를 받아야 한다.

구체적인 증상을 숙지하기 어렵다면 ‘FAST 법칙’을 기억해야 한다. ‘FAST’란 ‘Face, Arms, Speech, Time to act’의 앞 글자를 딴 것이다.

‘Face’는 웃을 때 좌우 얼굴 모양이 다른지 살피는 것이다. ‘Arms’는 한쪽 팔다리만 힘이 약해지는지 확인하는 것이다. ‘Speech’는 환자가 말을 정상적으로 할 수 있는지 평가하는 것이다. ‘Time to act’는 이 가운데 한 가지 증상이라도 의심되면 즉시 응급 치료를 받아야 한다는 뜻이다.

뇌졸중이 발생하면 치료 후 3분의 1은 정상적으로 생활하고, 3분의 1은 후유증으로 일상생활에 지장을 받고, 나머지 3분의 1은 움직임 자체가 어려울 정도로 증상이 심하다.

◇하루 30분 유산소운동하면 예방

뇌졸중을 예방하려면 혈관을 망가뜨리는 담배는 무조건 끊어야 한다. 음식은 싱겁게 먹고, 수분을 충분히 보충하는 것이 좋다. 특히 뇌졸중 위험 인자의 하나인 고혈압을 조절하는 데 효과가 있는 칼륨이 많은 과일과 채소를 충분히 섭취한다. 고혈압을 개선하는 운동도 지속적으로 해야 한다. 수영ㆍ속보ㆍ조깅 등 유산소운동을 하루에 30분 정도 매일 꾸준히 한다.

고혈압은 뇌졸중 유병률이 가장 높은 위험 인자인 만큼 필요시 약물로 혈압을 떨어뜨려야 한다. 조경희 고려대 안암병원 신경과 교수는 “뇌졸중 예방은 생활에서 시작해야 한다”며 “뇌졸중 위험 요인인 당뇨병ㆍ고혈압 환자나 가족력이 있거나, 고령자 등은 건강한 식습관으로 혈당ㆍ혈압을 잘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권대익 의학전문기자>

날씨가 추워지면 고혈압 환자는 약을 복용해도 혈압이 10㎜Hg 이상 올라가면서 뇌졸중이 발병할 위험이 높아진다.
날씨가 추워지면 고혈압 환자는 약을 복용해도 혈압이 10㎜Hg 이상 올라가면서 뇌졸중이 발병할 위험이 높아진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FDA, 비만치료제 '위고비' 고용량 버전 승인…내달 미국서 출시
FDA, 비만치료제 '위고비' 고용량 버전 승인…내달 미국서 출시

비만 치료제 '위고비'[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비만치료제 '위고비'의 고용량 버전이 미 의약 당국의 승인을 거쳐 내달 출시될 예정이다.로이터 통신은 19일 식품

낙태약 복용 조지아 여성 살인 혐의 기소
낙태약 복용 조지아 여성 살인 혐의 기소

태아 심장박동법 적용 첫 사례 불법 낙태를 유도하기 위해 약물을 복용한 31세 조지아 여성이 경찰에 의해 살인 혐의로 기소되는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했다.만약 주 검찰이 지역 경찰이

주말 애틀랜타 '청소년 난동' 집회, 강력 경고
주말 애틀랜타 '청소년 난동' 집회, 강력 경고

무관용 원칙 강력 단속 예고학부모 자녀 소재 철저 감시 애틀랜타 경찰과 시 당국은 19 긴급 회동을 갖고, 이번 주말 예고된 청소년들의 대규모 난동인 이른바 '틴 테이크오버(tee

117년만의 기록적 폭염, 일요일 86도 예보
117년만의 기록적 폭염, 일요일 86도 예보

1907년 87도 기록에 근접할 전망 이번 주 초 몰아쳤던 강력한 폭풍우와 갑작스러운 겨울철 추위가 물러가고, 애틀랜타를 포함한 조지아 북부 지역에 기록적인 기온 상승을 동반한 봄

라즈웰 주민 '식수주의보', 끓여 마셔야
라즈웰 주민 '식수주의보', 끓여 마셔야

수도관 파열로 주의보 발령 조지아주 라즈웰 일부 지역에 상수도관 파열 사고가 발생하면서 주민들의 건강과 직결된 '물 끓여 마시기 주의보(Boil Water Advisory)'가 전

래펜스퍼거 주지사 후보, 한인사회 후원회 개최
래펜스퍼거 주지사 후보, 한인사회 후원회 개최

한인사회 지도자들 정책 건의 조지아 주지사 선거에 출마한 공화당의 브래드 래펜스퍼거 현 조지아 주무장관 후보를 위한 한인사회 후원 및 정책 간담회가 19일 오후 6시 30분, 둘루

13세 한인 김모아 양, 마스터스 무대 밟는다
13세 한인 김모아 양, 마스터스 무대 밟는다

지역대회 압도적 기량으로 1위드라이브, 칩 & 퍼트 결선 진출 조지아주 둘루스에 거주하는 13세 한인 소녀 골퍼가 오는 4월 초 마스터스 주간에 '꿈의 무대'로 불리는 어거

조용하던 주 대법관 선거…올해엔 긴장감 고조
조용하던 주 대법관 선거…올해엔 긴장감 고조

현직 두 대법관에 강력 도전자 정치∙이념적 대립 구도 양상도 그 동안 조용하게 치러지던 조지아 대법관 선거가 올해는 이례적인 경쟁구도로 변하면서 긴장감이 확산되고 있다고 AJC가

조지아 개스세 면제
조지아 개스세 면제

‘만성적자’ 우정국, 우편배송일 축소 검토
‘만성적자’ 우정국, 우편배송일 축소 검토

우표값도 또 인상할 듯78센트서 90~95센트로의회에 150억불 지원 요청 만성 재정적자에 시달리고 있는 연방 우정국이 우표값을 다시 인상하고 배달일을 축소하는 등의 방안을 마련하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