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주 연속 상승세 이어가
고급주택 판매 28% 급감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공격적 기준금리 인상을 이어가는 가운데 미국의 주택담보대출(모기지) 금리가 세계 금융위기 당시인 2008년 10월 이후 최고치를 새로 썼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국책 모기지업체 프레디맥은 지난 22일 시장조사 결과 최근 1주간 30년 만기 고정금리식 모기지의 금리 평균이 전주(6.02%)보다 0.27%포인트 오른 6.29%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 금리는 이로써 5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 금리는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유동성 장세가 이어지던 전년 동기에는 2.88%에 불과했다.
프레디맥의 발표는 연준이 전날 3차례 연속 기준금리를 0.75%포인트 인상해 금리 상단을 3.25%까지 끌어올린 가운데 나왔다. 게다가 연준의 올 연말 기준금리 전망치도 당초보다 높은 4.4%로 수정되면서 침체 우려가 고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