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전국 차압주택 수 1년새 두배↑

미국뉴스 | 부동산 | 2022-09-16 10:20:53

전국 차압주택 수 1년새 두배↑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8월 전년대비 118%나 증가

4,072채 당 1채 꼴로 차압

 

미 전국의 차압 주택 수가 급증하며 코로나 팬데믹 이전인 2019년 수준으로 회귀했다.

 

부동산 정보업체 아톰이 최근 발표한 전미 차압 주택 리포트에 따르면 지난달 미국의 차압 주택 수는 3만4,501채로 전월 및 전년동기 대비 각각 14%와 118% 증가했다. 8월 차압주택 수는 4,072채당 1채(0.025%)로 나타났다.

 

주별로는 일리노이가 1,926채당 1채로 전체 50개주 중 제일 높았고 델라웨어(2,387채당 1채)와 사우스캐롤라이나(2,417 채당 1채), 뉴저지(2,441채당 1채) 그리고 플로리다(2,950채당 1채)가 그 뒤를 이었다.

 

차압의 첫 과정인 통보(NOD)는 총 2만 2952채로 전월 및 전년동기 대비 각각 12%와 187%가 늘었다.

 

주별 증가율은 오클라호마(80%), 테네시(74%), 버지니아(64%), 아칸소(53%) 그리고 워싱턴(50%)의 차압이 크게 증가했다. 차압 완료(REO)건수는 3938채로 7월 대비 28%, 2021년 8월 대비 59% 늘었다.

 

지역별로는 일리노이(493채)와 뉴욕(337채), 미시건(326채), 펜실베니아(260채) 그리고 캘리포니아(189채)의 차압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았고 인구 100만 이상 도심 지역 중에서는 캔사스시티(967%), 뉴욕(90%), 필라델피아(28%), 디트로이트(23%)의 증가폭이 컸다.

 

전문가들은 최근 주택 차압이 증가하고 있지만 코로나발 주택 상승은 차압 사태를 완화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따라서 지난 금융위기였던 2008년~2012년 사이의 대규모 서브프라임 주택차압 사태를 이번에는 피할 수 있을 것으로 낙관하고 있다.

 

다만 최근 주택가격이 다시 떨어지고 있고 이는 차압과 직격된 주택 에퀴티 비율에 악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향후 상황을 계속 주시해야 한다는 전문가들도 많다.

 

모기지 업체 관계자들은 “REO의 경우 전체(전액 현금 구매자 제외) 주택 소유쥬 중 90% 이상이 플러스 에퀴티를 보유하고 있어 코로나 19 사태 이전에 비해 오히려 낮은 수준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특히 도심 지역에 위치한 주택의 경우 수요 부족에 따른 가격 보전 효과를 더 크게 볼 수 있어 REO 주택을 찾아보기가 더욱 힘들게 될 것이다”고 설명했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현대차·기아, 도난방지 장치 추가 합의
현대차·기아, 도난방지 장치 추가 합의

전국 400여만대에 설치35개 주정부 조사 해결 현대차와 기아가 미국에서 차량 도난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400만여대에 도난 방지 장치를 추가하기로 했다. 16일 로이터 통신에 따

[연말 피싱 사기 주의보] ‘소셜번호 정지’ 메일 기승

SSA, 감사관실 사칭 사기 경고 신속해결 명분… 개인정보 요구 연방 사회보장국(SSA) 산하 감사관실은 최근 자신들을 사칭한 사기 범죄가 급증하고 있다며 강력한 주의 경고를 발표

“트럼프 관세… 경기침체·제조업 부활도 없었다”
“트럼프 관세… 경기침체·제조업 부활도 없었다”

WSJ, ‘관세 8개월’ 분석고용시장에도 도움 안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이 예상했던 경제 활성화 효과를 불러오지는 않았지만 우려했던 경기침체도 발생하지 않았다. [로이

대한항공, 비상구 조작에 ‘무관용’
대한항공, 비상구 조작에 ‘무관용’

일부 승객 ‘안전 불감증’최근 2년간 14건 발생형사고발 등 강력대응 대한항공이 비상구 조작 행위에 대해 강력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연합] 대한항공이 항공기 안전을 심각하게 위

[연말 피싱 사기 주의보] “보이스피싱 이렇게 당한다”

시애틀 영사관, 실제사례 재연 공공기관 사칭… 심리적 압박 시애틀 총영사관은 최근 열린 타운홀 미팅에서 한인 사회를 대상으로 보이스피싱의 실제 수법을 알기 위해 실전 사례를 재연했

“ ‘불수능’ 원어민도 어렵다”

“한국입시 힘들기로 악명” 올해 한국의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영어 과목이 ‘불수능’이라는 평가가 나올 정도로 난도가 높아 외신에서 잇따라 보도되는 가운데, 뉴욕타임스(NYT)도

투자 승자는… “수익률은 주식, 절세는 주택”

30년간 집값 310% 상승S&P 수익률 1,200% 올라 지난 30년간 주택 가격 상승률은 주식 수익률의 4분의 1 수준에 그치며, 장기적인 부의 축적 속도에서 주식 시장

고용시장 ‘한파’… 최장 정부 셧다운 여파

실업률 4.6% 4년래 최고일자리 10만5,000건 감소 지난 10∼11월에 걸쳐 역대 최장인 43일간 이어진 연방정부 셧다운(일시 업무 정지) 영향으로 고용 상황이 악화한 것으로

‘핀테크 원조’ 페이팔 이젠 은행까지 설립

온라인 결제서비스 업체 페이팔이 은행업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 페이팔은 유타주 금융기관국(DFI)과 연방예금보험공사(FDIC)에 산업대부회사(ILC) 형식의 은행 설립 신청서를 제

신임 애틀랜타총영사에 이준호 주미대사관 공사
신임 애틀랜타총영사에 이준호 주미대사관 공사

카타르대사, 주미공사 역임 정통 외교관 올해 6월부터 공석이었던 주애틀랜타 총영사에 이준호(사진) 주미국 대사관 공사가 임명됐다. 외교부는 17일 인사기획관실 보도자료를 통해 애틀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