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에서 꼭 필요한 지출로 현금을 돌려받는 것에 관심이 있는 소비자라면 캐시백을 제공하는 사이트에 대해 한번 쯤은 들어봤을 것이다. 많은 크레딧 카드 회사들이 그로서리, 개스, 스트리밍 서비스 등에 대해 캐시백 혜택을 주는 크레딧 카드를 제공하고 있지만 소비자는 이에 더해 캐시백 앱과 결합하면 더 많은 현금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것이다. 캐시백 앱은 지출과 혜택을 하나로 통합하는 방식으로 운영되는데 회원가입을 한 소비자가 캐시백 사이트와 가맹되어 있는 업체에서 일정 기준을 충족시키는 구매를 했을 경우 전체 지출 액의 일부를 캐시백 리워드로 돌려받게 된다.
음식점에서 아기용품 구매까지, 다양한 소매업체 연결
사전 리서치 필수, 회원가입 수수료 부과하는 곳 피해야
캐시백 앱을 통해 옷을 구매하고 그로서리 배달을 주문하기도 하며 호텔을 예약할 때 현금 혜택을 받는다.
일부 캐시백 앱은 가격 비교도 할 수 있고 더 낮은 가격을 추적하며 샤핑할 때 훨씬 더 많은 절약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쿠폰도 제공한다.
이처럼 소비자들에게 일거양득의 혜택을 주는 캐시백 사이트는 어떻게 운영될까. 간단히 정리하자면 캐시백 사이트는 돈을 벌기 위해 돈을 쓰는 구조다.
각 소매업체들은 캐시백 사이트에 수수료를 지불하고 더 많은 소비자 유치에 나서는 방식이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소비자들이 현명하게 캐시백 사이트를 이용한다면 금전적으로 더 많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온라인 재정정보업체 ‘뱅크레잇 닷컴’은 ‘캐시백 사이트’의 전반적인 사항에 정리해 보도했다.
■캐시백 사이트란
캐시백 사이트는 말그대로 구매 시 캐시백을 받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웹사이트와 앱을 의미한다.
뿐만 아니라 캐시백 사이트의 경우 가격 추적, 비교 그리고 절약 쿠폰을 찾기 위한 웹 검색 기능 등도 제공하고 있다.
대부분의 캐시백 사이트는 음식점에서 아기용품 구매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소매업체들과 연결되어 있고 거래를 제공한다.
또한 전문적으로 한 분야에 대해서 집중적인 캐시백을 제공하는 웹사이트들도 있다. 예를들어 여행에 집중되어 있는 사이트, 그로서리 전문 사이트, 의류 전문 등이다.
캐시백 앱으로 버는 현금 혜택을 극대화 하고 싶다면 캐시백을 제공하는 크레딧카드를 통해 캐시백 웹사이트에서 구매하는 것이다.
이는 크레딧카드에서 한번, 캐시백 웹사이트에서 한 번 등 이중적인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돕는다.
■어떤 방식으로 운영되나
캐시백 사이트는 소비자가 사이트나 앱을 통한 적격한 구매에 대해 캐시백을 얻을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
대부분의 경우 물건을 구입한 직후 곧바로 캐시백을 받는 것은 아니다. 웹사이트 내 적립금액이 일정 금액에 도달하면 그 금액을 은행 계좌로 송금하거나 페이팔과 같은 금융서비스로 보낼 수 있는 방식이다.
적립금을 지불하는 페이아웃 기간은 주, 월, 분기 단위로 분류되며 업체에 따라 다르다.
각 ‘캐시백 사이트’나 ‘모바일 앱’을 사용하여 원하는 제품이나 서비스를 통해 자신에게 적합한 캐시백 사이트를 찾을 수 있다.
■유용 캐시백사이트
앞선 정보를 통해 캐시백 사이트를 알게 됐다면 구체적으로 어떻게 사용하면 될까. 뱅크레잇 닷컴은 검색을 통해 나오는 여러 곳의 캐시백 사이트 중 한 곳을 선택해 이용하기 시작해보거나 다음의 캐시백 사이트의 운영방식 중 선호하는 방식으로 시작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라쿠텐(Rakuten)-쇼핑하기에 가장 좋다.
예전에는 이베이츠라는 이름으로 소비자들에게 잘 알려졌지만 현재 라쿠텐이란 이름으로 소비자들이 이용할 수 있다.
라쿠텐은 3,500개 이상의 인기있는 소매 업체에서 캐시백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라쿠텐은 웹사이트 또는 앱을 통하여 월마트, 나이키, 세포라, 아디다스, 타겟 등 다양한 제품의 온라인 및 매장 내 거래에서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한다.
더블 캐시 백 혜택은 물론 소매업체에 따라 10%이상의 캐시백 혜택도 제공한다.
라쿠텐의 웹사이트나 앱 다운로드를 통해 원하는 소매업체를 클릭하면 자동으로 쿠폰을 스캔하고 가격 비교를 할 수 있다.
또한 새로운 캐시백 혜택이 있을 때마다 알림 메세지를 통해 자동으로 알려주기도 한다.
▶아이보타(Ibotta)-그로서리 샤핑에 제격이다.
라쿠텐과 마찬가지로 아이보타는 다양한 인기 소매업체에서 캐시백 거래 및 혜택을 제공하지만 특히 그로서리 샤핑에 가장 큰 혜택을 볼 수 있다.
월마트, 타겟, 랄프스, 홀푸드마켓 등 인기있는 식료품 업체에 대한 캐시백 리베이트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고기, 해산물, 우유, 빵 등 대부분 종류의 그로서리 제품에 대해 캐시백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뿐만 아니라 기프트카드 구입하거나 그로서리 배달 및 픽업 서비스를 이용할 때에도 캐시백 혜택을 제공한다.
▶도쉬(Dosh)-여행 관련 혜택이 많다.
여행을 자주가는 소비자라면 ‘도쉬’를 주목해보자. 도쉬는 크레딧 카드나 데빗 카드를 앱에 연결한 다음 평소처럼 여행관련 예약을 진행하면 된다. 도쉬는 앱을 사용하여 호텔을 예약할 수 있는데 이는 도쉬가 다른 캐시백 앱과 차별화 되는 점이다.
도쉬는 전 세계 60만 개 이상의 인기있는 호텔에서 최대 40%의 캐시백 혜택을 제공하고 있으며 도쉬와 연동되어 있는 온라인 웹사이트에서 구매를 진행하면 캐시백은 자동으로 계좌에 연결된다.
여행에 최적화 되어 있긴 하지만 도쉬는 다양한 소매업체에서의 캐시백도 제공하고 있다.
■주의할 점
캐시백 사이트가 유용한 것은 틀림없지만 그렇다고 아무 사이트나 함부로 가입해선 안 된다.
일단 캐시백을 해준다고 주장하는 웹사이트에 대한 사전 리서치가 필수적이다.
해당 사이트에 대한 리뷰와 온라인에 제기된 이용자 불만사항을 체크하고 불공정거래 신고를 접수하는 소비자 보호단체 ‘베터비즈니스뷰’’(BBB: Better Business Bureau)의 사이트까지 샅샅이 들여다보는 게 좋다.
한 가지 명심해야 할 사항은 회원가입 수수료를 부과하는 사이트는 절대 선택하지 말아야 한다는 점이다.
회원가입 수수료가 없는 사이트라 할지라도 캐시백의 상세한 절차를 확인해야 한다. ‘캐시백 모니터’(Cashback Monitor)와 같은 사이트를 뒤져보는 것도 소홀히 하지 말아야 한다. 캐시백 모니터는 여러 유사 웹사이트들의 등급을 비교해서 보여준다. <박주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