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미국인 소수 ‘자살하면 지옥 간다’라고 생각

미국뉴스 | 종교 | 2022-09-13 09:49:05

자살하면 지옥 간다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심각한 사회적 유행병으로 우려하는 미국인 급증

2020년 자살 충동 경험자 1,220만명이나 달해

 

 ‘자살하면 지옥 간다’고 생각하는 미국인이 소수인 것으로 조사됐다.사진은 한 코로나 장기 후유증 환자가 복용하는 약물로 기사와 직접 관계없음. [로이터]
 ‘자살하면 지옥 간다’고 생각하는 미국인이 소수인 것으로 조사됐다.사진은 한 코로나 장기 후유증 환자가 복용하는 약물로 기사와 직접 관계없음. [로이터]

9월은 자살 예방의 달이다. 자살률이 높아지면서 2008년부터 9월을 자살 예방의 달로 지정했다.‘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2020년 한 해 미국에서만 4만 5, 979명이 자살로 목숨을 잃었다. 11분마다 1명이 안타깝게도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이다. 같은 해 1,220만 명에 달하는 미국 성인은 자살 충동을 경험할 정도로 자살이 미국 사회의 심각한 이슈로 떠 올랐다.

 

기독교 여론조사기관 라이프 웨이 리서치의 조사에 따르면 미국인 대부분도 자살을 전염병 수준의 심각한 사회적 문제라는 데 동의하고 있었다. 그런데 자살을 바라보는 시각은 종교와 학력, 인종, 연령에 따라 조금씩 차이를 보였다.

 

라이프 웨이 리서치가 작년 9월 1,00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온라인 설문 조사에서 응답자의 77%가 자살을 사회적 유행병 현상으로 지목했다. 자살이 코로나 팬데믹처럼 사회적으로 급속히 확산 중인 심각한 현상이라는 데 생각을 같이한 것이다. 응답자 중 44%는 자살이 사회적 유행병이라는 생각에 전적으로 동의했다.

 

2014년 실시된 전화 설문 조사에서 자살을 유행병으로 보는 응답자는 56%였는데 불과 10년도 안 되는 기간 자살을 심각하게 받아들이는 미국인 큰 폭으로 늘어난 것이다. 같은 기간 친구나 가족을 자살로 잃었다는 미국인은 36%에서 39%로 소폭 증가했다.

 

한편 ‘자살하면 지옥에 간다’라고 생각하는 미국인 소수에 불과했다. 이번 조사에서 응답자 중 약 23%만 자살 행위가 자동적으로 지옥으로 연결된다는 생각을 밝혔는데 이 같은 비율은 2014년 조사 때와 동일하다. 또 자살을 이기적인 행위로 여기는 미국인도 많지 않았다. 약 38%에 해당하는 미국인 자살을 이기적인 행위로 규정했는데 이 비율 역시 2014년 조사 때(36%)와 큰 차이가 없었다.

 

기독교 교단과 예배 출석 횟수에 따라 자살을 바라보는 시각이 조금씩 달랐다. 복음주의 교인으로 밝힌 응답자 중 절반에 가까운 48%가 자살을 이기적인 행위로 규정했고 약 39%는 ‘자살하면 지옥에 간다’는 생각을 갖고 있었다. 반면 비 복음주의 교인 중 ‘자살은 이기적’, ‘자살하면 지옥 간다’라고 생각하는 비율은 각각 35%와 18%로 상대적으로 낮았다.

 

종교가 없다고 밝힌 미국인 중 ‘자살은 이기적’, ‘자살은 지옥’이라는 생각에 반대하는 비율이 각각 64%로 가장 높았다. 또 한 달에 한 번 미만 예배에 출석하는 교인 중 자살이 이기적이라는 생각에 동의하는 비율은 36%로 낮은 편이었다.

 

주변 사람의 자살을 경험한 경우에도 자살을 심각한 현상을 바라보는 시각이 뚜렷했다. 가족이나 친구를 자살로 잃은 응답자 중 무려 86%가 자살을 사회적 유행병으로 지목했다. 또 여성 중 주변인을 자살로 잃었다는 비율이 43%로 남성(34%)보다 높았고 이로 인해 자살을 유행병으로 여긴다는 비율도 85%로 남성(70%)을 압도했다.

 

스캇 맥코넬 라이프웨이 리서치 디렉터는 “예수님은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듯 우리도 이웃을 사랑하라고 가르치셨다”라며 “각자의 생명이 소중하기 때문에 자살 행위는 매우 비극적”이라고 강조했다. ▶자살 충동을 느끼거나 주변인 자살 위험이 있다고 판단되면 ‘988’(자살 예방 센터)로 전화 또는 문자를 보내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준 최 객원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올 여름 집 팔 계획이라면… 지금 꽃부터 심어야
올 여름 집 팔 계획이라면… 지금 꽃부터 심어야

커브어필 확 바꿔줄 여름 꽃피튜니아·임파티엔스·빈카 백일홍·금어초·헬리오트로프 올 여름에 집을 팔 계획이라면 앞마당에 여름 꽃을 적절히 심는 것만으로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다.&l

“모기지 대출 거절됐습니다”… 간편 송금이 원인일 수도
“모기지 대출 거절됐습니다”… 간편 송금이 원인일 수도

가족 지원금도 심사 반영반복 송금은 부채로 의심다운페이 출처 입증 필수  모기지 대출을 신청할 때, 벤모나 젤을 통한 비공식적인 자금 이동이 대출 심사 과정에서는 영향을 미칠 수

김치부터 커피까지… 발효식품이 몸에 좋은 이유
김치부터 커피까지… 발효식품이 몸에 좋은 이유

■ 워싱턴포스트 특약 건강·의학 리포트요거트·초콜릿 등 프로바이오틱스·폴리페놀 풍부염증 감소·혈당 조절·장내 미생물 다양성 증가 효과전문가들“하루 1~3회 다양한 발효식품 섭취 권

“112도까지 올라”… 그랜드캐니언서 등산객 3명 열사병 사망
“112도까지 올라”… 그랜드캐니언서 등산객 3명 열사병 사망

미국의 대표적인 국립공원 그랜드 캐니언에서 일주일 사이 등산객 3명이 열사병으로 숨졌다.20일 AP통신과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국립공원관리청(NPS)은 최근 그랜드 캐니언에

노년 근감소증, 막을 수 있다… 효과적 운동법 4가지
노년 근감소증, 막을 수 있다… 효과적 운동법 4가지

■워싱턴포스트 특약 ‘전문의에게 물어보세요’40대부터 근육 감소… 건강수명 좌우 핵심변수주 2~4회 근력운동·충분한 단백질·회복 관리“ 운동 효과 없다”는 생각 위험… 80대도 가

“조력 자살은 선한 행위 아니다”… 다양한 결의안 통과
“조력 자살은 선한 행위 아니다”… 다양한 결의안 통과

■ 남침례교 연차총회목사·장로·감독 직분은 남성만반유대주의적‘편견·폭력’규탄 미국 최대 개신교단 남침례교가 지난 1일 열린 연차총회에서 조력 바살 반대, 반대유대주의 반대 등 다양

AI 성경 이해에 도움 안 된다…활용에 회의적

‘설교 준비·해석’에 ‘신중론’ 미국인들은 ‘인공지능’(AI)이 신앙 영역에 활용되는 것에 대해 여전히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특히 목회자가 설교 준비에 AI를 사용하는 것에

시도때도 없이 ‘심쿵’… 방치했다가 돌연사할 수도
시도때도 없이 ‘심쿵’… 방치했다가 돌연사할 수도

■ 심재민 고려대안암병원 순환기내과 교수전기자극 형성·전달 과정 문제로 심장 리듬 변화두근거림·흉통 반복… 어지럼증·호흡곤란 등 동반심방세동 방치 땐 혈전 유발해 뇌졸중 위험 높아

“자주 먹었더니 꿀잠 자고 염증 확 사라졌다”… 한의사도 극찬한 제철 맞은 ‘체리’
“자주 먹었더니 꿀잠 자고 염증 확 사라졌다”… 한의사도 극찬한 제철 맞은 ‘체리’

<사진=Shutterstock> 5~7월이 제철인 체리를 먹으면 염증이나 통풍 증상이 완화되고 혈당 관리나 수면 개선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주목된다.

“비싸도 지갑 연다”… 소비지출, 인플레이션에도 ‘견조’
“비싸도 지갑 연다”… 소비지출, 인플레이션에도 ‘견조’

‘세금 환급·주식 시장’덕지출 유지 위해 저축 줄여 필수 지출 위한 카드 사용↑ 경제 체감 심리 크게 악화  고물가 속에서도 소비자 지출은 견조하지만, 일부 가구는 저축을 줄이고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