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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형용 필러’, 잘못 주입하면 자칫 실명 위험

미국뉴스 | 라이프·푸드 | 2022-09-02 19:47:23

성형용 필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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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채형 식품의약품안전처 정형재활기기과장 직무대리

'성형용 필러’ 시술이 최근 인기를 끌고 있다. 필러(Filler)는 채워주는 물질이라는 의미다. 성형용 필러는 얼굴 주름 부위를 채워 시각적으로 개선하기 위한 목적으로 약리적 작용 없이 스스로 부피를 유지하는 제품이다. 일시적으로 주름 부위를 개선해 볼륨감을 주는 이 시술은 시술 시간이 짧아 효과를 즉시 확인할 수 있다.

하지만 시술 시간이 짧다고 해서 단순한 시술로 생각해서는 안 된다. 성형용 필러는 위해도가 가장 높은 4등급 의료기기다. 의료기기로서 안전성과 유효성을 입증하려면 임상시험을 진행해야 한다.

성형용 필러는 ‘조직 수복용 생체 재료’ 또는 ‘조직 수복용 재료’에 해당한다. 임상시험을 통해 ‘팔자 주름(코·입술 주름)’에 실제로 성형용 필러를 주입해 안전성과 유효성을 입증하면 ‘코·입술 주름 개선’을 목적으로 허가하고 있으므로 허가된 부위 외에는 사용하면 안 된다.

성형용 필러는 시술 전에 반드시 의사와 상담하고 시술 후에도 관리해야 한다. 시술 후에는 다양한 부작용이 생길 수 있는데, 만일 이상 반응이 생기면 재빨리 의사와 상담해야 한다. 가장 흔히 발생하는 부작용은 멍ㆍ부종(붓기)ㆍ통증ㆍ가려움증ㆍ발진 등이 있다. 이 밖에 감염 등에 의한 염증ㆍ알레르기 반응ㆍ조직 괴사ㆍ영구적인 혹 등이 생길 수 있다. 만약 혈관 내에 필러를 주입한다면 실명 등 심각한 부작용이 생길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부작용을 줄이려면 반드시 경험이 풍부한 의사에게 시술받아야 한다. 성형용 필러 특성과 관련한 모든 부작용을 의사에게 충분히 설명을 듣고 제품을 택해야 한다. 특히 다른 치료를 받고 있거나 아스피린ㆍ항우울제ㆍ이뇨제 등을 먹고 있다면 해당 사항을 의사에게 알려야 한다.

시술 후 관리도 중요하다. 시술 후 가급적 시술 부위를 강하게 마사지하거나 만지지 말고, 시술 후 12시간 이내 화장하지 말아야 한다. 햇빛·자외선·찜질방 같은 강한 열이나 추위에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하고, 음주·흡연을 삼가며 과격하고 무리한 운동은 피해야 한다. 필러를 올바르게 이해하고, 시술 후에도 잘 관리해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권대익 의학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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