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엘리트 학원
첫광고
경동나비

렌트비 연체 세입자 380만명 퇴거 위기

미국뉴스 | 사회 | 2022-09-02 08:51:45

렌트비 연체 세입자 380만명 퇴거 위기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코로나 보호조치 해제가 촉발, 전국 미납자도 850만명 달해…급격한 렌트비 인상도 한몫

 

 전국적으로 380만명의 세입자가 다음달까지 퇴거당할 위기에 처해있다. 세입자와 보호단체들이 LA 다운타운에서 정부의 대책을 요구하는 시위를 벌이고 있다. [로이터]
 전국적으로 380만명의 세입자가 다음달까지 퇴거당할 위기에 처해있다. 세입자와 보호단체들이 LA 다운타운에서 정부의 대책을 요구하는 시위를 벌이고 있다. [로이터]

코로나 팬데믹에 따른 퇴거보호 조치들이 속속 해제되면서 미 전역에서 약 380만명의 세입자가 앞으로 두 달 안에 퇴거될 위기에 처했다.

 

야후 파이낸스는 연방 인구조사국 센서스의 최근 조사 결과를 인용해 올해 8월 현재 미 전국의 세입자 중 850만명이 렌트비를 미납했으며 이 가운데 절반에 가까운 48%인 380만명은 오는 10월 안에 강제 퇴거를 당할 위기에 내몰려 있다고 보도했다.

 

부동산 경제학자들은 “퇴거 위험성이 높아진 것은 정부의 렌트비 보조 만료와 세입자 강제 퇴거 유예조치 종료 및 축소, 렌트비와 물가의 동반 상승 그리고 저소득층을 위한 임대주택 부족 등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례로 전국 세입자 중 56%의 연 소득은 5만달러 미만이며 전국 세입자의 연소득 중간값도 4만2,500달러에 불과해 전국 가구 연소득 중간값인 6만7,500달러를 크게 하회하고 있다. 하지만 세입자의 약 25%는 월 2,000달러 이상을 렌트비로 지출하고 있어 생활고가 심각하다는 것이다.

 

미국진보센터(Center for American Progress)등 비영리 단체들은 “현재 전국에는 7,000만채 이상의 저소득층 용 임대주택이 필요하다”라며 “공급 부족으로 임대주택에 입주하는 저소득층의 비율은 100가구당 37채에 그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반면 아파트 렌트비는 전년 대비 두 자릿수 이상 올랐다. 부동산 포털 질로우의 집계 결과 지난 1년간 전국의 아파트 렌트비는 15%나 올랐다. 코로나 19 이전과 비교하면 상승폭은 25%에 달한다. 7월 렌트비 중간값만 봐도 전년동기 대비 12.3%오른 1879달러다..

 

전국 세입자의 절반에 가까운 3,000만명은 지난 1년간 임대료 인상을 겪었다고 답했는데 인상폭을 보면 19%는 월 100~125달러, 7%는 250~500달러, 4%는 500달러 가량 렌트비가 올랐다고 답했다. 또 전체 14%의 세입자는 렌트비를 일부만 지급하거나 연체했다고 응답했고 인상된 렌트비는 크레딧카드나 대출, 은퇴자금 그리고 저축 등으로 충당한다고 답했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강제 퇴거 비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미네아폴리스·세인트폴로 퇴거율이 전국 평균에 비해 94%나 높았고 90%의 휴스턴과 52%의 탬파가 그 뒤를 이었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미, 환율관찰 대상국에 한국 다시 포함시켜
미, 환율관찰 대상국에 한국 다시 포함시켜

작년 하반기와 올해 상반기 제외했으나 이번에 이름 올려   미국 재무부가 한국을 다시 환율관찰 대상국으로 지정했다.재무부는 14일 의회에 보고한 '주요 교역 대상국의 거시경제 및

조지아 지난달 신규고용 소폭 증가
조지아 지난달 신규고용 소폭 증가

실업은 3개월 연속 3.6% 지난 달 조지아 고용시장은 신규고용 소폭 증가에 힙입어 실업률은 계속해서 낮은 수준을 유지했다.14일 조지아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10월 조지아의 신규

박평강 지휘자, 대학 오케스트라 지휘 부분 2위 쾌거
박평강 지휘자, 대학 오케스트라 지휘 부분 2위 쾌거

'전람회의 그림' 곡 연주 인정받아내년 1월 11일, 신년음악회 개최 로렌스빌 심포니 오케스트라를 창단하고 현재 음악 감독 및 지휘자로 활동 중인 박평강 박사가 'The Ameri

"트럼프팀, 전기차보조금 폐지계획"…한국 전기차·배터리도 영향권
"트럼프팀, 전기차보조금 폐지계획"…한국 전기차·배터리도 영향권

로이터 "감세공약 재원확보 위해 최대 1천만원 전기차 세액공제 폐지"대미투자 늘려온 한국 전기차·배터리 업계 타격 예상…테슬라는 폐지 찬성 공사 중인 현대차 조지아 전기차 전용 공

조지아주 조산아 출산율 낙제점(F등급)
조지아주 조산아 출산율 낙제점(F등급)

조지아 산모와 유아건강 모두 F등급 조지아는 조산아 출산율이 높아 신생아 보건단체 마치 오브 다임스(March of Dimes) 2024년 보고서에서 F등급을 받았다.조지아의 조산

인후통 감기 유행, 완화 위한 세 가지 방법
인후통 감기 유행, 완화 위한 세 가지 방법

꿀, 카모마일, 소금물로 인후통 감소 날씨가 추워지면서 인후통을 동반하는 독감이 유행하고 있다. 독감으로 인해 목이 따갑고 타는 듯한 고통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들이 늘고 있다. 유

[주말 가볼 만한 곳] ‘슈가 힐 아이스링크 개장’ 등 5가지 이벤트
[주말 가볼 만한 곳] ‘슈가 힐 아이스링크 개장’ 등 5가지 이벤트

이번 주말 어디갈까? 몰 오브 조지아를 비롯한 로렌스빌, 슈가힐 등의 지역에서 열리는 이벤트와 가볼 만한 곳 5가지를 소개한다.  △ 몰 오브 조지아, ‘트리 라이팅’몰 오브 조지

조지아 주하원의장에 존 번스 재지명
조지아 주하원의장에 존 번스 재지명

공화당 하원 코커스에서 지명 조지아주 권력서열 3위 주하원의장에 존 번스 현 의장이 재지명됐다.지난 총선에서 주하원 다수당 지위를 유지한 공화당 하원의원들은 최근 모임을 갖고 20

추억의 핑크 피그 열차 화려한 부활
추억의 핑크 피그 열차 화려한 부활

조지아 나무 페스티벌 기간 운행이달 23일부터 개스 사우스 센터 추억의  핑크 피그 열차가 부활한다.조지아 나무 페스티벌 주최 측은 12일 둘루스 개스 사우스 컨벤션 센터에서 핑크

조지아에서 가장 부유한 카운티는?
조지아에서 가장 부유한 카운티는?

포사이스, 오코니, 풀턴 순...귀넷 14위 금융기술 웹사이트 스마트에셋(SmartAsset)의 최신 연례 연구에서 투자 수입, 부동산 가치, 중간 소득 순으로 순위를 매긴 조지아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