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시험장서 실시
44개월간 개발 과정
내년 4월 출시 예정
기아가 내년에 출시할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EV9이 수행 중인 최종 테스트 프로그램의 세부 내용을 25일 공개했다.
기아 EV9은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E-GMP’를 기반으로 하는 기아의 두 번째 전용 전기차로, 지난해 LA 오토쇼에서 처음 공개됐다. 기아는 지난달 열린 부산 국제모토쇼에서 EV9을 내년 4월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기아는 44개월간의 개발과정을 통해 탄생한 EV9의 내구성 한계를 시험하기 위해 이번 테스트를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EV9은 고속과 핸들링 트랙 등에서 주행 성능과 노면 접지력 등 모든 요소를 점검받게 된다. 기아는 벨기에 등 전 세계 시험장에서 실시된 이번 테스트 결과를 승차감과 품질 개선 프로세스에 적극적으로 반영할 예정이다.
기아 관계자는 “EV9은 유럽 올해의 차에 선정된 기아의 첫 전용 전기차 EV6에 이어 전기차 분야에 혁명을 일으킬 것”이라며 “성능 개선을 위해 테스트를 철저히 시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