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40대에 생리량 많아지고 통증 심하면…‘자궁근종’때문?

미국뉴스 | 라이프·푸드 | 2022-08-19 11:26:44

자궁근종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자궁근종은 자궁 내 근육 세포가 여성호르몬(에스트로겐) 등에 의해 비정상적으로 성장하는 양성 종양이다. 가임기 여성에게서 발생하는 가장 흔한 종양이다.

나이가 많아질수록 발병률도 점점 증가한다. 20대에 10% 정도 발생하다가 폐경 직전인 40대에 유병률이 40~50% 정도일 정도로 가장 많이 발생한다. 가임기 여성 3명 중 1명 정도에서 발생할 정도로 아주 흔하다.

정인철 가톨릭대 대전성모병원 산부인과 교수는 “자궁근종은 여성호르몬 자극으로 발생하고 커지므로 초경 연령(12세)과 폐경 연령(49.7세) 사이에 많이 발생한다”고 했다.

자궁근종 발생 원인은 일반적으로 유전적 요인과 환경적 자극, 호르몬 영향으로 알려져 있다. 모녀 자매간에 자궁근종이 있으면 가족에서도 근종이 발생할 위험이 크다.

이란성보다 일란성 쌍둥이에게서 자궁근종이 생길 가능성이 높아 유전적 요인이 중요한 것으로 생각된다. 횟수가 적을수록 여성호르몬 노출 시간이 증가하므로 자궁근종이 생길 가능성이 높아진다.

자궁근종 발생 위치는 세 군데로 나뉜다. ①자궁내막 근처에서 발생하는 ‘점막하 근종’이다. 자궁 내막은 월경이 만들어지고 임신했을 때 배아가 착상하는 곳으로, 이곳에 근종이 생가면 월경 과다, 비정상 출혈, 과다 출혈에 의한 빈혈, 불임 등이 발생할 수 있다.

크기가 커지면서 점차적으로 월경 양이 많아지거나 월경 기간이 길어질 수 있고, 월경 기간이 아닌데 피가 나기도 한다. 이렇게 출혈이 많아져 빈혈이 생기면 어지럼증과 심한 피로감 등을 느낄 수 있다.

정인철 교수는 “생리가 많은 날이어도 하루 6번 이상 생리대를 바꾸거나 잠을 잘 때 생리량이 생리대가 넘칠 정도로 많다면 검사를 받아야 한다”며 “점막하 근종이라면 자궁근종이 이물질처럼 인식해 생리 중에 밀어내어 제거하려고 애쓰면서 생리통이 심해지기도 한다”고 했다.

②자궁 근층에 발생하는 ‘근층 내 근종’이다. 일반적으로 증상은 가장 적은 근종이지만 가장 많이 발생하는 위치다. 상대적으로 크기가 커질 때까지 별다른 증상이 없다가 자궁 내막을 침범하면서 점막하 근종 같은 증상이 나타나거나 생리통이 나타날 수 있다.

③자궁 장막층 아래에 생기는 ‘장막하 근종’이다. 장막하 근종은 자궁 바깥을 향해 자라는 특성이 있어 복부 팽만이 느껴지기도 한다. 또 가까운 장기인 방광을 누르면 소변을 자주 보고, 직장 쪽에 위치하면 변비가 생기기도 한다.

자궁근종 치료는 크기ㆍ증상 유무ㆍ임신 계획 등에 따라 치료법이 다르다. 증상이 가볍거나 없다면 치료보다 경과 관찰을 택하기도 한다. 그러나 자궁근종 크기가 커지거나 많아질 수 있어 6개월 간격의 정기검진이 필요하다.

공미경 세브란스병원 산부인과 교수는 “과다한 생리량ㆍ빈혈 등 불편이 생기면 자궁 내 피임 장치 등을 통해 생리량을 조절할 수 있다”고 했다. 공 교수는 “수술법으로는 자궁근종절제술ㆍ자궁적출술이 있고, 수술을 피하고 싶으면 자궁동맥색전술 등 시술을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자궁근종 발병 원인은 정확히 밝혀지지 않아 특별한 예방법이 없다. 위험 인자로는 비교적 이른 초경, 노령의 첫 임신, 비만, 당뇨병, 고혈압, 자궁근종 가족력 등이 알려져 있다. 알코올ㆍ카페인 등도 관련 있는 것으로 보고된다.

다만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이 자궁 내에서 비정상적인 반응을 일으키는 것 등을 원인으로 보고 있다. 에스트로겐이 분비되지 않는 사춘기 전과 폐경 후에는 자궁근종이 생기지 않거나 크기가 줄기 때문이다. 따라서 임신 중이거나 여성호르몬제 등을 복용하면 자궁근종이 커지기도 한다.

<권대익 의학전문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FDA, 비만치료제 '위고비' 고용량 버전 승인…내달 미국서 출시
FDA, 비만치료제 '위고비' 고용량 버전 승인…내달 미국서 출시

비만 치료제 '위고비'[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비만치료제 '위고비'의 고용량 버전이 미 의약 당국의 승인을 거쳐 내달 출시될 예정이다.로이터 통신은 19일 식품

낙태약 복용 조지아 여성 살인 혐의 기소
낙태약 복용 조지아 여성 살인 혐의 기소

태아 심장박동법 적용 첫 사례 불법 낙태를 유도하기 위해 약물을 복용한 31세 조지아 여성이 경찰에 의해 살인 혐의로 기소되는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했다.만약 주 검찰이 지역 경찰이

주말 애틀랜타 '청소년 난동' 집회, 강력 경고
주말 애틀랜타 '청소년 난동' 집회, 강력 경고

무관용 원칙 강력 단속 예고학부모 자녀 소재 철저 감시 애틀랜타 경찰과 시 당국은 19 긴급 회동을 갖고, 이번 주말 예고된 청소년들의 대규모 난동인 이른바 '틴 테이크오버(tee

117년만의 기록적 폭염, 일요일 86도 예보
117년만의 기록적 폭염, 일요일 86도 예보

1907년 87도 기록에 근접할 전망 이번 주 초 몰아쳤던 강력한 폭풍우와 갑작스러운 겨울철 추위가 물러가고, 애틀랜타를 포함한 조지아 북부 지역에 기록적인 기온 상승을 동반한 봄

라즈웰 주민 '식수주의보', 끓여 마셔야
라즈웰 주민 '식수주의보', 끓여 마셔야

수도관 파열로 주의보 발령 조지아주 라즈웰 일부 지역에 상수도관 파열 사고가 발생하면서 주민들의 건강과 직결된 '물 끓여 마시기 주의보(Boil Water Advisory)'가 전

래펜스퍼거 주지사 후보, 한인사회 후원회 개최
래펜스퍼거 주지사 후보, 한인사회 후원회 개최

한인사회 지도자들 정책 건의 조지아 주지사 선거에 출마한 공화당의 브래드 래펜스퍼거 현 조지아 주무장관 후보를 위한 한인사회 후원 및 정책 간담회가 19일 오후 6시 30분, 둘루

13세 한인 김모아 양, 마스터스 무대 밟는다
13세 한인 김모아 양, 마스터스 무대 밟는다

지역대회 압도적 기량으로 1위드라이브, 칩 & 퍼트 결선 진출 조지아주 둘루스에 거주하는 13세 한인 소녀 골퍼가 오는 4월 초 마스터스 주간에 '꿈의 무대'로 불리는 어거

조용하던 주 대법관 선거…올해엔 긴장감 고조
조용하던 주 대법관 선거…올해엔 긴장감 고조

현직 두 대법관에 강력 도전자 정치∙이념적 대립 구도 양상도 그 동안 조용하게 치러지던 조지아 대법관 선거가 올해는 이례적인 경쟁구도로 변하면서 긴장감이 확산되고 있다고 AJC가

조지아 개스세 면제
조지아 개스세 면제

‘만성적자’ 우정국, 우편배송일 축소 검토
‘만성적자’ 우정국, 우편배송일 축소 검토

우표값도 또 인상할 듯78센트서 90~95센트로의회에 150억불 지원 요청 만성 재정적자에 시달리고 있는 연방 우정국이 우표값을 다시 인상하고 배달일을 축소하는 등의 방안을 마련하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