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이규 레스토랑

아시안 여성 대낮 커터칼 공격 받아

미국뉴스 | 사건/사고 | 2022-08-03 09:15:30

아시안 여성 대낮 커터칼 공격 받아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맨해턴 대로 걷던중 흑인 남성 뒤에서 접근…오른손에 깊은 상처

흑인 용의자가 뒤에서 아시안 여성에게 다가가 박스 칼로 여성을 공격하고 있다.작은 사진은 용의자 앤소니 이반스. <뉴욕 경찰국>
흑인 용의자가 뒤에서 아시안 여성에게 다가가 박스 칼로 여성을 공격하고 있다.작은 사진은 용의자 앤소니 이반스. <뉴욕 경찰국>

뉴욕에서 아시안을 겨냥한 범죄가 또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다.

 

50대 아시안 여성이 대낮 뉴욕에서 가장 번화한 맨해턴 타임스퀘어에서 길을 걷다가 흑인 남성으로부터 흉기로 공격당하는 아시안 증오범죄가 발생했다.

 

뉴욕시 경찰국(NYPD)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오전 10시께 맨해턴 42 스트릿과 7 애비뉴 선상에서 흑인으로 추정되는 남성이 길을 걷던 여성(59)에게 접근해 박스칼을 휘둘렀다. 피해 여성은 오른손을 베어 인근 병원으로 후송돼 긴급 치료를 받았다.

 

ABC 보도에 따르면 피해 여성은 아시안으로 확인됐다. 익명을 요구한 피해 여성은 언론 인터뷰에서 “너무 무섭다. 피가 많이 났다”며 “집 밖을 나서기가 두렵다”고 말했다. 피해 여성은 식료품점에서 물건을 사고 집으로 돌아가던 중 공격을 받았다고 말했다.

 

피해자는 “타임스퀘어 역을 자주 이용하는데 사건 이후 너무 두려워 1일에는 직장에 출근도 못했다”며 “칼에 깊게 베여 아직도 상처 부위가 아프다. 아무런 이유 없이 그냥 공격받았다. 내가 아시안이라서 그런 것인지 알고 싶다”고 말했다.

 

NYPD는 이번 사건을 증오범죄로 보고 용의자 앤소니 이반스(30)를 공개 수배했다. NYPD가 공개한 감시카메라 영상에는 용의자 남성이 오른손에 박스칼을 들고 42스트릿을 따라 걷던 여성의 뒤로 접근해 피해자의 손을 베고 도주하는 상황이 담겼다.

 

코로나 팬데믹 사태 이후 미 전국에서 아시안을 대상으로 한 증오범죄가 급증했으며 이중 한인도 두 번째로 많은 피해를 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시안 증오사건 신고 사이트인 ‘아태계 증오를 중단하라’(STOP AAPI Hate)가 지난달 공개한 보고서에 따르면, 코로나19 사태가 본격 시작된 후 2020년 3월부터 2022년 3월까지 2년간 1만1,467여건의 증오 사건이 발생했으며, 이 중 한인 신고는 1,800여건으로 중국계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신고 인종 별로 중국계가 43%로 가장 많았으며, 한인 신고가 1,835건으로 전체의 16%로 두 번째로 많았다.

 

LA 경찰국(LAPD)은 즉각적인 범죄 위험에 처했을 경우 911에 신고하고 그 외의 혐오 사건 또는 범죄 신고는 LAPD 전화 (877)ASK-LAPD로 하면 된다고 안내했다. 이 외에 관련단체 신고 사이트(stopaapihate.org)와 LA 정의진흥협회((800)867-3640) 등 피해자 법률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도 있다. LA 한인회에서도 피해 접수 및 신고를 돕는다.

 

한편 지난달 29일 오렌지카운티에서 30대 한인 남성이 운전 중 총격을 받아 종아리에 총상을 당하는 아찔한 사건도 발생했다.

 

부에나팍 경찰과 피해자 브라이언 김(38·라하브라)씨에 따르면 이날 오전 부에나팍에 있는 유치원에 딸을 내려준 뒤 직장으로 운전하던 김씨가 또 다른 운전자에게 총격을 받아 오른쪽 종아리에 총상을 당했다. 김씨는 다행히 탄환 제거 수술 후 현재 회복중이다. 김씨에 따르면 뒤따르던 차량이 과속 난폭 운전을 하면서 추월했고 신호등에서 멈추게 되자 20대 히스패닉 남자 운전자에게 “사고 날 뻔했다. 운전 조심해라”고 한마디 했더니 이후 뒤쫓아 오면서 김씨에게 총격을 가했다. 김씨는 부상당한 상태에서 3마일 떨어진 세인트 주드 메디컬 센터 응급실로 차를 몰고 가 응급치료를 받았다.

 

LA경찰국(LAPD) 통계에 따르면 이같이 ‘도로 분노’(로드 레이지·Road Rage)와 관련된 총격사건만 지난해 138건이 발생해 전년도에 비해 123%나 급증했다.

 

<조환동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H 마트, 병오년 “설 봉투 증정 이벤트” 진행
H 마트, 병오년 “설 봉투 증정 이벤트” 진행

미주 최대 아시안 슈퍼마켓 체인 H 마트가 병오년 설을 맞이하여 2026년 2월 4일부터 H 마트 스마트카드 회원을 대상으로 ‘2026 설 봉투 무료 증정 이벤트’를 진행한다.이번

현대차 사장 “대미투자 가속 집중…트럼프, 우리 투자의지 알아”
현대차 사장 “대미투자 가속 집중…트럼프, 우리 투자의지 알아”

트럼프 관세 위협 속 대미투자 재확인… “테크기업 돼야” 혁신 의지도   호세 무뇨스 현대차 대표이사 사장이 지난 5일(한국시간) 서울 강남구 사옥에서 열린 현대차 타운홀 미팅 ‘

병물이 수돗물보다 더 안전?… ‘미세플라스틱’에 주의해야
병물이 수돗물보다 더 안전?… ‘미세플라스틱’에 주의해야

■ 워싱턴포스트 특약 ‘전문의에게 물어보세요’“병물만 마시면 연간 9만개 미세플라스틱 섭취 가능성역 삼투압 정수, PFAS·납까지 가장 광범위한 제거 효과뜨거운 차안 놔둔 병물 마

“여생 편히 보내고 싶은데”… 부머 바이어 사로잡는 요소는
“여생 편히 보내고 싶은데”… 부머 바이어 사로잡는 요소는

오래 쓰고 손 덜 가는 내구성 자재관리비 절감하는 고 에너지 효율성‘안전·독립’생활 노후 맞춤형 설계 베이비 부머 바이어를 사로 잡으려면 이들 연령대를 고려한 주택 요소를 갖춰야

“주택시장 점진적 회복 진입”… 전문가 올해 전망
“주택시장 점진적 회복 진입”… 전문가 올해 전망

이자율 잠금 효과 완환이자율 하락·매물 증가구매력 개선·거래 반등 연준의 기준 금리 인하가 주택 공급 측면에서 긍정적이다. 전문가들은 올해 단독주택 건설과 신규 주택 판매 모두 약

파킨슨병, 진단 20년 전부터 시작되는 4가지 신호들 ‘주의’
파킨슨병, 진단 20년 전부터 시작되는 4가지 신호들 ‘주의’

■ 워싱턴포스트 특약 건강·의학 리포트손 떨림 이전에 나타나는 후각 상실 대표적렘수면 행동장애·만성 변비·기립성 저혈압전문가들“비운동성 증상이 전구기 핵심 지표”여러 증상 동반시

‘두쫀쿠 열풍’의 명과 암… 이름도, 레시피도 ‘주인’이 없다
‘두쫀쿠 열풍’의 명과 암… 이름도, 레시피도 ‘주인’이 없다

‘원조’ 팝업스토어 장사진… 2시간 만에 완판특허권자 부재… 너도나도 두쫀쿠 제조·판매자영업자들 활' 기…' 원재료값 폭등 부작용도22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더현대 서울' 지

‘살 빼는 약’의 반전… “위궤양·대장암 위험 낮추는 효과”
‘살 빼는 약’의 반전… “위궤양·대장암 위험 낮추는 효과”

■워싱턴포스트 특약 ‘전문의에게 물어보세요’오젬픽·위고비 등 GLP-1 계열 비만 치료제들대장암·위궤양 위험 감소·지방간 개선 효과도메스꺼움·변비 등 부작용도 있어 잘 관리해야&l

해외 증시는 불타는데… 미국 증시는 왜 갈팡질팡?
해외 증시는 불타는데… 미국 증시는 왜 갈팡질팡?

미국 ‘달러·자산’ 의존↓ 오락가락 관세 정책경제 정책 불확실성포트폴리오 다변화투자자들이 지난해 미국 자산과 달러화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고 포트폴리오 다변화에 나서면서 미국 증시

올해 항공권 가격 떨어질 전망… 언제 사야하나?
올해 항공권 가격 떨어질 전망… 언제 사야하나?

일반 국내 여행 1~3개월 전 구입하면 낮아국내외 인기 여행지는 3~7개월 전 구매해야봄 방학 1~3개월 전·여름 휴가는 겨울과 봄에추수감사절 5~10월·연말 여행 7~10월이 저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