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 시카고 교외도시 하이랜드팍에서 독립기념일 행진 관람객들을 향해 총기를 난사한 용의자가 117건의 공소 사실로 기소됐다고 현지 언론들이 28일 보도했다.
하이랜드팍을 관할하는 레이크카운티 법원 대배심원단은 전달 독립기념일 총기난사 사건의 용의자 로버트 크리모 3세(21)의 기소를 결정했다. 이 총기 난사 사건으로 7명이 숨지고 40여명이 부상했다.
대배심은 사망 피해자 7명과 관련해 살인 혐의를 적용하고, 부상자 48명에 대해선 살인 미수와 가중폭행 혐의를 각각 적용했다면서 “1급 살인 혐의 21건, 살인 미수 혐의 48건, 가중폭행 혐의 48건 등 총 공소사실은 117건”이라고 설명했다.
수사 당국은 크리모가 사건 당일 AR 타입의 공격용 소총과 30발짜리 탄창 3개를 갖고 행사장 인근 건물 옥상에 올라가 최소 83차례 총을 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