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다리에 벌레가 기어 다니는 듯한 이 질환, ‘꿀잠 방해꾼’

미국뉴스 | 라이프·푸드 | 2022-07-28 16:22:51

하지불안증후군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 하지불안증후군

하지불안증후군은 다리를 움직이고 싶은 참을 수 없는 충동을 특징으로 하는 신경학적 상태다.
하지불안증후군은 다리를 움직이고 싶은 참을 수 없는 충동을 특징으로 하는 신경학적 상태다.

“다리에 벌레가 기어 다니는 듯하다. 다리가 근질근질하거나 쿡쿡 쑤시는 느낌이 든다. 다리를 쥐어짜거나 다리가 타는 듯하다.”

‘하지불안증후군’ 환자가 호소하는 대표적인 증상이다. 하지불안증후군은 다리를 움직이고 싶은 참을 수 없는 충동을 특징으로 하는 신경학적 상태다. 보통 허벅지나 종아리에 불편감이 나타나는데 오래갈 경우 몸통, 팔, 손 등에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하지불안증후군은 360만 명(7.5%)이 앓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 가운데 수면 장애가 동반되는 비율은 220만 명(60%)에 달할 만큼 비교적 흔하다.

윤지은 의정부을지대병원 신경과 교수는 “하지불안증후군으로 인한 불쾌감은 움직이면 부분적으로 완화하지만 이는 일시적일 뿐”이라며 “밤새 잠을 이루지 못하고 뒤척이면 교감신경계 활동이 활발해지면서 뇌의 스트레스 호르몬이 과다 분비되는데, 이를 방치하면 고혈압ㆍ심혈관 질환이 발생할 수 있다”고 했다. 하지불안증후군의 명확한 발병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중추신경계 도파민 시스템 불균형, 철분 결핍, 유전적 요인 등과 관련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체내 철분이 결핍되면 정교한 운동 조절에 꼭 필요한 뇌 신경전달물질인 도파민 생성에 영향을 미쳐 다리에 불편한 느낌이 나타난다. 임신, 빈혈, 말기 콩팥병처럼 철분이 부족한 상황에서 증상이 발현되거나 더욱 악화하기도 한다.

 

◇취침 전 샤워 후 가벼운 마사지 도움

따라서 하지불안증후군이 의심되면 신경과 수면 전문의의 정확한 진단을 통해 원인을 파악한 뒤 증상에 맞는 치료를 진행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도파민 제제를 통한 약물 치료를 먼저 시작한다. 만

약 도파민 계열 약물이 효과가 없거나 불면증, 통증 등 다른 증상이 있다면 벤조디아제핀, 항경련제, 아편 제제를 사용해볼 수 있다. 철결핍성 빈혈을 동반한 경우 특히 혈청 페리틴이 50ng/mL 이하에선 철분제를 경구 및 주사제로 사용하기도 한다. 철분제 복용 시 비타민 C와 함께 하루에 3번, 공복 식사 60분 전에 섭취하면 위장관 흡수를 촉진할 수 있다.

생활 습관과 환경을 개선하는 것도 중요하다. 커피ㆍ차ㆍ탄산음료 등 카페인이 함유된 음료 섭취를 자제하고 흡연과 음주를 삼가야 한다.

취침 전 샤워, 족욕, 온찜질 등으로 몸을 따뜻하게 한 뒤 가벼운 마사지나 스트레칭을 하는 것도 증상 완화에 도움된다. 무엇보다 최소 6시간 이상의 규칙적인 수면 시간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윤지은 교수는 “전문의와 상담해 증상을 악화할 수 있는 요인을 조절하고 적절한 약물 치료를 병행하면 치료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며 “자가 치료하면 오히려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증상이 의심되면 일단 신경과를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아야 한다”고 했다.

<권대익 의학전문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FDA, 비만치료제 '위고비' 고용량 버전 승인…내달 미국서 출시
FDA, 비만치료제 '위고비' 고용량 버전 승인…내달 미국서 출시

비만 치료제 '위고비'[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비만치료제 '위고비'의 고용량 버전이 미 의약 당국의 승인을 거쳐 내달 출시될 예정이다.로이터 통신은 19일 식품

낙태약 복용 조지아 여성 살인 혐의 기소
낙태약 복용 조지아 여성 살인 혐의 기소

태아 심장박동법 적용 첫 사례 불법 낙태를 유도하기 위해 약물을 복용한 31세 조지아 여성이 경찰에 의해 살인 혐의로 기소되는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했다.만약 주 검찰이 지역 경찰이

주말 애틀랜타 '청소년 난동' 집회, 강력 경고
주말 애틀랜타 '청소년 난동' 집회, 강력 경고

무관용 원칙 강력 단속 예고학부모 자녀 소재 철저 감시 애틀랜타 경찰과 시 당국은 19 긴급 회동을 갖고, 이번 주말 예고된 청소년들의 대규모 난동인 이른바 '틴 테이크오버(tee

117년만의 기록적 폭염, 일요일 86도 예보
117년만의 기록적 폭염, 일요일 86도 예보

1907년 87도 기록에 근접할 전망 이번 주 초 몰아쳤던 강력한 폭풍우와 갑작스러운 겨울철 추위가 물러가고, 애틀랜타를 포함한 조지아 북부 지역에 기록적인 기온 상승을 동반한 봄

라즈웰 주민 '식수주의보', 끓여 마셔야
라즈웰 주민 '식수주의보', 끓여 마셔야

수도관 파열로 주의보 발령 조지아주 라즈웰 일부 지역에 상수도관 파열 사고가 발생하면서 주민들의 건강과 직결된 '물 끓여 마시기 주의보(Boil Water Advisory)'가 전

래펜스퍼거 주지사 후보, 한인사회 후원회 개최
래펜스퍼거 주지사 후보, 한인사회 후원회 개최

한인사회 지도자들 정책 건의 조지아 주지사 선거에 출마한 공화당의 브래드 래펜스퍼거 현 조지아 주무장관 후보를 위한 한인사회 후원 및 정책 간담회가 19일 오후 6시 30분, 둘루

13세 한인 김모아 양, 마스터스 무대 밟는다
13세 한인 김모아 양, 마스터스 무대 밟는다

지역대회 압도적 기량으로 1위드라이브, 칩 & 퍼트 결선 진출 조지아주 둘루스에 거주하는 13세 한인 소녀 골퍼가 오는 4월 초 마스터스 주간에 '꿈의 무대'로 불리는 어거

조용하던 주 대법관 선거…올해엔 긴장감 고조
조용하던 주 대법관 선거…올해엔 긴장감 고조

현직 두 대법관에 강력 도전자 정치∙이념적 대립 구도 양상도 그 동안 조용하게 치러지던 조지아 대법관 선거가 올해는 이례적인 경쟁구도로 변하면서 긴장감이 확산되고 있다고 AJC가

조지아 개스세 면제
조지아 개스세 면제

‘만성적자’ 우정국, 우편배송일 축소 검토
‘만성적자’ 우정국, 우편배송일 축소 검토

우표값도 또 인상할 듯78센트서 90~95센트로의회에 150억불 지원 요청 만성 재정적자에 시달리고 있는 연방 우정국이 우표값을 다시 인상하고 배달일을 축소하는 등의 방안을 마련하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