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출생 때 성 바뀔 수 없다’ 2017년 이후 계속 증가

미국뉴스 | 종교 | 2022-07-19 09:30:10

미국인 10명 중 6명, 주변 성 전환자 안다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미국인 10명 중 6명 ‘주변 성 전환자 안다’

 지난 16일 서울에서 열린 퀴어 축제에서 기독교 여성들이 피켓을 들고 축제 반대 시위를 벌이고 있다. [로이터]
 지난 16일 서울에서 열린 퀴어 축제에서 기독교 여성들이 피켓을 들고 축제 반대 시위를 벌이고 있다. [로이터]

퓨 리서치 센터가 지난 5월 16일~22일 미국 성인 1만 18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 조사에서 출생 시 성별이 사람의 성별을 결정한다고 답한 비율은 60%였다. 성 전환자를 바라보는 시각이 관대해지는 사회적 분위기와 달리 출생 때 성별은 바뀔 수 없다고 생각하는 미국인은 2017년(54%), 2021년(56%), 올해 실시된 조사에서 연이어 증가한 것이다. 반대로 출생 때 결정된 성별이 바뀔 수도 있다는 생각의 미국인은 2017년 44%, 2021년 41%, 2020년 38%로 지속적인 감소세를 보였다.

 

사람의 성별은 출생 때 결정된다고 보는 비율은 기독교인 중 비교적 높았고 여러 교파 중 백인복음주의 교인의 비율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올해 실시된 조사에서 개신교인 중 75%가 출생 때 성별이 사람의 성별이라고 답했고 이 같은 비율은 백인복음주의 교인 중 87%로 가장 높았다. 가톨릭 신자 중 출생 때 성별이 사람의 성별이라는 답변은 62%로 전체 기독교인 중 가장 낮았다.

 

반면 무종교인 사이에서는 출생 때 성별이 바뀔 수 있다고 생각하는 비율이 더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전체 무종교인 중에서는 성전환을 수용하는 비율은 58%로 절반을 넘었으며 무신론자 중 이 같은 견해가 76%로 가장 높았다.

 

종교 또는 성전환에 대한 입장과 관계없이 주변에 성 전환자를 알고 있다는 미국인은 갈수록 늘어나는 추세다. 백인복음주의 교인 중 주변에서 성전환을 한 사람을 알고 있다는 비율은 올해 39%로 2017년(25%), 2021년(33%) 이후 계속 상승했고 전체 미국인과 비슷한 추세를 나타냈다.

 

성 전환자에 대한 사회적 분위기를 바라보는 시각 역시 기독교인과 무종교인 간 큰 차이를 보였다. 전체 미국인 중 성 전환자를 수용하는 사회적 분위기가 지나치게 관대하다고 생각하는 비율은 38%로 아직 부족하다는 미국인 비율(36%)과 비슷했다.

 

하지만 기독교인과 무종교인의 생각은 크게 달랐다. 개신교인 중 사회가 성 전환자를 지나치게 수용하고 있다는 비율은 50%로 절반을 차지했고 백인복음주의 교인 중 이 같은 반응은 68%로 조사됐다. 반면 무종교인 중에서는 성 전환자 수용 분위기가 아직 부족하다는 비율은 53%로 절반을 넘었고 무신론자 중에서는 71%에 달했다.

 

성 전환자와 관련된 사회 정책에 대한 입장도 달랐다. 백인복음주의 교인 10명 중 7명은 (자신이 정한 성별이 아닌) 출생 때 성별에 따라 공공 화장실을 사용해야 한다고 했고 공립 초등학교에서 성 정체성에 대한 교육을 금지하도록 하는 법안을 만들어야 한다는 백인복음주의 교인도 70%에 달했다. 이 밖에도 공공 문서에 남성도 여성도 아닌 제3의 성의 기입하도록 허용해야 한다는 의견에 대해서도 개신교인 중 67%, 백인복음주의 교인 중 81%가 반대 입장을 밝혔다.

 

국무부는 지난해 여권 발급 신청 시 신청자가 남성과 여성 중 성별을 스스로 선택할 수 있도록 허용하도록 여권 발급 관련 제도를 변경한 바 있다. 새 제도에 따르면 출생증명서나 기타 신분증의 성별과 다른 경우에도 여권상의 성별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또 성전환 등을 증명하는 증빙 서류 제출 요구 규정도 제외해 사실상 여권 발급 신청자에게 성별 결정을 맡긴 것과 다름없는 제도라고 할 수 있다.?

 

이와 관련 실시된 여론 조사에서 미국 성인 절반 이상은 여권 발급 시 성별을 자유롭게 선택하도록 한 제도에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 조사 기관 라무센 리포트가 실시한 설문 조사에서 응답자의 약 54%가 여권 성별 선택 제도를 반대한다고 답했다. 이중 약 39%의 응답자는 강한 반대 의견을 나타냈다. 새 제도를 찬성한다는 응답자는 약 35%였고 잘 모르겠다는 응답자는 약 11%였다.

 

<준 최 기자>

댓글 0개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죽고 나면 뭔 소용이야”…80세 날 ‘자기 장례식’ 치른 할머니의 경고
“죽고 나면 뭔 소용이야”…80세 날 ‘자기 장례식’ 치른 할머니의 경고

조지아주에 사는 80세 여성이 자신의 80번째 생일에 맞춰 ‘생전 장례식’을 열었다. 세상을 떠나면 정작 본인은 장례식에 참석하지 못한다는 점에서 착안해 가족과 지인 약 100명을

'조지아 구금사태' 이민구치소서 수감자 45명 단식투쟁
'조지아 구금사태' 이민구치소서 수감자 45명 단식투쟁

"열악한 환경 개선해달라"…의회에 공개서한"추운 날씨에 옷벗기 강요하고 독방 수감" 호소  지난해 9월 미국 당국의 이민 단속으로 체포된 현대차-LG엔솔 배터리공장 건설 현장 직원

대낮 뉴욕 주택가서 ICE 요원이 5세 아동 탄 차량에 7발 총격
대낮 뉴욕 주택가서 ICE 요원이 5세 아동 탄 차량에 7발 총격

운전자는 목 부근 총상 입고 체포…시장·주지사, 트럼프에 직접 항의이민단속 반발 시위도…당국 "요원 생명 위협 느껴 발포" 해명 ICE 단속 현장8일 뉴욕 맨해튼 북부 마블힐에서

“불체자라도 고용됐다면 정당한 임금 줘야한다”

연방대법원, 뉴저지주대법 원심 확정 “이민법상 채용 금지여도  노동대가 지급은 의무” 이민 신분 넘어 정당한 노동권 인정 불법 체류 신분이라도 고용돼서 일을 했다면 주법에 따라 정

현대 트랜시스, 웨스트포인트 공장 대대적 확장
현대 트랜시스, 웨스트포인트 공장 대대적 확장

5억6천만달러 투자…320명 고용하이브리드 변속기 생산능력 확대  현대자동차그룹 계열사인 현대 트랜시스가 5억 6,000만달러를 투자해 웨스트포인트 공장 생산시설 확장에 나선다.

트럼프, 선거 전 조지아 온다…공화 후보들 셈법 복잡
트럼프, 선거 전 조지아 온다…공화 후보들 셈법 복잡

AJC“최대 두차례 방문 가능성”잭슨-중도층 표심 공략에 부담 콜린스-마가 지지층 결집 기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중간선거를 앞두고 최대 두 차례 조지아를 방문하는 방안을 검토

정차 중 스쿨버스 통과 벌금 1천달러 확산
정차 중 스쿨버스 통과 벌금 1천달러 확산

체로키 이어 홀 카운티도 시행 정차 중인 스쿨버스를 불법으로 통과한 차량에 대한 고액의 벌금 부과가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에서 확산되고 있다.홀 카운티는 8월과 9월 계도기간을 거쳐

유명 어린이 그네  11만개 리콜
유명 어린이 그네 11만개 리콜

아마존 판매 페이스어스 제품좌석파손으로 추락∙부상 위험  유명 어린이용 그네 제품에 대해 대량 리콜 명령이 내려졌다.전미 소비자제품안전위원회(CPSC)는 최근 페이스어스(Pacee

취업비자 폐지론에 영주권까지 ‘봉쇄’
취업비자 폐지론에 영주권까지 ‘봉쇄’

트럼프 정부, MS 등 8곳취업이민 노동허가 중단밴스 “H-1B 폐지해야”한인 전문직·업체들 비상 트럼프 행정부가 외국인 전문인력의 미국 취업부터 영주권 취득까지 잇따라 옥죄면서

모기지 금리 7% 훌쩍… 이자 조금이라도 낮추려면
모기지 금리 7% 훌쩍… 이자 조금이라도 낮추려면

■ 생활경제 정보크레딧 점수부터 높이고최소 3곳 대출조건 비교디스카운트 포인트 구매15년 모기지·ARM도 고려 주택 모기지 금리가 다시 7%를 훌쩍 넘어서면서 주택 구입을 준비하는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