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이규 레스토랑

고정 모기지만이 정답 아니다… 금리 급등에 혜택 사라져

미국뉴스 | 부동산 | 2022-07-15 16:42:55

고정 모기지만이 정답 아니다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30년 고정 이자율로 모기지 대출을 받는 것이 마치 주택 구입의 정석처럼 여겨지고 있다. 여기에는 그럴 만한 이유가 있다. 30년간 고정된 이자율을 적용받아 매달 같은 금액의 모기지 페이먼트를 납부하기 때문에 변동 이자율 방식의 대출보다 변동성이 낮게 여겨지기 때문이다. 

또 만기가 30년으로 길기 때문에 월 페이먼트 부담을 낮춰주는 효과도 있다. 그런데 최근 모기지 이자율이 급등하면서 ‘꼭 30년 고정 이자율을 받아야 하나’라는 의구심이 생기기 시작했다. 30년 고정 이자율이 적합하지 않은 경우를 알아본다. 

 

이자율 방식 주택 처분 계획, 은퇴 시기

현금 지출 계획 고려해 결정해야 

 

◇ 상황에 맞는 이자율 방식 선택해야

30년 고정 이자율을 장점은 크게 두 가지다. 페이먼트 금액을 장기간 묶어 둘 수 있는 점과 만기가 길어 월 페이먼트 부담이 비교적 낮다는 점이 30년 고정 이자율의 가장 큰 장점이다. 30년간 모기지 대출을 상환한다고 가정할 때 이 기간 동안 모기지 이자율이 아무리 올라도 매달 납부하는 페이먼트 금액에는 변동이 없다. 

모기지 이자율이 낮은 시기에 장기간 낮은 이자율로 묶어 두려는 30년 고정 이자율 신청이 급증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하지만 30년 고정 이자율이 모든 바이어에게 적합한 것은 아니다. 특히 요즘처럼 이자율이 급등하는 시기에는 30년 고정 이자율보다 더 유리한 이자율 방식이 있다. 

따라서 자신의 상황에 맞는 이자율을 선택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전문가들은 크레딧 점수, 소득 수준, 다운페이먼트 금액, 대출 규모 등에 따라 유리한 이자율 방식이 결정되기 때문에 무조건 30년 고정 이자율만 고집할 필요는 없다고 조언한다. 

◇ 3~5년 내 주택 처분 계획 있을 때

30년 고정 이자율이 고안된 목적은 페이먼트 부담을 낮추기 위한 것이다. 대출액과 이자를 30년 동안 나눠서 상환하기 때문에 만기가 짧은 이자율 방식보다 페이먼트 금액이 적다. 따라서 30년 고정 이자율로 대출을 받아 주택을 구입한 경우 구입한 주택에서 오래 거주할수록 더 큰 혜택을 누릴 수 있다. 

그런데 주택 구입 후 1~2년 안에 집을 팔 계획이라면 30년 고정 이자율에 따른 혜택이 크지 않기 때문에 적합하지 않다. 이 경우에는 30년 고정 이자율 방식보다 더 낮은 이자율이 제시되는 변동 이자율이 페이먼트 부담을 낮춰주는 효과가 더 크다. 

대출 수수료와 적용 이자율 등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주택 구입 후 최소 3~5년 내에 이사 계획이 있다면 30년 고정 이자율보다 낮은 이자율이 제시되는 변동 이자율을 알아보는 것이 좋다. 만약 1년 내에 집을 팔 계획이라면 구입보다 임대를 통해 주택 구입 비용을 절약할 수 있다.

◇ 다운페이먼트 비율이 20% 미만일 때

30년 고정 이자율을 적용할 때 최소 다운페이먼트 20% 조건을 요구하는 대출 은행이 대부분이다. 전국 주택 중간 가격이 40만 달러를 넘어선 것을 감안하면 적어도 8만 달러의 현금이 다운페이먼트로 마련되어 있어야 30년 고정 이자율을 적용받을 수 있다. 다운페이먼트 비율 20% 미만이어도 30년 고정 이자율을 적용받을 수 있지만 부대 비용이 발생한다. 

대출 계약금 또는 자기 부담금 성격의 다운페이먼트 비율이 낮은 경우 대출 위험이 높은 대출자로 분류된다. 다운페이먼트 비율이 20% 미만인 대출자의 연체나 체납을 대비해 대출 은행은 사전에 모기지 보험 가입을 요구한다. 모기지 보험료는 대출액에 따라 결정되지만 매달 최소 수백 달러가 넘는 경우가 흔하다.

 

◇ 다른 용도로 현금 지출 계획이 있을 때

인플레이션이 극성인 요즘 같은 시기에 모아둔 현금을 주택 구입에 ‘올인’하는 것이 다소 부담스럽다. 다운페이먼트 목적으로 주택 가격의 20%에 해당하는 현금이 준비됐더라도 만약을 위해 현금을 비축하고 있어야 안전하게 여겨지는 시기다. 다른 목적으로 현금을 지출할 계획이 있는 경우라면 20% 다운페이먼트 조건이 요구되는 30년 고정 이자율을 피하는 것이 좋다. 

창업을 계획 중으로 초기 투자금이 필요하거나 대학 진학 예정인 자녀의 등록금을 마련해야 하는 경우, 또는 대규모 의료비 지출을 앞두고 있는 경우 등이 해당된다. 이 경우에는 높은 다운페이먼트가 요구되는 30년 고정 이자율보다는 10% 다운페이먼트 비율이면 충분한 변동 이자율 방식 등을 고려해 볼 만하다. 

◇ 자산 빨리 축적해야 할 때 

고정 이자율 방식에는 크게 30년 고정과 15년 고정 두 가지 방식이 있다. 30년 고정 방식은 만기가 길어 페이먼트 부담은 낮지만 부동산 자산을 축적하는 데는 오랜 기간이 걸리는 것이 단점이다. 특히 대출 초기에는 페이먼트 중 원금보다 이자가 차지하는 비중이 커 자산 축적 효과가 미미한 편이다. 

반면 15년 고정 이자율 방식은 페이먼트 중 원금이 차지하는 비중이 크기 때문에 30년 고정 방식에 비해 단기간에 자산이 축적되는 효과가 있다. 만약 10년 뒤 집을 팔 계획으로 이 기간 동안 자산을 최대한 빨리 쌓는 것이 목적이라면 30년 고정 방식보다 15년 고정 방식이 더 적합하게 여겨진다. 15년 고정 방식은 만기가 짧아 페이먼트 부담이 높지만 적용되는 이자율은 30년 고정 방식보다 낮기 때문에 만기까지 납부하는 이자액 절약 효과도 기대된다.

◇ 은퇴를 앞둔 경우

은퇴 계획을 앞두고 주택을 구입하는 경우에도 30년 고정 이자율 방식은 피하는 것이 좋다. 은퇴 후 생활의 가장 목적은 빚 없는 삶을 누리는 것이다. 그런데 은퇴를 앞두고 30년 고정 이자율을 적용받으면 은퇴 후에도 매달 모기지 페이먼트 납부에 대한 부담이 생길 수밖에 없다. 

최근 주택 처분에 나서는 베이비 부머 세대가 많은데 처분 뒤 새집을 구입해야 한다면 되도록 3~5년짜리 변동 이자율을 고려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변동 이자율을 통해 페이먼트 부담을 최대한 낮출 수 있고 은퇴 시기에 맞춰 주택을 처분하면 은퇴 계획에 방해받지 않을 수 있다.             <준 최 객원기자>

이자율이 크게 오르면서 고정 이자율에 대한 혜택이 사라지고 있다.      <준 최 객원기자>
이자율이 크게 오르면서 고정 이자율에 대한 혜택이 사라지고 있다. <준 최 객원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유학생 미 재입국 때 성적표 지참해야 안전…석사 두번 안돼”
“유학생 미 재입국 때 성적표 지참해야 안전…석사 두번 안돼”

LA총영사관, 미국 비자제도 변경에 유학생 대상 온라인 설명회 전문가 “다른 전공으로 또 학·석사 못해…여권 유효기간 점검해야”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비자 제도 변경으로 유학생들

올해 애틀랜타 광복절음악회 취소
올해 애틀랜타 광복절음악회 취소

유진 리 지휘자 심장수술로  애틀란타의 전통적인 광복절 음악회가 올해는 열리지 않는다. 오는 8월 16 일 개스사우스에서 열릴 예정되어 있던 제 81 주년 광복절음악회는 이 음악회

조지아주 7월 세수 호조세
조지아주 7월 세수 호조세

판매세·법인소득세 ↑전년 대비 3.1% ↑ 7월 조지아주의 세수는 판매·사용세(sales and use tax) 수입 호조에 힘입어 계속 증가했으며, 이에 따라 지방정부로 유입되는

폭파 협박에 잭슨, 홀 일부 학교 수업 취소
폭파 협박에 잭슨, 홀 일부 학교 수업 취소

AI에 의해 만들어졌을 가능성 14일 아침, 홀 카운티의 한 고등학교에 폭파 협박이 접수되어 셰리프국이 긴급 대응에 나섰다.현재 보안관실 소속 경관들과 폭발물 탐지견(K-9)들이

이번 주말에도 I-285 남서부 구간 통행금지
이번 주말에도 I-285 남서부 구간 통행금지

I-285 7번 출구-9번 출구 지난주 애틀랜타 I-285 고속도로가 전면 통제된 데 이어, 이번 주말에도 또다시 도로 공사로 인해 차량 통행이 전면 금지된다. 다만 이번에는 위치

스페인·포르투갈·모로코 문화탐방단 모집
스페인·포르투갈·모로코 문화탐방단 모집

유럽과 아프리카, 두 대륙 프리미엄 13일 한국일보와 드림투어가 공동 기획한 스페인·포르투갈·모로코 문화탐방단이 참가자를 모집한다. 이번 상품은 유럽의 대표 문화강국인 스페인과 포

시민권 조지아 남성 체포 사건 항공사에 불똥
시민권 조지아 남성 체포 사건 항공사에 불똥

피해자 “직원 함정에 빠진 느낌”델타항공에 공개 질의 해명 요구전미 승무원 노동조합도 가세 “ICE 대응 명확한 지침 필요” 애틀랜타 하츠필드-잭슨 국제공항에서 항공기 탑승 직전

신용정보사 에퀴팩스, 400만명에 1억불 배상
신용정보사 에퀴팩스, 400만명에 1억불 배상

4년 간 집단소송 끝 합의...역대 최대시스템 오류로 잘못된 신용정보 제공 애틀랜타에 본사를 두고 있는 대형 신용정보회사 에퀴팩스(Equifax)가 시스템 오류로 수백만명 소비자의

‘소액소포 관세’는 합법

연방법원, “800불이하 제품관세면세는 일종의 특혜”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800달러 이하의 ‘소액 소포’에 부과해온 관세를 유지할 수 있다는 법원 판단이 나왔다.연방국제통상법원

한국 국적회복 한인 연 4천명 넘었다
한국 국적회복 한인 연 4천명 넘었다

지난해 4,037명 기록미국이 64% 차지 최다 지난해 한국 국적을 회복한 외국 국적 한인 가운데 미국 국적자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국적회복 허가자 4,037명 중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