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으로 떨어져 경미한 부상만
음주운전 혐의로 체포된 한 남성이 수갑을 찬 채로 도주하다 50피트(15M) 높이의 다리 아래로 뛰어내린 아찔한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1일 새벽 3시경 애틀랜타 다운타운 I-75 노스사이드 드라이브 출구 인근에서 경찰은 음주운전으로 의심되는 한 차량을 정지시켰다. 운전자 케빈 바이넘(29)은 처음에는 경찰의 명령에 협조하고 현장 음주 테스트도 성실하게 수행했다.
경찰은 그가 테스트에서 떨어졌다고 알리고 음주운전으로 체포한다고 고지한 후 수갑을 채웠다. 경찰관의 그의 주머니를 뒤지기 시작하자 바이넘은 갑자기 도주하기 시작했으며, 방음벽 끝을 지나 갑자기 사라졌다.
그는 다리를 뛰어 넘어 50피트 이상의 숲으로 몸을 날린 것이었다. 이후 백업 경찰과 조지아 순찰대의 도움을 받아 숲 지대에서 바이넘을 체포할 수 있었다. 바이넘은 경미한 부상만 입었을 뿐 안정적인 상태였으며, 곧바로 그레이디 메모리얼 병원으로 이송됐다.
경찰은 “다행히 용의자는 경미한 부상을 입업지만 무모한 행동으로 사망할 수도 있었다”며 가슴을 쓸어내렸다.
바이넘은 음주운전, 난폭운전, 과속, 무면허 운전, 경찰관 직무집행 방해 등의 혐의를 받고 있으며, 퇴원 후 풀턴카운티 구치소에 수감될 예정이다. 박요셉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