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정부에 긴급 백신공급 요청
조지아주 보건부는 29일 오전까지 주내 원숭이두창(monkeypox) 감염자 수가 7명으로 증가함에 따라 연방정부에 백신을 공급해줄 것을 긴급요청했다.
원숭이두창 감염자 대부분은 해외여행 경력의 남성이지만 가장 최근의 두 사례는 여행과 관련이 없다고 주 보건부는 전했다. 감염자들은 격리를 요청받았고, 보건부 직원들은 잠재적인 접촉자들에게 연락을 취해 검사를 받도록 권고하고 있다.
주 보건부 낸시 니덤 대변인은 천연두와 원숭이두창을 예방하는 백신 지네오스(Jinneos)를 주문했다고 밝혔다. 이 백신은 노출 후 최대 4일까지 원숭이두창을 예방하는데 효과적이며, 노출 후 최대 14일까지 접종하면 증상의 심각성을 중일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보건당국은 감염자와 접촉자, 실험실 관계자와 의료진에 이미 백신접종을 마쳤다고 덧붙였다.
원숭이두창 바이러스의 잠복기는 감염에서 증상까지의 시간이며, 일반적으로 7일에서 14일이지만 5일에서 21일까지 다양하다.
28일 현재 미국 27개 주와 DC에서 306명이 원숭이두창 감염자로 확인됐다. 또 아프리카 이외인 40개국에서 4,700건 이상의 감염사례가 발견됐다.
조지아주 보건당국은 원숭이두창 바이러스는 일반 대중에게 전반적으로 위험이 적으며, 일반적으로 사람들 사이에 쉽게 퍼지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박요셉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