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행사, 참전용사에 평화의 사도 메달
주지사, 연방하원의원, 한국국방장관 축사
테네시주 낙스빌한인회(회장 이선복)는 25일 오전 11시 브리지워터 플레이스에서 한국전쟁 참전용사 초청 감사오찬 행사를 개최했다.
마이클 맥밀란 이사와 유향아 부회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한국전 참전용사 및 가족 30여명 등 총 80명 이상이 참석해 대한민국의 안보와 민주주의를 위해 헌신한 용사들에게 점심식사를 대접하며 감사의 마음을 전달했다.
낙스빌한인회는 올해로 19년째 이 행사를 이어오고 있다. 올해는 팬데믹 확산으로 지난 2년 동안 선물카드 및 감사카드로 대신했던 행사를 다시 대면행사로 갖게돼 더욱 뜻깊은 자리였다.
이날 행사에는 빌 리 테네시 주지사가 영상 환영사를 보내와 “한국전 참전용사들의 헌신과 복무에 감사한다”며 인사했으며, 지역 연방하원의원 팀 버쳇도 워싱턴에서 날아와 “내 부모님도 2차 세계대전 참전용사”라고 소개하며 “한국전을 잊혀진 전쟁이라 말하지만 낙스빌 한인들이 참전용사를 늘 기억하고 있어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한국의 이종섭 국방부 장관도 직접 쓴 편지를 영상과 함께 보내와 참전용사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 장관은 테네시대 낙스빌 캠퍼스 출신이다.
애틀랜타 총영사관 최종희, 장하라 영사도 참석해 기념사를 전한 후 11명의 참전용사들에게 평화의 사도 메달을 일일이 목에 걸어주며 감사의 마음을 표했다.
애틀랜타 한국문화원 공연팀과 태권도 시범팀의 공연에 참석자들은 큰 박수를 보냈으며, 페덱스 임원진도 행사에 참석해 6,000달러의 기부금을 전달하고 격려의 인사를 전했다. 테네시주 재향군인회도 기수단을 보내는 등 협조하고 이선복 회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하기도 했다.
낙스빌 한인회 임원들은 지난해 연말부터 이번 행사를 준비해왔으며 “한국인의 긍지를 잊지 않고 지역 한인 및 주민들을 위해 더욱 열심히 섬기겠다”고 다짐했다.
또 참전용사들도 “한인회 주최 감사오찬이 매년 기다리는 가장 뜻깊은 행사”라며 감사의 뜻을 이구동성으로 전했다. 박요셉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