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최고 100도 안팎
주황색 대기 질 주의보
21일부터 공식적으로 여름이 시작돼 본격적인 더위가 기승을 부려 22일에는 3년 만에 가장 더운 날씨가 예보된 가운데 주황색 대기 질 주의보도 내려져 노약자들은 가급적 외출을 자제하는 것이 좋다.
브라이언 모나한 WSB-TV 기상예보가는 22일 메트로 애틀랜타 일대의 기온이 99도에서 102도에 이를 것으로 예보했다. 최고기온은 애틀랜타 99도, 애슨스는 101도, 이튼톤 102도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찜통 더위에 더해 주황색(Orange) 대기 질 주의보도 발령됐다. 주황색 대기 질 주의보는 천식, 알레르기, 호흡 문제, 혹은 호흡기 질환자들에게 해를 끼칠 수 있다. 대기 질 지수(AQI)는 녹색, 노랑, 주황, 빨강, 자주, 적갈색 등으로 표시되며, 주황색부터 건강에 해롭다.
모나한은 더위에 습도가 겹쳐 공기순환이 잘 되지 않아 “뚜껑 아래 갇힌 효과”가 나 자동차 배기가스 등이 땅에 가깝게 남아 호흡기 질환자 등에게 매우 해롭다고 설명했다.
더위에 대기오염까지 겹친 이런 날에는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수분을 많이 섭취하고 충분한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다고 전문가들은 권한다.
애틀랜타 지역 기온은 22일 최고를 기록한 후 23일에는 최고기온이 96도 안팎을 기록한 뒤 금요일부터는 90-89도 정도를 기록할 것으로 예보됐다. 박요셉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