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미 전역에 ‘열돔’ 외출 자제령 주의

미국뉴스 | 사회 | 2022-06-19 10:36:51

거대 열돔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남동부 등 인구 3분의 1, 열사병·탈수증 우려

미국 등 세계 곳곳에서 열돔 현상으로 인한 폭염이 계속되면서 더위를 식히러 나온 한 소년이 분수대에서 장난을 치고 있다. [로이터]
미국 등 세계 곳곳에서 열돔 현상으로 인한 폭염이 계속되면서 더위를 식히러 나온 한 소년이 분수대에서 장난을 치고 있다. [로이터]

미 전역을 강타한 폭염이 이번 주 더욱 심해질 것이라는 기상청의 예보에 따라 보건당국이 열사병 및 탈수증 등 폭염대비 건강관리에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했다. 이미 지난주부터 때 이른 폭염에 시달리고 있는 미국에 거대한 열돔이 득세해 수천만명이 찜통더위에 신음할 것이라고 18일 CNN이 전했다.

 

기상 당국은 지난 13일 남동부 멕시코 연안과 오대호, 동부 캐롤라이나주 일대에 폭염주의보를 내리고 주민 1,750만명에게 외출을 자제하고 가능한 실내에 머물라고 권고했다. 또, 15일에는 미국 인구의 3분의 1 거주 지역이 더위를 피해 집에 머물라는 권고가 떨어졌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도 미국 내 수십 개 주에서 2,500만명 이상이 폭염 주의보 아래 놓였다. 특히 네브래스카주 링컨에서 노스다코타주 파고시까지의 기온은 이번 주말 100도를 넘어갈 것으로 예측됐다.

 

문제는 열돔으로 인해 이 같은 더위가 이번 주 더욱 심해질 것이라는 점이다. 열돔은 고기압이 한 지역에 정체돼 뜨거운 공기가 갇히면서 가마솥더위가 이어지는 현상을 말한다.

 

현재 미국 북부 평원에 머무는 열돔은 동쪽으로 이동해 이번 주에 기록적인 폭염을 몰고 올 것이라고 CNN은 전했다. 이 같이 비정상적인 더위를 몰고 오는 열돔 현상은 미국뿐만 아니라 세계 곳곳에서 관측된다.

 

특히 열돔은 빈도, 강도가 점점 높아지고 오래 지속되는 경향을 보이는데 과학자들은 기후변화를 그 원인으로 의심한다. 화석연료 사용 증가에 따라 지구온난화가 심해지면서 열돔도 심해지는 경향을 보인다는 것이다. 일부 과학자는 온난화에 따른 제트기류 변화가 열돔과 관계있을 것으로 의심하기도 한다. 구체적 원인은 명쾌하게 입증되지 않지만 기록적 폭염이 자연적으로 발생하지 않는다는 점은 학계의 일반론이다.

 

영국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의 기후학 전문가 프리데리케 오토는 “기후변화는 폭염의 게임체인저”라고 주장했다. 그는 온실가스를 대기로 쏟아붓는 인간 행위 때문에 유럽에서만 폭염 빈도가 100배 이상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비키 톰프슨 브리스톨 대학 기후 과학자도 “과학자들은 인간이 야기한 기후 변화로 인해 특정 폭염이 더 강렬해진다는 사실을 보여왔다”고 말했다.

 

한편, 열돔에 의한 찜통더위가 예보되자 연방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폭염 대비 행동요렴을 발표했다.

 

CDC 행동요령에 따르면 ▲기온이 가장 높아지는 시간에는 야외활동을 최대한 자제하고 ▲물을 자주 섭취해주며 카페인이 들어간 음료나 주류는 되도록 마시지 않는 것이 좋다. ▲창문이 닫힌 자동차 안에 노약자나 어린이를 홀로 남겨두지 말아야 하고 ▲현기증, 메스꺼움, 두통, 근육경련 등의 증상을 보이는 경우에는 시원한 곳으로 이동하여 휴식을 취하고 시원한 물이나 음료를 천천히 마신다. ▲냉방이 되지 않는 실내의 경우, 햇볕이 실내에 들어오지 않도록 하고, 환기가 잘 되도록 선풍기를 켜고 창문이나 출입문을 열어둘 것을 강조했다.

 

<하은선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한인단체들 "연대와 화합의 진정한 동행" 선언
한인단체들 "연대와 화합의 진정한 동행" 선언

미 동남부 지역 8개 한인 단체가 지난 10일 둘루스 캔톤하우스에서 ‘진정한 동행의 시작’을 주제로 합동 신년 하례식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애틀랜타 한인회 사태를 극복하고 단체 간 협력과 연대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박은석 애틀랜타 한인회장을 비롯한 각 단체장과 지역 정계 인사 등 250여 명이 참석해 차세대 성장과 동포 사회 권익 신장을 위한 공동 노력을 다짐했다.

서정일 총회장 취임 "한인 권익 신장 힘쓰겠다"
서정일 총회장 취임 "한인 권익 신장 힘쓰겠다"

미주한인회총연합회 제31대 서정일 총회장 취임식이 지난 9일 조지아주 애틀랜타 둘루스에서 열렸다. 8일부터 10일까지 이어진 행사에는 미 전역 150여 명의 한인회장과 조지아주 정계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서 총회장은 취임사에서 이중국적 연령 하향 등 동포 권익 신장과 경제적 자립, 차세대 육성을 핵심 비전으로 선포하며 공식 임기를 시작했다.

불길 속 반려견 구하려다 숨진 귀넷 남성
불길 속 반려견 구하려다 숨진 귀넷 남성

11일 저녁 릴번 주택 화재 주말 저녁 귀넷의 한 주택에서 발생한 화재로 한 남성이 숨졌다. 이 남성은 자신의 반려견을 구하기 위해 불길 속으로 다시 들어갔다가 참변을 당해 주변을

주말 애틀랜타서 곳곳서   ‘ICE OUT’ 시위
주말 애틀랜타서 곳곳서 ‘ICE OUT’ 시위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서 발생한 ICE 요원의 총격 사망 사건에 항의하는 시위가 애틀랜타를 포함한 미 전역에서 열렸다. 시민들은 ICE 퇴출과 정의 구현을 촉구했으며, 시위는 대체로 평화적으로 진행된 가운데 유족을 위한 모금액은 150만 달러를 돌파했다.

[인터뷰] 목소리로 쓰는 시(詩)... 애틀랜타에 희망을 울리다
[인터뷰] 목소리로 쓰는 시(詩)... 애틀랜타에 희망을 울리다

2026년 새해 로렌스빌 오로라 극장에서 공연하는 테너 김홍태 교수는 정통 벨칸토 창법을 바탕으로 '위로'와 '희망'을 노래한다. 그는 철저한 자기관리와 인문학적 소양을 강조하며, 이번 공연을 통해 한인 동포들에게 따뜻한 격려를 전하고 클래식의 가치를 공유하고자 한다.

로렌스빌 심포니 "지역 문화 아이콘 부상"
로렌스빌 심포니 "지역 문화 아이콘 부상"

로렌스빌 심포니 오케스트라가 지난 11일 오로라 극장에서 지역 정관계 인사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공연을 마쳤다. 박평강 지휘자의 리드로 테너 김홍태와 피아니스트 안나 카이저만이 협연하며 관객들의 기립 박수를 이끌어냈다. 오케스트라는 기세를 이어 오는 4월 4일 '고전 음악 대 낭만 음악'을 주제로 모차르트와 차이코프스키의 명곡을 선보일 예정이다.

주의회 개회...세제개편·이민법 최대 화두
주의회 개회...세제개편·이민법 최대 화두

조지아 주의회가 12일 개회식을 시작으로 40일간의 2026년도 정기 회기에 돌입했다. 이번 회기에서는 소득세 인하를 포함한 세제 개편과 이민법, 150억 달러 규모의 세수 잉여금 활용 방안이 최대 쟁점이 될 전망이다. 공화당 내 계파 갈등과 민주당의 생활비 부담 이슈화 전략이 맞물리며 치열한 정책 대결이 예상된다.

트럼프 “이민자 시민권도 박탈한다”
트럼프 “이민자 시민권도 박탈한다”

“귀화자 박탈 기준 검토” NYT, 월 100~200건 선별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귀화 시민권자를 대상으로 한 시민권 박탈 기준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혀 파장이 일고 있다.뉴욕타임스

H-1B 비자 등 최대 3천달러 육박… 이민 신청 급행 수수료 또 오른다
H-1B 비자 등 최대 3천달러 육박… 이민 신청 급행 수수료 또 오른다

프리미엄 프로세싱 인상3월1일부터 전면적 조정취업·유학비자 전반 영향  연방 이민서비스국(USCIS)이 H-1B 비자를 포함한 주요 이민 관련 신청서의 급행 처리 프리미엄 프로세싱

재외국민 4분의 1이 노인 ‘초고령 사회’
재외국민 4분의 1이 노인 ‘초고령 사회’

행안부 주민등록 통계65세 이상 18% → 25%고령화 속도 더 가팔라<사진=Shutterstock> 재외국민 사회의 노인 인구 비율이 집계 이래 처음으로 25%에 진입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