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적 기대가격 보다 58% 높아
보이스, 오스틴, 옥덴 이어 5위
애틀랜타 주택시장이 미국 전체에서 5번째로 과열된 시장이라는 조사결과가 발표됐다.
플로리다 애틀랜틱대학교 연구원들은 전국 메트로 지역의 25년치 주택가격을 살펴본 후 역사적 추세를 따랐을 때 애틀랜타의 현재 주택가격이 기대가격 대비 58.01% 더 높다고 결론지었다.
이는 아이다호 보이스시티 72.64%, 텍사스 오스틴 67.70%, 유타 옥덴 64.73%, 네바다 라스베가스 61.48%에 이어 전국 5위를 차지했다.
메트로 애틀랜타 주택시장은 지난 4월말 평균 주택가격이 36만7,946달러로 역사적 추이를 감안한기대가격 23만2,866달러에 비해 58.01%나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이 가격은 1년 전 가격에 비해 20%나 오른 가격이다.
이 대학의 연구원들은 질로우 등의 공개 자료를 분석해 미국의 100대 과열가격 도시 혹은 과소가격 도시에 대해 분석해 이런 결과를 발표했다.
에모리대 고이주에타 비즈니스 스쿨의 레이 힐 교수는 이 통계는 애틀랜타 주택가가 너무 비싸다는 의미는 아니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 통계는 애틀랜타 시장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에 대한 일반적인 통찰일 뿐”이라며 “상위권에 포진한 도시들은 대부분 기대가 되는 도시”라고 말했다.
힐 교수는 애틀랜타가 계속 성장하고 있고, 경제도 잘 돌아가며, 실업률도 전국 평균에 비해 낮은 점을 지적하면서 애틀랜타가 향후 상당 기간 상위 목록에 랭크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많은 사람들이 세금이 높은 북동부 캘리포니아에서 텍사스로 이주한 다음, 조지아와 플로리다로 이주하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금리인상은 시장을 진정시킬 가능성이 있지만 빠른 시일 안에 일어날 것 같지는 않다고 힐 교수는 덧붙였다. 박요셉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