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친구 신고로 로렌스빌서 추격전
메이컨 거주 한인남성이 귀넷카운티에서 여성을 납치해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추격전을 펼친 끝에 체포됐다.
23세의 배진석(Jinsuk Pei, 사진)씨는 납치, 업무방해, 경찰관에 대한 가중폭행, 정부 재산에 대한 파손 등의 혐의로 귀넷 경찰에 3일 밤 체포 구금됐다.
보도자료에 따르면 경찰관들은 납치 소식을 연락 받고 3일 밤 9시가 조금 넘은 시각 로렌스빌 둘루스 하이웨이와 리버사이드 파크웨이 교차로 인근으로 출동했다. 심부름을 갔던 여자친구가 납치되자 남자친구에게 “비상 얼람 콜”을 했고, 친구의 안전을 위해 남자친구는 경찰에 신고한 것이다.
22세의 납치 피해자는 음성 메시지를 남겼으며, 남자친구의 도움을 받아 경찰은 셀폰 위치추적을 통해 그녀의 위치를 알아냈다.
배씨의 차량을 발견한 경찰은 차를 멈춰서게 했다. 이 때 납치여성은 재빨리 조수석에서 탈출했다. 이후 배씨는 차를 몰고 달아나면서 경찰차를 3번이나 들이받았으며 이에 경찰은 차량에 총격을 가했다.
이후 배씨는 차량에서 내려 도보로 탈출해 숲속에 숨었지만 K-9은 그를 찾아냈고, 별다른 저항없이 배씨를 체포할 수 있었다.
피해여성은 납치 당시 경미한 부상을 입었고, 배씨도 도주하는 과정에서 부상을 입었다. 박요셉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