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초대 주미공사 관원들의 활동 담은 사진 발견…최초 사진 추정

미주한인 | 사회 | 2022-06-03 09:54:58

초대 주미공사, 사진 발견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전권공사 박정양 일행 워싱턴의 사저 마운트 버넌 방문 모습

기증자가 이베이에서 구입 후 마운트 버넌 도서관에 기증

 

주미대한제국공사관은 2일 간담회를 열고 박정양 초대 주미전권공사 일행이 마운트 버넌을 방문한 모습을 담은 사진을 공개했다. 왼쪽부터 이종하, 박정양, 강진희, 이하영.  [주미대한제국공사관 제공]
주미대한제국공사관은 2일 간담회를 열고 박정양 초대 주미전권공사 일행이 마운트 버넌을 방문한 모습을 담은 사진을 공개했다. 왼쪽부터 이종하, 박정양, 강진희, 이하영.  [주미대한제국공사관 제공]

 

 1887년부터 1888년까지 구한말 미국 주재 대사 격인 초대 주미전권공사를 지낸 박정양의 미국 활동을 담은 사진이 발견됐다.

주미대한제국공사관은 2일 간담회를 열고 주미 공사관원들의 미국 내 활동을 담은 2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공사관 측은 이 사진은 우리나라 공식 외교관원이 미국의 기관을 방문한 가장 오래된 사진으로 여겨진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주미공사 관원들의 활동은 기록과 그림으로만 전해진 만큼 사진이 처음 발견됐다는 점에서 중요성이 크다고 공사관 측은 강조했다.

 

공개된 두 장의 사진 중 한 장은 박정양이 공사관원들과 함께 1888년 4월 26일 미국 초대 대통령인 조지 워싱턴의 사저 마운트 버넌을 방문한 모습을 담고 있다.

당시 마운트 버넌을 찾은 많은 서구인과 함께 포착된 조선인 공사관원은 박정양을 포함해 무관 이종하와 수행원인 화가 강진희, 서기관 이하영 등 4명으로, 모두 전통 한복에 갓을 착용했다.

이 사진은 2020년 기증자인 이사벨 하인즈만이 이베이에서 구입, 마운트 버넌 워싱턴 도서관에 전달했으며 도서관 측에서 2021년 공사관 측에 고증을 의뢰해 존재가 확인됐다.

공사관에 따르면 박정양은 1887년 8월 초대 공사에 임명됐지만 중국의 공사 파견 반대 및 배편을 통한 장기 여행 등으로 1888년 1월 1일 샌프란시스코에 도착했다.

콜레라 유행으로 바로 하선하지 못해 워싱턴DC에는 같은 해 1월 9일 당도했고, 같은 달 17일 그로버 클리블랜드 당시 대통령에게 신임장을 전달했다.

 

주미대한제국공사관은 2일 간담회를 열고 박정양 초대 주미전권공사 일행이 마운트 버넌을 방문한 모습을 담은 최초 사진을 공개했다.[주미대한제국공사관 제공]
주미대한제국공사관은 2일 간담회를 열고 박정양 초대 주미전권공사 일행이 마운트 버넌을 방문한 모습을 담은 최초 사진을 공개했다.[주미대한제국공사관 제공]

 

공사관 측은 클리블랜드 당시 대통령을 접견하는 모습을 담은 사진이 존재할 가능성이 있지만 아직 확인하지 못했다면서, 이번에 공개된 사진이 사실상 이들의 활동상을 담은 첫 사진이자 가장 오래된 사진이라고 설명했다.

박정양은 계속되는 청나라의 압력에 1888년 귀임했고, 개항기 총리대신서리와 궁내부서신대리 등을 지내며 독립협회 등을 지원했다.

박정양은 미국 방문 당시를 기록한 '미행일기'에서 마운트 버넌 방문과 관련, "공사관원들과 알렌 가족을 대동하고 마은포에 갔다. 워싱턴의 옛집을 보았다"며 "평소에 거주하는 곳인데 방 안의 일용하던 가구에서 화원과 운동장까지 살아 있을 때 그대로 보존했고, 부족한 것을 보충해 현재 사는 것처럼 만들었다"고 적었다.

박정양과 동행해 함께 포착된 강진희는 사진술이 보급되지 않았던 구한말 이들의 활동상을 기록하던 화가로서, 조선인으로서 처음으로 미국에서 직접 풍경화를 그린 그의 작품이 최근 일반에 공개됐다.

 

주미대한제국공사관은 2일 간담회를 열고 이완용과 그 부인 등 일행이 마운트 버넌을 방문한 사진을 공개했다. 왼쪽부터 이하영, 이채연의 부인, 이채연, 알렌과 알렌의 딸, 이완용, 이완용의 부인. [주미대한제국공사관 제공] 
주미대한제국공사관은 2일 간담회를 열고 이완용과 그 부인 등 일행이 마운트 버넌을 방문한 사진을 공개했다. 왼쪽부터 이하영, 이채연의 부인, 이채연, 알렌과 알렌의 딸, 이완용, 이완용의 부인. [주미대한제국공사관 제공] 

 

또 다른 사진은 대한제국 내각총리대신 등을 역임했고 을사오적이자 친일반민족행위자인 이완용과 이완용의 부인, 역시 친일반민족행위자인 이하영 및 4대 주미전권공사를 지낸 이채연과 이채연의 부인의 모습이 담겼다.

이들 모두 한복을 갖춰 입었고 손에는 우산을 들고 있었다.

이 방문에 대해서는 현지 언론인 '이브닝 스타'가 1989년 5월 7일자로 보도하기도 했다고 공사관은 설명했다.

사진에는 공사관의 서기관으로 근무했던 호레이스 알렌과 그 딸도 포함됐다.

이완용은 1887년에 주미참찬관으로 임명돼 전권공사 박정양, 서기관 이하영 등과 함께 부임했고, 1888년 12월부터 1890년 10월 귀국 때까지는 임시대리공사를 지내기도 했다.

동국대 한철호 교수는 이와 관련해 "당시 고종의 지시에 따라 미국 현지의 사정, 제도, 문물 등의 실상을 파악하던 박정양 공사 일행의 현지 활동 모습이 사진을 통해 처음 확인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평가했다.

배재대 김종헌 교수는 "박정양이 그의 문집에서 조지 워싱턴을 여러 차례 언급하고 마운트 버넌 방문을 중요하게 서술한 것은 조선의 자주독립을 위한 노력 때문"이라며 "귀국 후 독립협회를 적극적으로 지원한 것 역시 같은 맥락에서 평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상엽 공사관 관장은 간담회에서 "주미대한제국공사관은 이번 사진 공개를 시작으로 한미 외교사 관련 기관 및 연구자들과 협력을 강화하고 이 방면 관련 자료를 향후 전시회에서 공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댓글 0개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한인 시니어 권익 및 복지 지원 모색
한인 시니어 권익 및 복지 지원 모색

제1회 애틀랜타 코리안 시니어 복지 포럼 개최… 2일 금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애틀랜타 코리안 시니어 협회(AKASA)가 주최한 '제1회 애틀랜타 코리안 시니어 복지

이민자‘제3국 추방’다시 본격화

트럼프 정부 정책 재시행연방대법원, 당분간 허용사전 통보·박해 위험 주장기회 없이 신속 추방 가능 이민자들을 본국이 아닌 다른 나라로 보내는 트럼프 행정부의 이른바 ‘제3국 추방’

올해 전 세계 인구의 34% 극도로 나쁜 대기질 노출

기후변화에 따른 잦은 산불과 폭염 등으로 오존 오염이 발생해 전 세계 인구의 34%가 극도로 나쁜 대기질에 노출된 것으로 조사됐다.AFP통신은 30일 발표된 유럽연합(EU)의 코페

SAT 아시안 평균 1237점 ‘최우수’
SAT 아시안 평균 1237점 ‘최우수’

2026 졸업생 195만 분석전국 평균보다 192점 높아수학 636, 읽기·쓰기 601대입 준비기준 충족률 76%   미국의 2026년 고교 졸업생들이 치른 SAT에서 아시안 학생

미주 최대 한인은행, 일본계 상업은행 인수
미주 최대 한인은행, 일본계 상업은행 인수

캘리포니아 본사 뱅크오프호프SMBC 마누뱅크 상업은행 부분  한-일 커뮤니티 금융 네크웍 강화 미국 최대 한인 은행인 뱅크오브호프가 일본계 상업은행 인수를 최종 매듭짓고 주류 및

주말 메트로 애틀랜타 폭우에 돌발 홍수도
주말 메트로 애틀랜타 폭우에 돌발 홍수도

NWS ‘2단계 기상주의보’ 발령 이번 주말 메트로 애틀랜타를 포함 조지아 북부 지역에 많은 비가 내리면서 돌발홍수 가능성도 예보됐다.국립기상청은 주말인 3일과 4일  북부 조지아

서던 컴퍼니 전 CEO, 조지아 25개 공립대학 이끈다
서던 컴퍼니 전 CEO, 조지아 25개 공립대학 이끈다

토머스 패닝, USG 차기 총장 확정 “조지아 경제 이끌 인재 양성 주력” 조지아 25개 공립대학을 이끄는 조지아 대학시스템(USG) 차기 총장이 확정됐다.USG 이사회는 1일 “

조지아 홍역환자 벌써 작년 두배…21명
조지아 홍역환자 벌써 작년 두배…21명

재스퍼 카운티 5남매 추가 확진  올해 조지아 홍역환자가 21명으로 늘어나 지난해 전체 확진자의 두 배를 넘었다. 조지아 보건부(DPH)가 관련 통계를 집계한 2014년 이후 최고

조지아 프라미스 장학금 논란 속 수요 급증
조지아 프라미스 장학금 논란 속 수요 급증

올해 1만 3.500여명 달해작년 8,700명 대비 55%↑종교계열 사립학교에 집중 학생 1인당 연 6,500달러를 바우처 형태로 지원하는 조지아 프라미스 장학금 수혜자 규모가 큰

푸드스탬프 인상…1인 최대 306달러
푸드스탬프 인상…1인 최대 306달러

10월 1일부터 1년간 적용 4인 가구 최대 1,023달러가구원수별 월 지급액 일제히 상향근로가능 성인대상 의무요건은 강화 이달부터 저소득층 식품 지원 프로그램인 푸드스탬프(SNA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