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여행 경력 애틀랜타 남성 격리
조지아주 보건부는 1일 조지아주 최초의 원숭이두창(monkeypox) 바이러스 의심사례가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의심사례 환자는 국제여행 경력이 있는 메트로 애틀랜타 남성으로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확진을 위해 많은 테스트를 실시하고 있다고 주 보건부가 밝혔다. 이 남성은 격리명령을 받았으며, 보건부는 최근 접촉했을 가능성이 있는 사람들도 추적하고 있다.
CDC는 조지아, 캘리포니아, 유타, 매사추세츠, 플로리다 등 미국에서 확인된 18건의 사례를 추적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에 의하면 현재 세계 30개국에서 원숭이두창 사례가 500건 이상 보고됐다고 전했다. 원숭이두창은 아프리카 이외에서 발병된 적이 없다. 하지만 원숭이두창 바이러스가 코로나바이러스 보다 훨씬 전염성이 약하다고 설명했다.
CDC의 한 관계자는 현재의 많은 사례들은 여행과 관련돼 있고 남성에게서 발생했다면서 감염자의 최대 11%가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밝혔다. 감염이 의심되는 사람과 접촉을 피하고, 새로운 피부발진이 있는 경우 즉시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CDC는 권장했다.
최근 유럽에서 알려진 사례들은 남성과 성관계를 가진 남성에게서 발생했지만 누구든 아픈사람, 그들의 의복과 침대시트 접촉을 통해서도 감염된다고 전문가들은 설명한다. 원숭이두창의 초기 증상에는 발열, 두통, 요통, 근육통, 낮은 기력 등이며 얼굴과 생식기에 발진과 병변을 일으킬 수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최근 미국은 위협에 대처할 수 있는 충분한 백신 재고를 보유하고 있다고 확신에 찬 어조로 말했다. 박요셉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