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남침례교단, 성비리 교역자 ‘시한폭탄’

미국뉴스 | 종교 | 2022-05-31 09:32:44

남침례교단, 성비리 교역자 비밀 소유 드러나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비밀 소유 드러나… 파문 확산에 곧 703명 공개

남침례교는 오는 6월 중순에 연례회의를 소집하고 목회자들의 성비위 보고서 조사 내용과 권장사항을 논의할 예정이다.
남침례교는 오는 6월 중순에 연례회의를 소집하고 목회자들의 성비위 보고서 조사 내용과 권장사항을 논의할 예정이다.

미국 최대 개신교 교파인 남침례교단 지도부가 지난 20여년 간 성학대 혐의를 부적절하게 처리하고 교회의 법적 책임을 피하기 위해 개혁안을 거부했다는 보고서가 나왔다고 뉴욕타임스가 24일 전했다.

 

남침례교단은 성비리 조사를 위해 사설기관 ‘가이드포스트 솔루션스’을 고용해 혐의를 조사해왔으며 남침례교단 집행위원회의 전 직원이 수집한 성적 학대로 기소된 교역자 703명의 비밀 명단을 공개하면서 파문이 확산되었다. 특히 집행위원회의 전 부회장이자 법률고문인 오거스트 보토와 전 남침례교단 대변인 로저 올햄이 10년 넘게 학대 혐의로 기소된 목회자 명단을 보관하고 있었으나 그 어떤 조치도 취해지지 않았다는 집행위 전 직원의 폭로에 따라 마침내 명단이 세상에 알려졌다.

 

26일 웹사이트에 공개된 자료는 205페이지 분량으로 지난 2000년부터 2019년까지 발생한 피해 사례가 상세하게 적혀있다. 여기에는 2008년부터 2010년까지 남침례교단 총회장을 지낸 자니 헌트 목사가 2010년 휴가 중에 다른 목회자의 아내를 성폭한 혐의로 기소되었다는 내용이 포함되었다. 4명의 증인이 확보된 신빙성 있는 주장으로 헌트 목사는 이를 부인했지만 지난 5월13일 남침례교단 북미 선교위원회를 사임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보고서는 일부 고위지도자들이 지난 20년 간 피해자들의 성학대 보고에 대한 대응을 통제했고 교단 측은 법적 책임에 대한 우려를 제기하며 개혁에 대한 많은 노력을 거부했다고 주장했다. 하나의 예로 지난 2007년 기소된 성범죄자들을 추적하자는 제안이 이듬해인 2008년 개별 교회의 자율성을 방해한다는 이유로 거부되었다며 심지어 최근 몇 년간 지도자들이 “학대 혐의자들을 보호하거나 심지어 지지했다”고 주장했다.

 

남침례교단 집행위원회 로랜드 슬레이드 의장과 윌리 맥로린 임시대표는 공동성명을 내고 “교회에서 앞으로 일어날 성추행 사건을 예방하고, 우리의 대응과 조치를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 조사는 지난 2019년 텍사스주 휴스턴 크로니클과 샌안토니오 익스프레스가 남침례회 성폭력 피해 기록 보고서를 입수하면서 촉발되었다. 당시 보고서에는 지난 1998년부터 20년간 380여 명의 남침례회 소속 목사와 봉사자들에 의해 최소 700명의 성학대 피해자들이 발생했으며, 그 중 대부분이 미성년자라고 폭로했다. 이후 성비리 파문과 교회의 부적절한 대응으로 대혼란을 겪어온 남침례교단은 성학대를 당한 피해자들의 압력이 거세짐에 따라 지난 여름 교단 연례회의에 모인 대표들이 조사 보고서를 제출하는데 압도적으로 찬성했다. 이에 86명으로 구성된 집행위원회가 협력해 기밀 문서를 넘겨줄 것을 요구했는데 이 보고서는 지난 2000년부터 2019년까지 남성 목사, 교회 고용인 및 직원들에 의해 행해진 여성 및 어린이 학대 행위를 망라하고 있다.

 

1,400만명 이상의 신도를 가진 미 최대 개신교 교파인 남침례교는 최근 40년 만에 최저치로 떨어진 보수성향의 회원들이 인종과 성별, 정치에 대한 논쟁으로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다.

 

< 하은선 기자>

댓글 0개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코윈 애틀랜타, 청소년 약물 예방 및 정신건강 세미나 개최
코윈 애틀랜타, 청소년 약물 예방 및 정신건강 세미나 개최

의료·법률 전문가와 현직 경찰 수사관 참여청소년 약물 문제▪법적 책임, 현장경험 공유11월 7일 오후 2시, 둘루스 그레이홀 개최 세계한민족여성네트워크(KOWIN) 애틀랜타 지회(

조지아주, 중간선거 사전투표자 신기록
조지아주, 중간선거 사전투표자 신기록

29일 오후 2022년 투표 기록 넘어서30일까지 사전투표자 270만명 이상 조지아주가 사전 현장 투표 기간을 하루 남겨둔 상황에서 2022년 중간선거 당시의 사전 현장 투표 기록

오바마케어 보험료 2년 새 35% 급등
오바마케어 보험료 2년 새 35% 급등

내년 전국 평균 15% 인상2년 연속 두 자릿수 상승애리조나주 27.9%로 최고중산층·50~60대 부담 커져 오바마케어 건강보험료가 지난 2년 연속 두 자릿수 상승하면서 가입자들

미국서도 전역증 재발급 받는다

29일부터 재외공관서 신청 가능일부 공관은 우편 수령도 가능 미국 등 해외에 거주하는 재외동포 들이 전역증을 분실하거나 훼손했을 때 한국내 대리인을 통하지 않고 재외공관 에서 재발

미 대학가, AI 서비스 무료 제공 확산

프린스턴·코넬 등 아이비리그 합류 챗GPT·클로드 등 학생·교직원 등에“AI 활용 격차 해소·연구 효율성 높여” 과제 의존·학습 능력 약화 우려도  미 대학가에서 학생과 교직원들에

귀넷 경찰, '할로윈 데이' 아이 안전수칙 발표
귀넷 경찰, '할로윈 데이' 아이 안전수칙 발표

밝은 의상 착용, 손전등 등 광원 지참 꼬마 악마, 마녀, 좀비, 뱀파이어 분장을 한 아이들이 토요일 밤 귀넷 카운티 주택가를 누빌 예정인 가운데, 카운티 경찰이 학부모들에게 아이

애팔래치고 총격범 가석방 없는 종신형 확정
애팔래치고 총격범 가석방 없는 종신형 확정

조지아 대법원 상고 기각 조지아주 대법원이 애팔래치 고교 총기 난사 사건의 범인인 콜트 그레이의 새로운 형량 선고를 위한 상고를 기각했다.법원 문서에 따르면, 그레이가 요청한 새로

애틀랜타 공항, 결항·지연 적은 '톱5' 우수 공항
애틀랜타 공항, 결항·지연 적은 '톱5' 우수 공항

취소율 1.24%, 심각한 지연 1.25% 애틀랜타는 세계에서 가장 바쁜 공항을 보유하고 있지만, 새로운 조사 결과 가장 신뢰할 수 있는 공항 중 하나이기도 한 것으로 나타났다.컨

아기 차량 방치 숨지게 한 엄마에 '할로윈 참여'
아기 차량 방치 숨지게 한 엄마에 '할로윈 참여'

귀넷 법원 제한적 허용 귀넷 카운티 법원이 16개월 된 아들의 차량 안 방치 사망과 관련해 2급 살인 및 아동 학대 혐의로 기소된 어머니 데자 콜먼에게 거주 단지 내에서 할로윈을

한인부동산협회 골프대회로 기부금 모금
한인부동산협회 골프대회로 기부금 모금

수익금 연말 파티서 기부 예정 조지아한인부동산협회(GAKARA·회장 레이첼 김)는 지난 28일 오전 10시 스와니 베어스베스트 골프장에서 제5회 골프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대회에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