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문 프린스턴 대학에 재학중인 한인 학생이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20일 프린스턴대에 따르면 1학년생인 한인 저스틴 임(19·한국명 임세근)씨가 지난 17일 시카고 자택에서 숨진 채로 발견됐다. 임씨의 아버지는 “아들이 정신질환(mental illness)으로 숨졌다”고 언론에 밝혔다.
시카고 명문 사립고 ‘시카고대 래보래토리 스쿨’을 졸업한 임씨는 프린스턴대 금융스칼라클럽 멤버였고, 금융공학과 오퍼레이션 리서치 분야를 전공할 예정이었다.
온라인 매체 ‘Arealnews.com’은 임씨 사망이 자살로 추정된다며 명문대 학생들이 얼마나 심각한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사례라고 20일 보도했다.
앞서 지난 13일에는 프린스턴대 캠퍼스 내 카네기 호수 근처에서 중국계 3학년 학생 재즈 장(21)씨가 숨진 채로 발견됐으며 경찰은 장씨가 자살했다고 밝혔다. 장씨는 컴퓨터 사이언스를 전공하고 있었으며 내년 졸업할 예정이었다. 2018년 10월 컬럼비아대 캠퍼스 내 화장실에서 아시안 남학생이 목을 매 자살했으며, 2016년 12월 프린스턴대 기숙사에서 한국인 유학생 신원식(19)씨, 같은해 5월 브라운대 기숙사에서 한인 남학생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