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증시 다음은 부동산?… 미분양 신규주택 쌓여간다

미국뉴스 | 경제 | 2022-05-25 08:23:17

미분양 신규주택 쌓여간다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전년 대비 거래 27% 감소

치솟은 가격·모기지 때문

 

 신규 주택 거래 건수가 줄어들면서 부동산 시장 하강의 전조현상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로이터]
 신규 주택 거래 건수가 줄어들면서 부동산 시장 하강의 전조현상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로이터]

최근 급락하고 있는 증시에 이어 부동산 시장에서도 침체의 전조 현상이 나타나는 것일까. 그동안 시장에 나오면 완판됐던 신규 주택 물량이 모기지 금리 상승 등을 이유로 팔리지 않고 쌓여가고 있다. 완공 후에도 안 팔리는 미분양 신규 주택 매물이 일정 수준을 넘어서면 부동산 가격 하락의 도화선이 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24일 연방 주택 및 도시개발부(HUD)에 따르면 지난 4월 총 신규 단독 주택 판매량은 약 59만1,000건을 기록했다. 이는 전월 대비 16.6%,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26.9% 감소한 수치다. 특히 이는 시장 전망치인 약 75만건과 비교하면 한 달 만에 급락한 것이어서 주목된다.

 

그동안 신규 주택은 부동산 시장 활황에 판매량 상승세를 이어오다 최근 하락세로 바뀌었는데 지난 달에는 거래 건수가 시장 예상보다 훨씬 더 빠른 속도로 줄어든 것이다.

 

신규 주택의 판매량 감소는 먼저 가격 상승 때문으로 분석된다. 부동산 전문업체 리얼터닷컴에 따르면 4월 기준 미국의 신규 단독 주택 중간가격은 45만600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무려 20%나 올랐다. 부동산 활황에 수요가 받춰주면서 건설업체들이 웃돈을 받고 주택을 팔아온 것이다.

 

하지만 최근에는 가격이 너무 올라 수요를 떨어뜨리는 수준이 됐다. 리얼터닷컴의 조지 라티우 시니어매니저는 “기존 주택 부족으로 약 2년 동안 신규 주택은 부동산 수요자들에게 큰 인기를 끌어왔다”며 “하지만 최근 주택 가격이 어무 올라 사람들이 시장에 접근하는 것이 불가능해졌다”고 설명했다.

 

모기지 이자율 상승도 신규 주택 판매량 감소를 부채질했다. 연방준비제도(FRB·연준)의 연이은 기준 금리 인상에 30년 기준 모기지 평균 이자율은 올해에만 약 2% 포인트 올라 최근 5%를 돌파하면서 부동산 수요자들의 시장 진입을 어렵게 하고 있다.

 

비싼 집값을 고려했을 때 은행 대출 없이 전액 지불할 수 있는 자산가들은 많지 않기 때문에 모기지 금리 상승은 부동산 시장에 치명적이다. 라티우 시니어매니저는 “지금 모기지를 활용해 집을 사면 작년에 구입한 사람들보다 적게는 수백달러 많게는 천달러 정도 매달 더 내야 한다”며 “대출 비용이 급증하면 신규 주택 시장이 침체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설명했다.

 

신규 주택 판매 부진 외에도 부동산 가격 하락의 전조 현상은 시장에 조금씩 나타나고 있다. 레드핀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부동산 중개업자가 시장에 새로운 매물을 내놓았을 때 경쟁 입찰이 발생할 확률은 61%로 전년 동기 67% 대비 6% 포인트 줄어들었다. 이는 부동산을 사려고 하는 사람들이 줄었다는 의미로 주택시장이 침체할 수 있는 시그널로 읽힌다.

 

데릴 페어웨더 레드핀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일부 판매자들이 팬데믹 이후 처음으로 높은 폭으로 가격을 낮춰 부동산을 시장에 내놓고 있다”며 “수요가 더 떨어지기 전에 구매자를 찾기 위해 서두르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경운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16세 최하윤, 미국 최고 수준 시니어 무대에서 빛난 성장
16세 최하윤, 미국 최고 수준 시니어 무대에서 빛난 성장

USAT 시리즈 파이널 진출 확정HKC 아처리(HKC Archery) 소속이자 세킨저 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최하윤(16) 선수가 2026년 미국양궁협회(USA Archery) US

홍역 환자 35년 만에 최대…"공공보건 실패" 비난 커져
홍역 환자 35년 만에 최대…"공공보건 실패" 비난 커져

트럼프 행정부 '백신 회의론' 속 어린이 접종률 하락 영향기생충 감염 사태도 확산…사이클로스포리아증 9개주로 번져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백신 회의론을 펼쳐 온 가운데 미국

"참전용사들의 수고와 희생 잊지 않겠다"
"참전용사들의 수고와 희생 잊지 않겠다"

한미우호협회, 한국전 기념 및 헌화행사한국전 조지아 출신 전사자 740명 추모 한미우호협회(회장 박선근, 이사장 프랭크 블레이크)는 254 오전 10시 30분 둘루스 페인-콜리 하

38년 만에 밝혀진 신생아 바꿔치기

DNA 검사로 뒤늦게 드러나 “함께 할 시간 빼앗겼다”, 노스다코타 병원에 소송 노스 다코타주의 한 병원에서 태어난 신생아 두 명이 뒤바뀐 채 각기 다른 가정에서 38년 가까이 자

제62회 슈퍼보울 28년 2월 애틀랜타 개최
제62회 슈퍼보울 28년 2월 애틀랜타 개최

2028년 2월 13일 벤츠 경기장 NFL이 조지아주로 돌아오는 미 프로풋볼 최대의 축제 개최 날짜를 공식 확정했다. 제62회 슈퍼보울(Super Bowl LXII)은 2027 시

주 4일만 등교하는 조지아주 교육구
주 4일만 등교하는 조지아주 교육구

채투가 교육구...화-금 수업 조지아주 채투가 카운티 학생들은 조지아주의 대부분 학생들과는 전혀 다른 특별한 스케줄을 경험하게 됐다.그 이유는 전통적인 주 5일 수업 대신, 일주일

고교 총격범 콜트 그레이 전격 유죄 인정
고교 총격범 콜트 그레이 전격 유죄 인정

55개 중범죄 혐의 인정..종신형 선고 가능성 2024년 조지아주 배로 카운티 캠퍼스에서 동급생 2명과 교사 2명이 총격으로 숨진 비극적인 사건의 용의자 콜트 그레이가 금요일 유죄

귀넷, 애틀랜타 학군 개학 앞두고 보안 강화
귀넷, 애틀랜타 학군 개학 앞두고 보안 강화

총기 탐지기·전술팀 등 보안 강화 메트로 애틀랜타 전역의 학군들이 다가오는 새 학기 등교를 앞두고 학생과 교직원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보안 조치와 프로토콜을 대폭 강화하고 나섰다.

영어 미숙 트럭기사 퇴출…제대군인으로 대체
영어 미숙 트럭기사 퇴출…제대군인으로 대체

2만6천여명 트럭기사 자격박탈 트럼프 행정부는 올해 대대적인 단속으로 면허를 상실한 수만 명의 이민자 트럭 운전사들을 대체하기 위해, 군 제대 장병들이 상용차 운전사에 지원하도록

알파레타, 자전거 공유 서비스 개시
알파레타, 자전거 공유 서비스 개시

2020년 중단 6년 만에 부활무인 대여소 5곳 25대 운영 알파레타시의 공공 자전거 공유 프로그램이 6년 만에 부활된다.알파레타 시의회는 이번 주 자전거 공유 프로그램 시행안과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