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이규 레스토랑
김성희 부동산

물가 첩첩산중…개스값 이어 전기료도 급등

미국뉴스 | 사회 | 2022-05-04 09:03:38

개스값 이어 전기료도 급등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올들어 전기료 최고 15% 올라… 10년 래 최고

 

전국의 전기료가 올들어 10년 만에 최고 상승률을 보이며 들먹이고 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천연 가스 가격 급등에 따른 여파다. 전기 수요가 큰 여름 시즌이 다가오면서 전기료 급등세가 나타날 것이라는 전망까지 나오고 있다.

 

국제 유가 상승으로 개솔린 가격 급등하더니 이번에는 전기료 인상 폭탄이 기다리고 있어 한인을 비롯한 서민들의 생활비 부담이 더 커지면서 가뜩이나 인플레이션으로 어려워진 살림살이가 더욱 팍팍해질 전망이다.

 

3일 뉴욕타임스(NYT)는 개솔린 가격 급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미국 가계에 전기료 급등이라는 또 다른 가격 인상의 인플레이션으로 경제적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고 보도했다.

 

연방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지난 1월 기준으로 주거용 전국 평균 전기료는 전년에 비해 8%나 인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10여년 만에 최고 상승률이다. 올해 2월 전국 전기료 역시 전년에 비해 4% 가까이 상승했다. 2월 인상율로만 보면 최고 상승률에 해당된다.

 

플로리다, 하와이, 일리노이, 뉴욕 등의 전기료 인상률은 15%에 달해 최고 수준을 기록했고 캘리포니아도 10%의 인상률을 보여 전기료 급등세에서 자유롭지 못함을 보였다.

 

문제는 전기 수요가 정점에 달하는 여름 시즌을 앞두고 전기료가 인상되고 있다는 점이다. 여름 시즌 냉방용 전기 수요가 늘면서 전기료 부담이 커져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게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전국의 전기료가 상승하고 있는 데는 장기전으로 치닫고 있는 우크라이나 사태가 자리잡고 있다. 러시아가 자원을 무기화하면서 경제제재에 나선 유럽 국가들에 대한 천연가스 공급을 제한한 데 따른 풍선 효과다. 천연가스에 의한 미국 전기 의존도는 40% 가까울 정도로 천연가스 가격에 민감할 수밖에 없다.

 

미국 천연가스 기준물인 헨리허브 가격이 9% 넘게 폭등한 10만 BTU당 8.14달러로 치솟았다. 2008년 9월 이후 14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조 바이든 행정부가 천연가스 가격 안정을 위해 원유와 천연가스 생산에 박차를 가하고 있지만 가격 안정화까지 이르려면 최소 1~2년이 소요될 것이라는 게 에너지 전문가들의 예상이다.

 

전기료 인상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전기 수요는 오히려 늘어 가고 있다. 기후 변화에 따른 현상이다. 국립기상청에 따르면 올해 여름은 평년에 비해 기온이 더 올라 폭염이 심할 것이란 예보가 나와 전기 사용량이 증가하면서 전기료 폭탄을 맞는 미국인들이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각 주정부와 전력회사들이 태양열이나 풍력 등 소위 재생에너지를 활용해 전기를 생산하는 데 투자를 하고 있지만 초기 투자 비용이 클 뿐 아니라 일정 수준의 전기 생산량에 도달할 때까지 상당한 기간이 소요돼 당장 전기료 인하에 무용지물이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향후 1~2년 사이에 전기료 인상은 불가피해 보인다. EIA는 향후 1년 이내에 킬로와트당 15센트의 전기료 인상이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1달에 1,000킬로와트를 소비하는 가계일 경우 월 150달러의 추가 전기료를 부담하는 셈이다.

 

개솔린 가격 급등으로 한차례 어려움을 겪었던 서민들은 이제 전기료 급등이라는 또 다른 악재를 눈앞에 두고 있는 상황에 처해 있다.

 

<남상욱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미니 인터뷰] HKC  ARCHERY 양궁 최재민 코치: HKC ARCHERY 코치에게 듣는 ‘양궁’과 ‘성장’의 의미
[미니 인터뷰] HKC  ARCHERY 양궁 최재민 코치: HKC ARCHERY 코치에게 듣는 ‘양궁’과 ‘성장’의 의미

최근 미주 한인 사회에서 양궁이 자녀들의 집중력 향상과 내면 성장을 위한 스포츠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연이은 상위 디비전 진출로 화제를 모은 최하윤 선수의 훈련을 이끌고 있는

애틀랜타 16세 소녀 최하윤,  미국 양궁의 미래
애틀랜타 16세 소녀 최하윤, 미국 양궁의 미래

“‘7년 이상 거주’영주권 취득 기회 허용”
“‘7년 이상 거주’영주권 취득 기회 허용”

연방상원, 이민법 개정안 발의1986년 멈춰선 입국 기준일 폐지‘신청일 기준 7년 체류’신청 자격 부여DACA·H-1B 등 800만명 수혜 전망 불법체류 청년 추방유예(DACA)

한인 불체자수 다시 증가세… 14만명 재돌파
한인 불체자수 다시 증가세… 14만명 재돌파

MPI, 2024년 14만2000명 전년비 22% 급증2013년 이후 감소세 보이다 추세반전   꾸준히 감소세를 보여왔던 미국 내 한인 불법체류 이민자 수가 다시 증가세로 돌아서며

“불법이민자 트럭운전 안돼” 트럼프“, 퇴역군인으로 대체”
“불법이민자 트럭운전 안돼” 트럼프“, 퇴역군인으로 대체”

핵심지지층 백인남성 지원계획 발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30일 퇴역군인이 쉽게 트럭 운전사가 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계획을 발표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자유의 수송

차량 할부금이 벅차다면...대처법
차량 할부금이 벅차다면...대처법

금년 1분기 신차 할부금 평균 770달러 만약 매달 나가는 자동차 할부금이 월급을 통째로 집어삼키는 것처럼 느껴진다면, 당신만 그런 겪는 고통이 아니다.렌딩트리(LendingTre

귀넷 스쿨버스 도로운행 재개
귀넷 스쿨버스 도로운행 재개

학기초 학생들 여유 갖고 대기해야운전자는 스쿨존 운전 시 유의해야 귀넷 카운티 공립학교(GCPS) 버스 기사들은 새 학년 시작을 앞두고 지난 수요일부터 노선을 연습하기 위해 카운티

법원, "두 한인회 회관 공동으로 사용하라"
법원, "두 한인회 회관 공동으로 사용하라"

회관사용 조정안 8월 5일까지 제출최소 금년 말까지는 공동사용 허가  현재 이홍기측 한인회가 무단 점유하고 있는 애틀랜타 한인회관 사용권이 법원에 의해 제동이 걸렸다.귀넷카운티 고

개학철, 아이들 스마트폰, 태블릿 사용 지도 어떻게
개학철, 아이들 스마트폰, 태블릿 사용 지도 어떻게

미디어 사용 양보다 질 중시해야 학생들이 새 학기를 맞아 등교를 시작하면서, 가정들은 여유로웠던 여름방학의 일상에서 다시 체계적인 하루 일과로 전환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일부 가

릴번 지진 소동, 알고보니 채석장 발파였다
릴번 지진 소동, 알고보니 채석장 발파였다

채석장 발파를 지진으로 오인 지난 7월 29일 수요일 정오 직후 메트로 애틀랜타 일대를 흔들었던 규모 2.3의 미세한 지진은 자연 발생이 아닌 인공적인 채석장 발파 때문이었던 것으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