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주택 구입, 지금 사야 하나 더 기다려야 하나 고민 늘어

미국뉴스 | 부동산 | 2022-04-11 12:46:57

주택 구입, 지금 사야 하나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주택 구입자들이 그야말로 사면초가에 빠졌다. 치솟은 집값은 떨어질 기미가 없는데 모기지 이자율이 급등하면서 주택 시장에서 발을 빼는 구입자가 늘고 있다. 그래도 내 집 장만에 대한 미련은 쉽게 포기할 수 없는 법. 

주택 구입 레이스를 이어가야 할지 아니면 ‘소나기는 피해 가야 한다’는 생각에 1년 더 기다려 볼지를 고민하는 구입자도 많다. 온라인 재정정보 업체 고우뱅킹레이츠가 현재 주택 시장 상황과 적절한 주택 구입 타이밍을 분석했다.

 

이자율 상승 확실… 집값 하락은 불투명

필요하다면 지금 사두는 것이 유리

 

 

◇ 모기지 이자율의 배신

주택 구입자들이 수년째 앞다퉈 내 집 마련에 열을 올리는 이유는 바로 낮은 이자율 때문이다. 불과 1년 전인 지난해 초만 해도 30년 고정 모기지에 적용되는 이자율은 2.65%대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그랬던 이자율 올 초부터 심상치 않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새해 들어 미미한 폭으로 오르던 이자율은 최근 불안한 국제 정세 등의 영향으로 3월 중순 4.72%까지 치솟아 주택 구입자들을 허탈하게 만들고 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른 불안한 국제 정세와 이로 인한 인플레이션 공포, ‘연방 준비 제도’(Fed)의 공격적인 금리 인상 계획 발표 등이 모기지 이자율을 급격하게 끌어올리고 있는 요인이다.

◇ 집값 하락 시기 예측 힘들어

일반적으로 이자율이 급등하면 주택 수요가 위축돼 주택 가격이 하락하는 현상으로 이어진다. 그러나 아직까지 주택 가격이 떨어질 기미는 전혀 나타나지 않고 지난해의 급등세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지난한 10년 동안 꾸준히 오르는 주택 가격은 최근 2년간 기록적인 상승폭을 보이고 있다. 올해 2월 전국 주택 중간 가격은 10년 전보다 2배나 올랐고 2월 주택 가격은 전년 대비 15%나 폭등했다. 

최근 모기지 이자율이 급상승세지만 주택 가격에는 전혀 영향을 미치지 못하고 있다. 주택 거래는 다소 주춤해졌지만 이자율 상승에 따른 결과라기보다는 매물 부족에 의한 일시적인 거래 감소라는 분석이 우세하다. 현재 주택 가격은 이자율 상승과 거래 감소에도 아랑곳없이 계속 오르고 있다. 이자율 상승세가 지속된다면 주택 가격 하락에도 영향을 미치겠지만 현재로서는 정확한 시기를 예측하기 힘든 상황이다.  

◇ 팬데믹 발 수요 쉽게 사라지지 않을 것

‘모기지 이자율 상승→주택 거래 감소→주택 가격 하락’으로 이어지던 주택 시장의 전통적인 흐름을 예측하기 힘든 이유는 바로 코로나 팬데믹 때문이다. 코로나 팬데믹 이후 급증한 재택근무자 중 다수는 여전히 기존 업무 현장으로 복귀하지 않고 있다. 일부 전문가들은 재택근무가 근무자는 물론 회사 측에도 효율적인 측면이 있기 때문에 앞으로도 완전 정상화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재택근무자가 늘면서 이에 따른 주택 신규 수요가 발생했고 기존 주택 보유자들은 집을 팔지 않는 현상이 나타났다. 이로 인해 가뜩이나 부족했던 주택 매물이 더욱 감소하게 됐고 모기지 이자율이 상승해도 수요가 줄지 않는 전에 없던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현재 주택 공급량은 1970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전문가들은 주택 부족 문제가 하루아침에 해결되기 힘들 것으로 보고 있다. 대형 투자 기관 골드만삭스는 밀레니엄 세대 중심의 수요 증가와 신규 주택 공급 부족 등의 요인으로 주택 재고 부족 현상이 앞으로 수년간 지속될 것이란 전망을 내놓기도 했다.

◇ 거래 일시 감소한 지금이 구입 적기일 수도 

주택 구입자들의 고민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많은 구입자들은 현재 주택 가격이 이미 잡히지 않을 것 같은 수준으로 올라 내 집 마련을 포기해야 할지 말지를 결정해야 할 기로에 놓여있다. 1년만 더 기다리면 집값이 떨어지겠지 하고 주택 구입 시기를 잠시 미룰 계획인 구입자도 많지만 신중한 결정이 필요한 시기다. 

2월 중 기존 주택 판매량이 전달보다 약 7%나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주택 거래가 한 달 사이 이처럼 큰 폭으로 하락한 가장 큰 원인은 모기지 이자율 급등이다. 이자율이 가파르게 오르자 주택 구입을 일시 보류하고 관망세로 돌아선 구입자가 많아졌다. 하지만 너무 오래 기다릴 경우 주택 구입에 따른 혜택을 놓칠 수 있어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  

◇ 이자율, 주택 임대료 상승 전망 높아

인플레이션 해결이 급선무라고 판단한 연준은 이미 올해 수차례 금리 인상을 예고한 바 있다. 금리 인상이 현실화되면 모기지 이자율 상승에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주택 구입 비용 부담이 늘어날 수밖에 없다. 만약 올해 안에 주택 가격이 하락하더라도 이자율이 오르면 주택 가격 하락 효과는 상쇄된다. 현재 이자율 상승 전망은 확실한 반면 주택 가격 하락 전망은 불투명하기 때문에 주택 구입 시기를 미루면 주택 구입 비용 부담만 커지는 셈이다. 

주택 구입을 미루면 안 되는 이유가 하나 더 있다. 현재 주택 임대료 역시 가파른 상승세로 중산층의 주택 임대료 부담이 나날이 늘고 있다. 1월 단독 주택 임대료는 전년 대비 12.6%나 올랐고 마이애미의 경우 임대료가 무려 39%나 폭등한 것으로 조사됐다. 

주택 가격이 고공행진을 기록하면서 주택 임대 시장으로 몰려는 수요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임대를 지속할수록 다운페이먼트 등 주택 구입에 필요한 자금에 손을 델 수밖에 없고 그럴수록 내 집 마련의 꿈을 더욱 멀어지게 되는 결과다. 

◇ 집값 올해 안에 안 떨어진다 

2월의 주택 판매 감소세가 앞으로도 이어진다면 주택 가격 하락 가능성은 더욱 커진다. 주택 가격 상승 폭이 둔화되기만 해도 최악의 주택 구입 여건이 개선되는 효과가 기대된다. 하지만 주택 가격이 올해 안에 하락세로 돌아설지를 예측하기는 아직 이르다는 것이 대부분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지난해 대다수의 전문가들은 올해 주택 가격이 고공행진을 이어갈 것이라는 예측을 내놓은 바 있다. 올해 모기지 이자율이 4.5%까지 오를 것이란 전망 가운데에도 주택 가격이 더 오를 것으로 본 전문가들이 많았다. 그도 그럴 것이 현재 주택 매물이 턱없이 부족해 여전히 많은 바이어들 사이에서는 ‘일단 사두자’라는 심리가 여전하다. 

2월 현재 주택 시장에 나온 매물의 시장 대기 기간은 1.7개월에 불과했다. 추가 매물 공급이 없을 경우 1.7개월 만에 모든 매물이 소진될 수 있는 매물량으로 수요에 비해 공급이 현저히 낮은 수준을 보여주고 있다. 수요와 공급이 균형점을 이루려면 이보다 4배나 많은 매물이 시장에 나와야 하는데 현재로 그럴 가능성은 매우 희박해 보인다.                 <준 최 객원기자>

 

한동안 잠잠하던 모기지 이자율이 급등세로 돌아서 주택 구입자들을 불안하게 만들고 있다.          <준 최 객원기자>
한동안 잠잠하던 모기지 이자율이 급등세로 돌아서 주택 구입자들을 불안하게 만들고 있다. <준 최 객원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유학생 미 재입국 때 성적표 지참해야 안전…석사 두번 안돼”
“유학생 미 재입국 때 성적표 지참해야 안전…석사 두번 안돼”

LA총영사관, 미국 비자제도 변경에 유학생 대상 온라인 설명회 전문가 “다른 전공으로 또 학·석사 못해…여권 유효기간 점검해야”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비자 제도 변경으로 유학생들

올해 애틀랜타 광복절음악회 취소
올해 애틀랜타 광복절음악회 취소

유진 리 지휘자 심장수술로  애틀란타의 전통적인 광복절 음악회가 올해는 열리지 않는다. 오는 8월 16 일 개스사우스에서 열릴 예정되어 있던 제 81 주년 광복절음악회는 이 음악회

조지아주 7월 세수 호조세
조지아주 7월 세수 호조세

판매세·법인소득세 ↑전년 대비 3.1% ↑ 7월 조지아주의 세수는 판매·사용세(sales and use tax) 수입 호조에 힘입어 계속 증가했으며, 이에 따라 지방정부로 유입되는

폭파 협박에 잭슨, 홀 일부 학교 수업 취소
폭파 협박에 잭슨, 홀 일부 학교 수업 취소

AI에 의해 만들어졌을 가능성 14일 아침, 홀 카운티의 한 고등학교에 폭파 협박이 접수되어 셰리프국이 긴급 대응에 나섰다.현재 보안관실 소속 경관들과 폭발물 탐지견(K-9)들이

이번 주말에도 I-285 남서부 구간 통행금지
이번 주말에도 I-285 남서부 구간 통행금지

I-285 7번 출구-9번 출구 지난주 애틀랜타 I-285 고속도로가 전면 통제된 데 이어, 이번 주말에도 또다시 도로 공사로 인해 차량 통행이 전면 금지된다. 다만 이번에는 위치

스페인·포르투갈·모로코 문화탐방단 모집
스페인·포르투갈·모로코 문화탐방단 모집

유럽과 아프리카, 두 대륙 프리미엄 13일 한국일보와 드림투어가 공동 기획한 스페인·포르투갈·모로코 문화탐방단이 참가자를 모집한다. 이번 상품은 유럽의 대표 문화강국인 스페인과 포

시민권 조지아 남성 체포 사건 항공사에 불똥
시민권 조지아 남성 체포 사건 항공사에 불똥

피해자 “직원 함정에 빠진 느낌”델타항공에 공개 질의 해명 요구전미 승무원 노동조합도 가세 “ICE 대응 명확한 지침 필요” 애틀랜타 하츠필드-잭슨 국제공항에서 항공기 탑승 직전

신용정보사 에퀴팩스, 400만명에 1억불 배상
신용정보사 에퀴팩스, 400만명에 1억불 배상

4년 간 집단소송 끝 합의...역대 최대시스템 오류로 잘못된 신용정보 제공 애틀랜타에 본사를 두고 있는 대형 신용정보회사 에퀴팩스(Equifax)가 시스템 오류로 수백만명 소비자의

‘소액소포 관세’는 합법

연방법원, “800불이하 제품관세면세는 일종의 특혜”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800달러 이하의 ‘소액 소포’에 부과해온 관세를 유지할 수 있다는 법원 판단이 나왔다.연방국제통상법원

한국 국적회복 한인 연 4천명 넘었다
한국 국적회복 한인 연 4천명 넘었다

지난해 4,037명 기록미국이 64% 차지 최다 지난해 한국 국적을 회복한 외국 국적 한인 가운데 미국 국적자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국적회복 허가자 4,037명 중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