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머리 움직이면‘빙글빙글’… 이석증, 폐경기 여성에게 많아

미국뉴스 | 라이프·푸드 | 2022-03-18 14:35:44

이석증, 폐경기 여성에게 많아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앉았다가 뒤로 눕거나, 누워서 왼쪽이나 오른쪽으로 돌아누울 때 천장이나 벽이 빙글빙글 도는 것처럼 극심한 어지럼증을 느낀다. 어지럼증은 1분 이내에 멈추지만, 머리를 다시 움직이거나 자세를 바꾸면 증상이 반복된다. 너무 어지러워 메슥거리고 토하거나 식은땀이 난다.”

이석증(耳石症)의 대표적인 증상이다. 이석증은 어지럼증을 일으키는 원인의 30~40%를 차지할 정도다. 이석증 환자는 2016년 33만6,765명에서 2020년 41만1,676명으로 최근 5년 새 22%나 증가했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

 

◇머리 움직일 때마다 어지러우면 ‘이석증’

이석증은 귓속에서 평형을 유지해주는 돌이 제자리를 벗어나 이리저리 돌아다니면서 발병한다. 보통 며칠 안에 증상이 저절로 사라지지만, 고령층은 어지럼증 때문에 낙상 사고를 당할 수도 있다. 재발이 잦아 삶의 질이 크게 떨어진다. 어지럼증을 유발하는 메니에르병은 청력 손실과 이명(耳鳴)까지 동반한다.

이석증 환자의 70%(28만9,661명, 2020년 기준)는 여성이다. 이 중에서도 절반가량이 50~60대 여성이다. 변재용 강동경희대병원 이비인후과 교수는 “명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여성이 남성보다 칼슘 대사에 취약한 탓으로 추측된다”고 했다. 변 교수는 “폐경기 여성은 호르몬 변화로 인해 칼슘대사 이상이 생길 수 있다”며 “이런 이유 등으로 이석증은 중년 여성 환자가 많은 편”이라고 했다

이석증으로 인한 어지럼증은 일상생활을 하기 어려울 정도로 심각하다. 하지만 이석증은 2~4주 정도 지나면 대부분 저절로 사라지므로 치료하지 않아도 된다.

다만 어지럼증이 너무 심하거나 잦다면 낙상 등 안전사고가 생길 가능성이 있기에 적극적으로 치료하는 것이 좋다. 이석증은 비디오 안진 검사를 통해 진단한다. 비디오 안진 검사는 환자를 다양한 자세로 눕힌 후 눈의 움직임(안진)을 관찰하는 방법으로 진단하는 검사다. 후반고리관 이석증이라면 몸을 한쪽으로 돌려 누운 자세를 취할 때 눈이 위로 올라가며 심한 회전성 안진이 나타난다.

이석증 증상이 급성기이거나 어지럼증이 매우 심각하면 약물 치료와 이석치환술로 이석을 제자리로 돌려놓은 방법으로 치료한다. 이석이 들어간 반고리관 위치에 따라 빼내는 방법이 다르므로 전문의의 정확한 진단을 받아 시행해야 한다.

전은주 인천성모병원 이비인후과 교수는 “이석증은 비교적 간단한 방법으로 즉시 진단할 수 있고 진단만 정확히 된다면 물리치료(이석정복술 혹은 이석치환술)로 신속히 치료할 수 있는 만큼 이석증으로 인한 어지럼증이라면 병원을 찾아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고 했다.

이석정복술은 반고리관의 내림프액 속에 흘러 다니는 이석 입자를 제 위치인 난형낭 쪽으로 되돌려놓는 방법이다. 환자의 몸과 머리를 일련의 방향과 각도로 움직여주는 치료다. 치료 시간은 15분 정도로 짧고 통증도 없지만 시술 도중 어지럼증이 나타날 수 있다. 대개 2~3회 치료로 90%가량 치료된다.

이석증은 언제든지 이석이 다시 반고리관으로 나올 수 있기에 재발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충분한 수면을 취하고 △고개를 심하게 돌리거나 젖히는 동작을 삼가고 △심한 진동을 일으킬 수 있는 놀이공원 기구 타기 등을 피해야 한다.

자가 치료법으로는 이석 습관화 방법을 사용한다. 우선 앉은 자세에서 고개를 한쪽으로 돌리고 천장을 보면서 한쪽으로 눕는다. 천장을 보면서 1분 정도 기다렸다가 다시 일어나고 그 반대편을 보고 다시 천장을 보면서 불순물이 가라앉을 때까지 30초에서 1분 기다린다. 그리고 다시 일어난다. 

이 방법을 아침저녁으로 10회 정도 실시하면 효과를 볼 수 있다.

◇메니에르병, 저음역대부터 난청

어지러운 데다 청력까지 떨어지면 메니에르병을 의심해야 한다. 원인은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자가면역질환, 알레르기, 중이염 등으로 인해 달팽이관 안에 있는 내림프액 분비·흡수 기능 이상으로 발병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석증과 달리 메니에르병에 걸리면 ‘청력 이상’이 나타난다. 달팽이관 속 깊숙이 있는 액체인 내림프액은 소리 에너지를 감지해 뇌에 신경신호를 보내는데, 여기에 이상이 생기기 때문이다. 처음에는 귀가 먹먹하다가 저음역대에서 난청이 생긴다. 고음역대에서 먼저 청력이 떨어지는 노인성 난청과 구분된다. 

그러다 시간이 지나면서 청력 기능 자체가 떨어지기도 한다.

환자의 20~30%는 먼저 한쪽 귀만 청력이 떨어지다가 양쪽 귀 모두에 증상이 나타난다. 1분 이내 어지럼증이 사라지는 이석증과 달리 메니에르병은 이런 증상이 20분 이상, 길게는 12시간까지 이어진다.

머리 움직임과는 관계없이 증상이 나타나는 것도 메니에르병의 특징이다. 이명과 구토·오심이 나타나기도 한다. 만성화되면 일상생활을 유지할 수 없을 만큼 삶의 질이 떨어진다.

메니에르병에 걸려도 사람마다 증상이 달라질 수 있다. 강우석 서울아산병원 이비인후과 교수는 “어지럼증이라는 동일한 증상을 느껴도 원인이 다양하고 질환마다 치료법이 달라 이비인후과를 찾아 정확히 진단하는 게 중요하다”고 했다.

<권대익 의학전문기자>

 

극심한 어지럼증을 유발하는 이석증은 대부분 자연적으로 치유되지만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빨리 치료하는 것이 좋다.
극심한 어지럼증을 유발하는 이석증은 대부분 자연적으로 치유되지만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빨리 치료하는 것이 좋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조지아 심장박동법 시행 4년…줄지 않는 낙태
조지아 심장박동법 시행 4년…줄지 않는 낙태

원격진료 낙태약 처방 확산임산부 사망∙클리닉 폐쇄도 조지아의 낙태금지법인 소위 심장박동법 시행 4년 동안  조지아 임산부 2명이 사망하고 최소 2곳의 낙태 클리닉이 문을 닫았다고

벤츠 구장, 월드컵 최고 경기장 선정
벤츠 구장, 월드컵 최고 경기장 선정

50만 관중, 4천여 미디어 다녀가모든 페기물 91% 재활용 성공해 총 8경기를 개최하며 USA 투데이, 뉴욕타임스,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로부터 올해 최고의 월드컵 경기장으로 선

풀턴 이어 디캡서도 웨스트나일 바이러스 모기 검출
풀턴 이어 디캡서도 웨스트나일 바이러스 모기 검출

고인 물 제거, 키 큰 풀 제거해줘야 풀턴 카운티에서 웨스트 나일 바이러스가 검출된 지 2주 만에, 디캡 카운티에서도 해당 바이러스가 발견되었다고 보건 당국이 22일 공식 발표했다

조지아 북부 주말까지 홍수주의보
조지아 북부 주말까지 홍수주의보

토요일 새벽까지…천둥번개도 조지아 북부 지역 일원에 주말까지 홍수주의보가 발령됐다.국립기상청은 22일 오후 조지아 북부지역을 대상으로 22일 밤부터 토요일인 25일 새벽까지 홍수주

3개월 아들 찜통차 방치 샤핑 즐긴 귀넷 여성
3개월 아들 찜통차 방치 샤핑 즐긴 귀넷 여성

중범죄 혐의 체포…아기는 무사  한 여름 찜통차 안에 자신의 생후 3개월된 아들을 방치한 귀넷 30대 여성이 중범죄 혐의로 체포됐다.귀넷 경찰은 지난 19일 오후 3시께 데큘라 해

칙필레도 당했다…고객정보 해킹 피해
칙필레도 당했다…고객정보 해킹 피해

일부 멤버쉽 고객정보 유출이름∙생일 등…카드번호도 조지아 소재 기업들의 해킹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이번에는 칙필레의 일부 고객 정보가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칙필레사는 이번 주

살인 용의자 조지아 은신 가능성...현상금 걸려
살인 용의자 조지아 은신 가능성...현상금 걸려

38세 여성 용의자 현상금 1만 6천 달러 플로리다주에서 발생한 살인 사건과 연루되어 지명수배된 38세 여성 용의자가 조지아주 북부에 은신해 있을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총 1만 6

주말 I-285 공사 통행금지 전격 취소
주말 I-285 공사 통행금지 전격 취소

기상악화로 계획 백지화 조지아주 교통국(GDOT)에 따르면, 이번 주말 예정되었던 I-285 고속도로의 공사로 인한 전면 통행금지 조치가 취소되었다.당초 이 고속도로는 7월 24일

귀넷에 첨단 방사선 암 치료 센터
귀넷에 첨단 방사선 암 치료 센터

노스사이드 귀넷 방사선 종양 센터  귀넷 카운티에 첨단시설의 새로운 방사선 암 치료센터가 생겼다.로렌스빌에 있는 노스사이드 귀넷 병원은 지난달 30일  방사선 종양 센터 개소식을

오픈AI, 조지아에 초대형 데이터 센터 추진
오픈AI, 조지아에 초대형 데이터 센터 추진

서배너 인근 에핑엄 카운티 린컨시에200억불 투입…2028년 가동 목표 챗GPT 개발사인 오픈AI가 조지아 해안지역에 대규모의 데이터 센터 건설을 추진한다.오픈 AI는 최근 “서배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