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첫광고

스파 총격사건 이후 1년…가족들 회고

지역뉴스 | 사회 | 2022-03-16 11:52:43

스파 총격, 희생자 가족, 회고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로버트 피터슨(고 유영애씨 아들)

로버트 피터슨은 자신이 얼마나 어머니를 그리워하는지 끊임없이 상기시킨다. 그의 어머니 유영애(63)씨는 그날 오후 살해된 6명의 아시안 여성 중 한 명이었다.

로버트와 그의 동생에게 어머니를 잃은 슬픔은 절대 가라앉지 않을 것이다. 로버트는 자신의 어머니를 한 번 잡은 기회를 즐기기 좋아했던 열심히 일하는 여성으로 묘사했다. 어머니는 항상 가족과 친구들에게 요리해 주는 것을 좋아했다. 이제 아들은 어머니가 만드는 법을 가르쳐 주었던 전통 한국 음식을 종종 준비한다.

최근 추모행사에서 로버트는 “몇몇 사람들은 이 고통이 사라질 것이고, 내가 다시 웃을 것이라 말한다”며 “하지만 솔직히 아직 그 날은 오지 않았으며, 비극 이후의 삶은 슬픔과 치유, 그리고 반성의 시간이었지만 지난 한 해는 쉽지 않았다”고 말했다.

고 유영애씨 아들인 로버트 피터슨씨가 지난 12일 브룩헤이브 블랙번 공원에서 열린 추모행사에서 어머니를 기억하고 있다.
고 유영애씨 아들인 로버트 피터슨씨가 지난 12일 브룩헤이브 블랙번 공원에서 열린 추모행사에서 어머니를 기억하고 있다.

▶고 김순자씨 딸

김순자씨 딸이 쓴 편지는 지난 12일 추모행사에서 낭독됐다. 편지 내용은 어머니가 돌아가신 날 아침에 나눴던 마지막 대화와 1년이 지난 현재에도 그녀가 어머니의 목소리를 얼마나 또렷이 기억하는지에 관한 것이었다.

딸은 “우리 아이들의 할머니인 어머니가 우리가 아무도 모르는 사람에게 살해당했다”며 “어머니가 한 순간 우리의 일상에서 영원히 사라졌다”고 적었다. 딸은 “큰 슬픔과 심장이 찢어지는 고통을 느꼈으며, 정말 미칠 지경이었지만 지난 1년간 많은 분들의 도움과 지원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랜디 박(고 현정 그랜트씨 아들) 

현정 그랜트씨의 두 아들 가운데 한 명인 랜디는 최근 그의 어머니가 두 아들을 사랑한다고 전화한지 거의 1년이 되었다고 적었다.

랜디는 “에릭과 저는 우리의 미래를 바라보며 대부분 일상으로 돌아왔다. 하지만 엄마가 남긴 야간 부재 전화 음성에 ‘잘 자’, ‘사랑해’라는 메시지는 우리 마음에 깊은 협곡을 남겼다”고 온라인 모금 사이트에 적었다. 랜디는 “엄마와 무슨 일이 있었는지에 대해 하루도 생각하지 않을 날은 없었다”며 “잔인한 현실은 시간을 되돌릴 수 없고 그 행위를 없었던 일로 만들수 없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랜디는 “이제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은 엄마의 기억을 붙잡고 만족스런 삶을 사는 것 뿐”이라며 “우리 삶을 통해 엄마는 잊혀지지 않을 것”이라고 적었다. 박요셉 기자

스파 총격사건 이후 1년…가족들 회고
고 현정 그랜트씨와 아들 에릭과 랜디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북미 한인 경찰 9월 27-29일 둘루스 집결
북미 한인 경찰 9월 27-29일 둘루스 집결

둘루스 라 퀸타 인 & 스위트 개최 북미 각 지역에서 활동하는 한인 경찰들이 오는 9월 조지아주 둘루스에 모인다.2026 북미 한인 경찰 컨퍼런스(North American

브룩헤이븐 민주당 미쉘 강 후보 후원회 개최
브룩헤이븐 민주당 미쉘 강 후보 후원회 개최

타 카운티 후원행사 이례적 디캡카운티 브룩헤이븐 민주당(Brookhaven Democrats)이 미쉘 강 후보의 캠페인을 공식적으로 채택하고 후원하는 행사를 개최했다.지난 9월 1

애틀랜타시 상수도 요금 미납 236M, 대기업 수두룩
애틀랜타시 상수도 요금 미납 236M, 대기업 수두룩

칙필레와 공공기관 미납 상태 애틀랜타시의 최신 상수도 감사 결과, 고객들이 체납한 미납 수도 요금이 무려 2억 3,600만 달러를 넘어선 것으로 밝혀졌다. 시의원들이 상수도국(DW

애틀랜타 휘발유 4달러, 디젤 6달러 돌파
애틀랜타 휘발유 4달러, 디젤 6달러 돌파

애틀랜타 운전자들 기계지출 비상 운전자들이 주유소를 찾을 때마다 치솟는 기름값에 깊은 한숨을 쉬고 있다.하지만 여러 운전자들은 다른 선택지가 없다고 입을 모았다. 연료는 삶에 필수

조지아 연방상원 선거, 공화당 지도부 관심 밖
조지아 연방상원 선거, 공화당 지도부 관심 밖

적신호 켜진 마이크 콜린스 노동절이 지나면서 조지아주 정치판의 시선이 집중되었던 연방 하원의원 마이크 콜린스의 행보에 경고등이 켜졌다. 전국 공화당 단체들은 콜린스가 민주당 소속

조지아주 '외국어 선거자료' 트럼프 행정부 타겟
조지아주 '외국어 선거자료' 트럼프 행정부 타겟

캅, 디캡, 귀넷 법 집행 가능성 제기부정투표 단속요원 배치 가능성도 국토안보부 내부 이메일에 따르면 캅, 디캡, 귀넷 등 조지아주 내 외국어 선거 자료를 제공하는 관할 구역들을

"코리안페스티벌에 참가하세요"...19일 개막
"코리안페스티벌에 참가하세요"...19일 개막

사상 최대 인파 몰릴 것 기대19일 11시 개막…  5시 복면가왕 2026 애틀랜타 코리안페스티벌이 개최 장소를 옮겨 귀넷플레이스 몰 (구)메이시스 백화점 앞 주차장에서 19일 오

3년 만의 금리 인상…엇갈린 조지아 반응
3년 만의 금리 인상…엇갈린 조지아 반응

“당장 영향 없어” VS ”가계∙기업에 부담”“향후 금리 인하” VS “추가 인상 가능성”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FRB; 연준)가 월가의 예상대로 지난 16일 기준금리를 3년 만에

캅 교육청, 노벨상 작가 작품 금지도서로
캅 교육청, 노벨상 작가 작품 금지도서로

토니 모리슨 ‘가장 푸른 눈’“선정적…학생들에 부적절” 캅 카운티 교육청이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 토니 모리슨의  작품을 도서관 금지목록에 추가했다.크리스 랙스데일 교육감은 17일

미 시민권 승인건수도 ‘반토막’ 이하로 급감

트럼프 행정부 이민심사 강화여파올해 월평균 2만 3,000건으로 뚝대기 건수·처리 기간은 2배 가까이 급증 트럼프 행정부의 이민심사 강화 조치 여파로 시민권 신청 승인 건수도 급감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