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이젠 트럭까지 동원해 개솔린 대량 훔쳐가

미국뉴스 | 사회 | 2022-03-16 08:11:34

트럭까지 동원해 개솔린 대량 훔쳐가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개스값 폭등에 각종 절도범죄 기승

개스값 급등에 롱비치 주유소에서 트럭까지 몰고와 개스 펌프를 고장낸 후 개솔린을 훔쳐가는 행위까지 발생했다.   <KTLA-TV 캡처>
개스값 급등에 롱비치 주유소에서 트럭까지 몰고와 개스 펌프를 고장낸 후 개솔린을 훔쳐가는 행위까지 발생했다. <KTLA-TV 캡처>

연일 최고가를 경신하고 있는 개스값 폭등 사태로 남가주 일대 주유소에 강도단이 습격해 개솔린을 훔쳐 달아나는 등 각종 절도 행각이 기승을 부리기 시작했다.

 

롱비치에 위치한 셰브론 주유소에서 대형 플라스틱 탱크로 개조한 트럭을 몰고와 개스 펌프를 고장낸 후 흘러나오는 개솔린을 훔쳐 담아 도주하는 절도 사건이 발생했다고 14일 KTLA-TV는 보도했다.

 

해당 주유소 직원은 “강도단이 몰고온 차량은 공사용 트럭같이 생겨서 가운데에는 탱크로 개조돼 있었다”라고 진술해 범인들이 범행을 치밀하게 계획한 후 체계적으로 움직였다는 사실을 가늠케 했다.

 

보도에 따르면 롱비치 이외에도 LA 일대 주유소 최소 두 곳에서도 개솔린 도난 사건이 발생했다.

 

윌밍턴 지역에서는 강도단이 3만달러 값어치의 디젤유 5,000갤런 이상을 빼돌려 달아났다. 이에 남가주 주유소 직원들은 현재 주유를 과도하게 하는 대형 트럭들을 주의할 것을 서로 권고하고 있다.

 

절도 피해를 입은 주유소 직원은 “이런 짓을 저지른다는 것이 너무 화가난다”며 “다음에 또 강도단이 주유소를 찾아올텐데 그때는 즉시 경찰에 신고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 KTLA-TV 등 언론들은 역대 최고가의 개솔린 가격에 분노를 느낀 고객들로 인해 주유소 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폭언과 폭행 위협, 주유소 물품 파손 등의 행위도 늘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로 사우스 LA의 한 주유소 직원은 “비싼 개솔린 가격 때문에 값을 지불하면서 욕을 하고 협박하는 경우를 많이 겪었다”며 “한 고객은 나가면서 편의점 선반을 밀치고 나가는 경우도 있는 등 일하면서 불안감을 느끼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최근 들어 비싼 개스 값으로 남가주 외에도 미 전역에서 강도단이 차량 밑 탱크에 드릴로 구멍을 뚫어 개솔린을 훔쳐가는 등의 다양한 절도 사례들이 접수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15일 현재 LA 카운티 레귤러 개솔린 평균가는 5.84달러로 또 다시 최고가를 경신했다. 불과 한 달 전에 비해 1.06달러, 1년 전과 비교하면 무려 1.94달러나 올랐다. 지난 5일 동안에만 5.2센트가 오르는 등 하루에 1센트씩 가격이 오르는 기록적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구자빈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정석란 작가, 애틀랜타서 보태니컬아트 초대전 개최
정석란 작가, 애틀랜타서 보태니컬아트 초대전 개최

"식물과 인간의 교감 담아" 한국을 대표하는 보태니컬 아티스트 정석란 작가의 특별 초대전이 애틀랜타 마리에타에 위치한 피치트리 아트센터(Peachtree Art Center) 갤러

'이민당국 현대차 급습' 올 정치경제 10대 뉴스에
'이민당국 현대차 급습' 올 정치경제 10대 뉴스에

AJC, 각각 두번째·다섯번째 선정 "현대사태로 조지아 정부 큰 망신"트럼프 대응 변화엔 "권력 한계" 지난 9월 발생한 연방이민당국의 현대차 메타플랜트 급습 사건이 지역 최대 일

AAA, 연말연시 음주자 차량 견인 서비스
AAA, 연말연시 음주자 차량 견인 서비스

24일-1월 2일, '토우 투 고' 서비스 전미자동차협회(AAA)가 연말연시 음주운전으로 인한 비극을 막기 위해 무료 견인 및 귀가 서비스인 '토우 투 고(Tow to Go)' 프

애슨스 역주행, 한인 남편 이어 아내·태아 끝내 사망
애슨스 역주행, 한인 남편 이어 아내·태아 끝내 사망

22일 아내와 태아 사망 판정 조지아주 애슨스에서 발생한 끔찍한 역주행 교통사고로 한인 남편이 현장에서 숨진 데 이어, 병원으로 옮겨졌던 임신 중인 아내와 태아마저 끝내 세상을 떠

브라운대 총격범, 대학원 중퇴후 고립된 삶…"유령같은 존재"
브라운대 총격범, 대학원 중퇴후 고립된 삶…"유령같은 존재"

브라운대 박사과정 몇달 만에 그만두고 모국 포르투갈 돌아가NYT "가족·친구와 연락끊고 지내"…전 프로파일러 "무시 못견디는 성격일 것"  브라운대 총격 용의자 시신 발견지점 부근

물류거점창고에 불체자 8만명 수용 추진…'아마존택배' 방식
물류거점창고에 불체자 8만명 수용 추진…'아마존택배' 방식

조지아주 소셜서클, 미국 이민 당국에 체포된 한국인 300여명 중 대부분이 수감된 조지아주 포크스턴의 이민세관단속국(ICE) 시설의 샤워장. 이 사진은 2021년 11월 진행된 미

최악 조지아 산모사망률...이유 있었네
최악 조지아 산모사망률...이유 있었네

전문가 "표준 진료 체계 없어"산모들, 의료현장서'무시'일쑤 조지아가 전국 최악의 산모 사망율과 열악한 산모·영아 보건 상태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구조적 결함을 지

'성실 의무 위반' 귀넷 이민 변호사 영구 제명
'성실 의무 위반' 귀넷 이민 변호사 영구 제명

수임료 받고도 의뢰인 방치 피해노크로스 크리스 테일러 변호사    조지아주 대법원이 의뢰인들의 이민 사건을 방치하고 책임을 회피하려 한 노크로스 소재 '테일러 리 앤 어소시에이츠(

올해 고속성장 C Land, 내년 한국 진출 추진
올해 고속성장 C Land, 내년 한국 진출 추진

올 거래실적 120%늘어조지아선 300% 급성장 C Land 부동산(대표 스티븐 리)은 12월 19일 뉴저지 포트리에 위치한 허드슨 매너 연회장에서 내빈들을 초대해 송년 모임을 갖

교육판매세 수입↑...돈 걱정 없는 귀넷교육위
교육판매세 수입↑...돈 걱정 없는 귀넷교육위

세수실적 목표치 크게 상회대대적 시설 개선사업 나서  귀넷 카운티의 교육 특별목적판매세(E-SPLOST, 이하 교육 판매세) 세수 실적이 예상치를 크게 웃돈 것으로 집계됐다.귀넷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