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개솔린 가격 폭등 등 인플레이션이 심각한 상황에도 불구하고 올해에는 봄 방학기간에 여행하는 주민들이 늘어날 전망이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지난 2년간 움츠러들었던 여행이 올해 봄 방학 시즌에 다시 늘어날 전망이라고 12일 NBC LA가 보도했다.
트래블 앤 어드벤처 쇼의 조나단 골릭즈 부사장은 지난 주말 열렸던 미 서부 최대 관광박람회인 LA 다운타운 트래블 앤 어드벤처 쇼의 귀환을 알리며 올해 여행이 늘어날 전망이라고 밝혔다.
여행업계 전문가들에 따르면 설문조사 결과 올해 봄 방학 기간 동안 전국적으로 주민의 37%가 여행을 할 계획이라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29%에서 8%포인트나 증가한 것이다.
이에 대해 여행 업계 전문가들은 여행객들이 늘어나면서 여행 비용이 올라갈 가능성이 있으니 각자 주머니 사정에 따라 좋은 조건의 여행 패키지 또는 할인 혜택을 찾았다면 신속히 예약을 진행할 것을 권고했다.
실제로 항공업계 전문가들은 항공 수요가 늘면서 항공권이 이달부터 꾸준히 오르고 있다고 전했다. 올해 항공 여행은 여름까지 지속적으로 늘면서 코로나 팬데믹 수준 수요를 회복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항공사들은 승무원과 조종사 부족 의 인력난으로 공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일반 호텔과 에이비앤비 등의 숙박비도 함께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는 상황이다. 이같은 상황에서도 많은 미국인들이 그동안 미뤄왔던 여행을 준비하면서 기꺼이 지갑을 열 준비가 돼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연방 교통안전청(TSA)은 지난 9일 비행기 안 마스크 착용 의무화 방침이 오는 4월 18일까지 연장된다고 밝혀 여행객들은 비행시 비행기 안에서 마스크를 여전히 착용해야 한다.
<구자빈 기자>